'일상'에 해당되는 글 77

  1. 2007.08.06 작은 일상. 비오던 날에. 4
  2. 2007.07.22 뭐. 사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지. 7
  3. 2007.07.16 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4
  4. 2007.07.07 초속5cm. 보라매. 일상. 2
  5. 2007.06.19 어쩌다 보니 고기.
  6. 2007.06.08 오늘의 요리 ~간장으로 맛을 낸 양파 마늘 볶음~
  7. 2007.05.25 창경궁 나들이.
  8. 2007.05.24 무스쿠스.
  9. 2007.05.24 그럭저럭 신변잡기.
  10. 2007.05.17 의자는 잘못 없다.

작은 일상. 비오던 날에.

ACKO - 星屑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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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삼성에 가는 목적은 서울 캐릭터페어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그러기 위한 계획이
었고. 우연찮게, 회사분께 얻은 티켓으로 룰루루루 ( =3=)~♬ 하며 무료관람할 생각으로
살짝 설레는 마음과 함께 한량한 사전등록대 아낙분들께 다가가서 내밀었을때. 예상대로
라면, 피곤한 얼굴 뒤로 사리살짝 업무용 미소와 함께 출입증을 건데줘야 했었을진데.

"이건 비지니스데이에만 되는데요-ㅛ-."

그랬다;ㅁ;. 분명 티켓에 명시가 되어있었드랬었드랬었다. 제대로 살펴보진 않은채 간 내
살짝쿵 잘못. 해서, 입장권 구매후 들어가야 했었던 것인데. 마침 지갑에 감사하게도.
...대략 일천원이 덜렁 들어가 계셔서. 영화 예매 해서 지체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그렇
다고 현금을 찾아와 다시 줄을 서고 작성하고 구매 하고 하기엔. 내 감성과 정신과 마음이.
...너무 귀찮았었던거랬더랬던거였드랬지-ㅅ-. 하여 올해 캐릭터페어는 과감히 캔슬ㄱ-.
그간 변변찮은 전시회도 제대로 못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터라. 조금 갔어야 했었었던듯
하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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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출발 전으로 돌아와서. 비가 한참 맛나게 내리던 차였던지라, 동네 하천이 요정도로
불어있길래 담아봤었드랬지. 어렸을적엔-정식 명칭은 '경안천'. 경안동이그등-물론 여기가
이렇게 정비되어있었을리 만무하고. 그냥 돌과 물이 난무하여 용호쌍박을 이루지만 결국
돌은 물을 이기지 못하여 가만히 있는. 그 사이로 파릇파릇 온갖 잡초와 괴 생물체들이
서식해서 여름이면 개구리가 날 잡수소- 하고 울어대던 곳이었는데 말이지.

어른들로부터 구전되는바로는, 자연농원-이라 쓰고 에버랜드라 읽는다-이 생기기 전 시절
에는 물이 꽤나 깨끗해서, 빨래도 하고 먹기도 하고 애들 완전 좋다고 놀았던 하천이었
는데. 용인에 그것이 들어서면서 부터 몹쓸것=ㅅ=으로 변했다는 이야기.

해서. 나 어렸을적에도 그닥 깨끗하지 못해서 부분적으론 악취가 나는곳도 있었지만. 대체
로 신체 건강해서 돌 씹어먹는 애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채 잘만 놀았던 곳이었지.

나 또한, 한 두번 쯤은 시라츄탐험대-ㅅ-를 구성해 상류부터 하류까지 모험을 단행-ㅁ-.
했던적도 분명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 ..라는 잡설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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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감사하게도, 버스 타기 전까진 신나게 내려주시던 비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들어서
면서 그치고 저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주더라구. 얄밉게 웃어 주시면서 말이지.
정말 질감이 살아있는, 오랜만에 좋은 하늘을 봤다. 라는 느낌이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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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늘 다른 느낌. 좀더 흐리고 비오는 날의 분위기가 나도록. 면과 면 사이. 그 것을
지나는 선의 느낌. 조금 표현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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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생각했었던, 한가지 주제를 갖고 하루동안 거기에 맞는 사진을 찍어보자. 라는 생각
의 일환으로 시작했던것은 '8'의 형태를 띤 무언가. 근데 이게 생각보다 지속하기가 꽤나
어렵더라구. 결국 몇개 담질 못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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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버스 안 '에어컨디네이셔너 링크 덕트 로테이트 스위치 홀'의 모양에서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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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지하철역 8번 칸으로 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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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상관없이 찍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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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삼성 근처가 218번 역이라 찍기도 하는 사이에 벌써 지쳐서 쬐끔 포기. 이후론 아마
그다지 없는듯-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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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페어에서 실패한 후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자료 조사할겸, 반디앤 루니스를 찾았는데. 여기 꽤 못와본 사이에 내부 레이아웃을 새로
바꿨더군. 습관적으로 움직이니 전혀 다른 섹션으로 와버려서 조금 당황. 디자인 수입 서적
섹션을 신설해서 나름 새로 정리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좀 부족한건 사실. 지난번처럼
한쪽 귀퉁이에 우루루 쌓아둔것보단 낫지만 분류도 분류고 수량이 적다구.

이런저런걸 보며 생각하며 늘 갖고다니는 아이디어 스케치북에 간단히 러프 스케치.
어쨌건 PC로 작업하고 결과물이 나오는 직업이지만, 잘그리진 못해도 손에서 나오는
디자인이 항상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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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 말이지. 어떤 때는. 실제로 표현할 수 있는것과 손으로
그리는 것이 어느정도 일치해서, 표현의 한계가 규정지어진채 디자인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버릇을 고치고 좀 자유롭고 폭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하고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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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개봉하는 The Simsons Movie 홍보용 서치물. 저렇게 단란한 가정이 있나-ㅁ-.
개구진 바트가 소파 아래로 다이빙 해버린 관계로 잘렸네. 할로겐이 어찌나 강한지, 저만큼
파란색 빼는데도 애먹었어. 저분들 눈 참 크셔. 쌍커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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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이, 예전만 못한 시청률을 회복하고자 갖은 노력을 하고 있고나- 생각했지. 그래도
런칭때는 꽤나 센세이션이었는데. 지금은 어째 그 때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만 있지 통 변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듯해. 루즈해지기만 했다랄까나.

쟤네는 돈이 많은걸까. 우리 채널도 쟤들처럼 POP를 통해 홍보했음 좋겠다. 그런쪽 디자인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흐음. 아직까진 지면 광고밖에 못하고 있는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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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약속 관계로 서현에 도착한 시점에, 파스쿠치에서 식사메뉴를 하고 있는것을 발견.
오옹 신기하다 이젠 별걸 다하네-ㅁ-. 했었드랬지.


여행기 쓸라니 눈앞이 캄캄해져..;ㅁ;. 300장 언제 처리하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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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지.

Instant Cytron - きみにわくわく(Afro Blues Co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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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좀 사보고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오프라인으로 가면 뭐 좀 보면서 사는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나- 하는 생각에 죽전 아웃렛으로 고고싱. 그냥저냥 살짝 늦게 나와서
그런지 도착하니 벌써 해가 미역미역. 여름이라 빨리 지지는 않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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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오픈한 매장인지. 간만에 오니 못보던게 생겼더군. 저 페리카나는 대체 뭔 상관
이람 신발이랑=ㅅ=; 살짝 들어가봤지만 뭐어- 그다지 ABC Mart랑 다른걸 느끼지 못해버리
고. 브랜드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도. 썩 괜찮은 신발도 못찾았고-그 이전에 옷사러 나왔던걸
잠시 망각ㄱ-;; -그냥 걸쳐서 나왔다지.

이리저리 열심히 발품팔아 돌아다녀 봤지만 그다지 이쁜걸 찾지 못해, 결국 한시간 넘게 돌
아다녔음에도 건진게 없음ㄱ-;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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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냐 뭘 먹냐 또 고민하다. 한바퀴 돌고 또 돌기엔 허기가 져 그냥 보이는 롤집으로 고고.
9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사람은 없고, 재료는 떨어져서 처음 주문했던게 도로 취소. 그냥
추천 메뉴로-ㅅ-; 덕분에 내가 뭘 먹었는지도 기억 못함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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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그냥저냥 평범했지만. 썩 뭘 고르기는 힘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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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이면 빨딱 서시는-ㅁ-. 물수건씨. 앙증맞아 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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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분당 번화가에 위치한 가게기 때문에,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 쓴 듯한 구석이 여기에
저기에. 벽면 시트 정도 바른거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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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그런대로 그럭저럭. 보기는 나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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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강 이런 모양새. 마감때라 사람없어 찍기는 좋았지. 바로 오른 테이블엔 연기자
지망생인 듯한 아낙 넷이 쉴새없이 떠들더만-ㅅ-; 라디오 틀어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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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다시 주문한녀석. 새우튀김이랑 게살이랑 날치알이랑 이것저것 말아뒀는데. 살짝쿵
느끼하기도 해서 다 먹지는 못하고. 먹을만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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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킨 이녀석은 재료가 뭐였더라ㄱ-. 나쁘진 않았는데. 아래 롤은 거의 오이로 되있어서.
신선하고 시원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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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재료기는 한데. 샤베트라고 하긴 뭐하고 얼음덩이라고 하기도 뭐하고-ㅅ-. 난 그닥
입에 맞진 않았지만 먹을만하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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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선 과일빙수를 살짝 먹으려 왔지만. 예전에 다녔던 캔모아 같은 곳 아류격이라 그
런지 어떤지, 그닥 먹을만 하진 못했어. 고딩무렵 종종 캔모아를 갔었는데, 그 때는 과일도
그냥저냥 신선했고 토스트에 곁들여 나오는 생크림도 꽤나 신선해서 먹을만 했는데. 여긴
생크림도 꽤 느끼하고-ㅅ-; 빙수도 썩-ㅅ-; 딴걸 주문 안하길 잘했지ㄱ-. 어쩐지 가격이 썩
싸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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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스트도 좀 식어서. 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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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로 넘어가서. 갑작스레 다이하드4.0이 보고싶어져 또 분당으로 고고씽. 오호. 이거
나름 꽤나 재밌더만. 액션이 특히=ㅅ=d 액션영화라서 그런지. 우리 부르스 아저씨가 이젠
연세가 좀 드셔서-ㅅ-; 그나마 사라져 가던 머리도 그냥 밀어버리고. 과격한 액션씬들 소화
하느라 꽤나 고생하셨겠어-ㅁ-;;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시나리오 진행도 그냥저냥 나쁘
지 않았고. 액션적 재미만 따지면 트랜스포머보다 재밌었을지도. 암튼 생각보다 꽤나 재밌
게 봤었다지.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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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닥 배터지게 먹자 주의가 아닌지라. 고기는 적당히 먹고. 숯불 위에 넣어준 고구마
쬐끄만 덩이가 잘 익어서 까먹고. 그닥 맛나진 않더만. 오래됐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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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날에=ㅅ=; 쟁반냉모밀을 먹었다지. 이 날 따라 뭐 그리 노란색이 이뻐보였는지.
맛나보이더라고. 뭐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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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몇개 안 띄워줘서 썩 시원하진 않았지만 뭐ㄱ-. 그닥 면을 불리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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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간만에 먹고. 흠흠흠. 또 뭔가 먹으러 가야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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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The Screaming Frogs - Sha-la-la-la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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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여간 나름 몸담았던 곳을 벗어나게 됐다는게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속 시원하기
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더라구. 마침, 마지막으로 출근한날 제일 먼저 출근 한 김에. 내
자리와. 내가 있던곳의 풍경을 조금 담아봤어.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남자 6이 모여서 웃고 짜증내고 한숨쉬고 밥먹고 가끔 잠도 자고
했던 공간이었는데. 그런 공간에서 당분간은 5명이 지내게 되겠네. 손 하나가 떨어져 나가
다들 그 빈자리를 나눠 메꾸려면 좀 더 고생들 될텐데.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한채. 그저 무척이나
아쉬운 얼굴로 배웅해주는 모두를 등지고 나와야만 했다지.

버스정류장 이름으로는 우성아파트 사거리역. 앞으로도 매일 이 정류장을 지나게 되겠지만,
여기서 내리게 되는 일은 거의 없게 되겠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서운한 것이라던데.
많이 힘들었던지, 사람들에겐 아쉽고 미안했지만 그 장소 자체를 벗어난건 어쩐지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랄까.

이제 '강남역'근처가 아니라 강남역쪽에서 생활하게 되었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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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번을 타고, 환송회겸 먹은 점심의 다양한 술기운을 빌어 잠이 들었다 깨보니 어느덧
인천에 도착해 있더군. 해가 살며시 미역미역 저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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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이 장소는 처음 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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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다른 지역 나들이라 나름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기에 사람사는 곳
처럼 잘 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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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사는 와중에도, 오랜만에 사진 찍는다는 생각에 새삼 즐겁고 설레
하며 여기저기 찍어댔지. 요즘엔 저렇게 간편찌개용으로 팩이 나오는구나- 하며 생각도
하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먹고 살고자 고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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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지 못한 꽤나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과. 조만간 하나 하나 모아 조주사의
길=ㅅ=로 한발짝 다가 설 목적으로 모으고 잪은 여러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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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은 마늘 닭 오븐구이. 우유에 잠시 재워 연하게 하고 딸기우유=ㅛ=를 생산 한뒤
잘게 다진 마늘을 고루 바르고 소금을 바르고 오븐 그릴에 휘릭 휘릭 하고 얹은 뒤. 한참을
구워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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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칵테일을 얻어먹기도 하고. 이름이 뭐라고 했었지? 윗층이 뭐였더라. 진이었나.
중간은 베일리스. 아래는 깔루아. 아무래도 깔루아향이 제일 강하기도 하고 메인이라 끝맛
깔루아 향이 무척이나 강했지. 그러고 보니 베일리스 맛을 제대로 못봤네. 따로 마셔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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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신 인천가이드의 덕분으로 그다지 길 걱정 않고 버스타고 이리 둥실 저리 둥실하며
편하게 이동했지. 어디던 사람 사는 광경이란 다 똑같은듯 싶네.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싶어,
무의도나 작약도를 가자! 고 강력히 주장.

실은 전날 약 8-9가지의 술을 섞어마신 탓에 컨디션이 영 말못할 지경이라 아침밥을 줘도
제대로 먹지 못할 상황이라 그냥 쉬다가 돌아갈까=ㅅ=;; 싶어서 쓰러졌던 상태였지만. 맘을
다잡에 섬에 가고잡다는 일념을 발휘. 우선 월미도로 향했지.

월미도 자체는 그리 오랫만은 아니지만, 오너랑 단둘이ㄱ-가는 것과 어디 비교나 할 수 있
으리오=ㅛ=. 좀 더 자유로운 기분으로 이리저리 뒹굴뒹굴. 비싸게 받는 음료수값도 아깝지
않아요오-.

표를 사고, 잠시 배시간까지 이리저리 사진질도 하고 배회하다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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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 연사로 찍어댔지만, 70mm의 한계와 기타 실력부족으로 100여장의 사진 중 그나마
건진 갈매기 사진은 3장 정도ㄱ-. 쳇. 다음부턴 망원을 가지고 다닐테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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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악도로 들어서서, 들은대로 정말 작은 섬이라는걸 알게됐지=_=;; 하지만 섬 나들이는 정말
정말x2141240 오랜만=ㅁ=!. 나름 좋았다지. 해서 어디부터 갈까- 하다 우선 등대부터 가자.
해서 올라섰지만. 어떠한 이유-ㅛ-a로 다시 내려오게 되고, 오른쪽으로 우선 한바퀴 돌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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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여진 길 끝에 다다라 암석들 사이로 시라츄 탐험부 놀이하며 지나가던 중 만난 녀석.
어찌나 깜찍하시던지. 다가가는 걸 눈치챘는지 후다닥 하고 숨어버리는 녀석을 열심히
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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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잠시 목을 축이고. 아까 올라가다 만 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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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까지는 꽤나 짧은 코스였어. 오르막길이라 쬐끔 힘들긴 했지만 뭐 등산 수준 까진 아니
었고. 모기들이 좀 난리였지만 난 안물렸다는거-ㅠ-. 등대에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잠궈둬
서 올라가보진 못했지. 울타리 타고 넘어가볼까-ㅅ-. 생각은 했는데 한살 두살 나이가 드니
이것참 귀찮아지더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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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밀물이 들어와 갯벌이 사라진 광경. 돌아갈때가 되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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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돌아가는 길은 아쉽다지. 멀어져가는 섬을 바라보며 한숨.
"아 졸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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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차이나타운으로. 동인천을 갈까 어딜갈까 하다 이리로 왔다지. 어디로 가야 하나-
하다 꽤나 오래 됐다는 집-맛본적은 없지만-으로. 세트메뉴로, 계란탕과 오향장육, 물만두
가 나오는 쪽을 선택. 나름 맛났었지만 아직 숙취가 가시지 않은 나는 그다지 먹질 못하고
;ㅁ;. 그냥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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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가 인상깊은 제갈량을 구경한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삼국지 언덕. 그림들이 재밌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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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에 왔다 내려갈 즈음 갑작스레 후두둑 하고 떨어지는 비에 살짝 놀랐지만, 다 내려
올 즈음에는 그쳤었다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등장했던 공자상이 있는 곳과 컨셉이
인상적이었던 화장실. 나름 특이했던 다리. 즐거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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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시청후문쪽으로 향하던 중 지난 웨딩홀. 지난번 오너씨와 함께
거래처씨의 결혼식으로 왔던곳이 이곳이었다지. 아하하하하-ㅁ-. 엄---청 반갑네ㄱ-.

여튼. 이래저래 집까지 오는 시간도 길었고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 바다도 갔다왔고.
즐겁고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네.

끈질긴 숙취만 아니었어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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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5cm. 보라매. 일상.

山崎まさよし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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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벚꽃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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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코스모 나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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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에 봤음에도. 죽을정도로 바쁜 와중이라 도무지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어버려
이제야 긁적긁적=_=.

아는 사람은 아는 우주괴수ㄱ-.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별의 목소리, 그녀와 그녀의 고냥이.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이상이 신카이 아저씨가 내놓은 작품이고. 가장 최근에 개봉한
것이 바로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라고 한다는데.

신카이 아저씨가 우주괴수인걸 잘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같이 얘기해보자고-ㅅ-. 하여간.

신카이 마코토 답다- 랄까.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비현실적이면서 나름 내면으로는
지극히 현식적임을 추구하는. 그런. 이번 작품 역시. 그랬지 싶어.
사실, 런닝타임으로 따지면. OVA 정도의 런닝타임이랄까. 스케일이나 구성도 그렇고.
하지만 이걸 극장용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는건. 죽을정도의 작화 퀄리티 ㅠㅁㅠb
이건 대체ㄱ-. 어떤 의미론 사진보다 훌륭했다고.

내용에 대한건 언급하지 않았음. 뭐 이미 볼 사람은 전부 봤을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뭐랄까. 사실 마음에 쏙 드는 내용은 아닌지라-재밌게 보긴 했지만-언급하기 싫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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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기 편한곳임에도, 그다지 가게 안되는 강변에 오랜만에 와서는. 그래도 나름 올때
마다 오게 되는 나름 스카이라운지ㄱ-에서. 투시도용 소스를 담기위해-이놈의 직업병-
잠시 이것저것 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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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란 배설물 같아. 것도 길거리 한복판에 남들 보란듯이 만들어 놓은 그것처럼. 그것이
남겨진 자리엔 배설물만 있고. 정작 만든 주인은 없거든. 누군지도 모르고. 단지 알 수 있는
건 형태와 냄새. 그리고 불쾌함.

예술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자면 물론 의미 있는거겠지만.
모름지기, 배설물이란 생산할 때 외에는 본인이든 타인에게든 의미가 없다고 보거든.
저기 저렇게 긁적거려놓고. 뭐 나중에 또 와서 볼 수도 있겠지만.

아아- 테크노마트 스카이라운지에 남겨놓은 우리 사랑의 증거♡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해-
할사람이 지구상에 몇명이나 있겠느냐고=_=a. 추억은 가슴에-나아가서는 사진에-담는것
으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너무 시니컬 했나.

..시니컬 하니까 괜히 긴머리가 떠오르는건ㄱ-.이제 잊을때도 됐잖아. 뭐 악감정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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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 배를 달래고자. 오랜만에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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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싸지도 않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인테리어도 맛도 아니라서.
그나마 오므라이스에 알맞은 밥이다. 라고 생각했던 지난번 보다 좀 더 못해졌달까.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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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라는건 재밌어. 조명학을 좀 공부해보고 싶은건. 조명의 光原과 후드의 조합으로
떨어지는 빛의 양과 그림자의 조화가 참 재밌거든. 아주 싼걸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아주 비싼걸 싸게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조명의 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빛이 있어야 색이 있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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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음료- 라곤 하지만 너--무 기본이다=ㅅ=. 좀 색다른걸 바란다구.
하나못해 웰치스라도 좀=_=;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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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새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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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_= 이 곁들여진 오물이들. 뭐어. 자세한 메뉴명은 매장에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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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는, 오랜만에 보라매 공원으로. 여기도 안와본지 5년쯤 되서. 전부터 벼르던 곳이었그
등. 하여 겸사겸사 다시 들려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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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를 하면서 생각한건데. 숫자에 대한 테마로 그 날 하루 잡아 사진을 찍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재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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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른 누군가를 위하여 들린 던킨. 얼마전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보도한 내용이
꽤나 ㄱ-스러워서. 도무지-평소도 안먹지만-먹을 마음이 들지 않아버린곳이지만. 음료야
그때 그때 만드니 뭐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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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찍으면 꼭 클로즈업 하게되더라구. 흠- 나름 버릇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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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착

'오래된 것' 에 대한 나름의 간이 주제를 설정. 나름 제목을 달아봤다랄까. 제목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아래를 드래그 해보시면 찍은 사람의 생각을 볼 수 있다! 는 설정. 이랄까.
..뭐 거창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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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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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달아 둔건 나중에 달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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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바껴버렸더라구. 우선 간이 동물원도 사라졌고. 가운데 호수를 가득 채워서, 나름의
생태공원 형태로 바꿔가고 있는건지. 분수도 생겼고-유료지만-. 뭐 이것저것 좀 현대스러
워 졌다랄까 좀 정돈이 됐다랄까. 보기 좋다고도 할 수 있고. 한편으론 에전 모습이 아쉽
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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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있던 자리엔 그냥 벤치가. 흐음- 원숭이를 돌려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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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런 셀카를 즐기지. 정작 내 모습은 보이지 않는=ㅛ=a

공간의 가운데 단절이 있고, 그 단절의 가운데 존재한다- 랄까. 나름 의미는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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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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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이쁘더만. 향은 안 맡아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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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잡기도 늘 즐기는 것. 동ㆍ식물, 곤충에 조예가 없어 자세히는 패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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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남이섬 다녀왔뇨=ㅁ=.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새로 꾸며지는.
보라매 공원 안에 남이섬 있다-ㅁ-. (언제적 유행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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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도 생기고. 비록 인조잔디지만.


하여. 뭐. 이래저래 살고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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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고기.

T-Sqaure - Midnight V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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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쿠 산에 가신 어머니가 돌아오셨을 때에 그다지 날 신경 안쓰고 살짝쿵 쉬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밥 먹으러 나온 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잠들어 버리곤, 별로 정하지 않은채
바깥을 살짝 돌아다니다. 흠. 그럼 오므라이스라도 먹으러 갈까나. 하고 생각하며 Omuto로
향하던 길에.

신씨화로가 보이길래, 흠 고기나 먹을까. 하고 계획-원래 없었지만-을 바꿔 고기를 먹으러
들어가 버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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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프렌차이즈로, 그렇게 많은 매장을 열어둔건 아니지만 곳곳이 보이고 가끔 맛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곳인지라. 생각난김에 들어가서 모듬구이를 시켰는데 말이지.

며칠전, 회사 근처 콩다방 지하에 '강강술래'라는 한우전문점이 생겼는데, 오픈행사의 일환
으로 지난 17일까지 일부 메뉴에 한해서 50%에 판매했다는 것. 점심때는 설렁탕과 냉면.
저녁엔 한우모듬. 설렁탕은 지난번 회사에서 점심먹으로 시험차 가서 먹어봤는데. 오호라.
고기 질도 좋고, 밥도 꽤나 찰지고. 맛있는거 있지=ㅁ=! 해서. 모듬도 싸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벼르던 차에 저녁시간에 가서 먹었다지.

갑작스럽게 간 관계로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호오 이거이거어-

트뤠비앙=ㅁ=/~!

꽤나 맛있는거야+ㅁ+/! 뭐 한우를 보통 먹긴 해도 전문점에서 부위별로 먹어보긴 나도 처음
인지라. 갈비살이랑, 토시살이랑 등심, 안창, 제비추리, 치마살, 살치살 등 중에서 그날 가장
신선한 몇개 부위를 준다더라구. 내가 먹었던건 갈비살이랑 토시살이랑 아마 치마살 이었던
듯 하지만. 암튼 3-4개 정도 부위. 고기를 들고와서 옆에서 썰어서 얹어주더군. 내부 인테리
어도 꽤나 훌륭했고 설비도 나쁘지 않았고. 제 값을 줘야 할테지만, 조만간 다시가서 리뷰를
해보고픈 생각중.

암튼 다시 신씨화로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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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팔지만, 주로 돼지고기를 파는듯 해. 와인도 팔긴 하는데 뭐 그다지 땡기질 않아
놔서. 웬지 고기 보다는 치즈나. 기타 다른거랑 같이 먹는게 더 맛난것 같아서. 흠흠. 하튼
고기는 생고기로 질은 꽤나 좋았어. 맛있기도 했고. F모듬으로, 생삼겹이랑 목살과 항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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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인데도 그다지 많진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많진 않았지만 딱히 부족하
지도 않았다랄까. 최근-이라곤 해도 몇년 됐지만-그다지 양이 많이 않은 내가 먹었기에
딱히 부족한게 아니었지만, 양 많은 사람이 먹는다면 좀 부족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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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업소들은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설비에서도 차별화를 둔다고
생각해. 그래야 차별화도 있고. 사실 뭐 고기는 거기서 거기잖아. 한때는 와인숙성삼겹
이니 뭐니 유행하긴 했지만, 어차피 유행이고. 실제 먹을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분위기
를 결정하는 인테리어적 기초와, 고기집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며 인테리어의 일관
성을 유지시켜주는 잘 짜여진 설비로 고급화에 들어설 수 있는게 아닐까.

사진은 후드. 조명처럼 디자인된 녀석으로, 실제로 조명으로 쓰이면서 내부는 후드가
들어가 있어서. 나름 인테리어적인 기능을 잘 발휘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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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저런 다다미 틱한 의자에 앉아-좌식은 아니고-먹는데. 이런면에서
좀 일관성이 부족한 인테리어랄까. 약간 일식집 틱한 분위기로 가는데, 음식 자체는 일식
이랑 그닥 상관 없고. 좀 더 통일성이 있었음 좋았을듯. 신발을 벗고 편하게 먹는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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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보이던 화로 아래 저런 나무 깔판을 깔고, 그 아래 쟁반을 둬서 기름을 모으는 구조
였어. 좀 불안해 보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고급스럽진 않더라도 기능 자체는 충분히 했으
니까. 어찌보면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설계한게 아닐까 싶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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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북쪽에서 오신분이 홀서빙을 했는데. 고기 다 구운줄 알고 가위랑 집게를 '빼'가
버려서-빼가도 되요? 빼가도 되요? 하길래 처음엔 뭔 말인지 몰랐음-마지막 남은 항정살을
자르지 못해 곱창화 되버렸다지. 그래서 통째로 내차지. 쫄깃쫄깃.

밥도 한공기 시켰는데. 맛은 둘째치고 된장찌개도 안주는거야-ㅛ-. 메뉴판에도 딱히 된장이
써있지도 않았고. 뭐 꼭 줘야 하는건 아니지만, 고기집에서 밥시키면 된장나오는건 어느새
일종의 상식이 되버린거 아닌가? 흠. 살짝 아쉬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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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술을 한잔 할까 했는데, 밥까지 먹고 나와보니까 배가 꽤 부르더라고. 그래서 산책할
겸 겸사겸사 공원으로. 벌써 뉘엿뉘엿 해가 져버리고 계셔서. 사진찍는데 애로사항도 꽃피
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이 시간에 사진 찍는것도 오랫만이라 꽤 나름 즐겼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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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Blue- 라고 하는 색깔을, 아직까진 정확히 잘 모르겠긴 한데. 뭐어 대강 살짝 쬐끔
가까운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외로이 제 기능을 열심히 하는 가로등과 하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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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하는 가로등 사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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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주황색으로 갈리는, 대지와 하늘. 인공과 구름. 이라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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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서 일렬로 이어지는 공원내 가로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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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재밌는게. 노출에 따라 구도에 따라 감각으로 느껴지는 상황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담을 수 있게되거든. 새벽같다고 보인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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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트는 시선은 불안정감을 유도하지만, 그건 첫 시선에서고. 조금 익숙해진 시선은
분할된 공간에서 대지의 위치에 따라 균형감을 느끼고, 조금 쯤은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랄까나. 공간감과 깊이감. 사진 하는 내내 늘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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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저물어 가면서, 깊은 바닷빛 색깔을 남겨주었고 어두워진 하늘과 그라디에이션
으로 이쁘게 어둠을 먹어줬어. 그 위로 비추는 가로등. 음- 오늘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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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상업/예술 사진이라기 보다는 취미로 즐기는 사진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계속 사진을 찍
어 가면서 나름 이런 저런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어져. 당연한 거겠지. 그래서 몇가지 추구
하고픈 사진이 생겼는데. 그런 것 중 하나는 '회화적인 사진'. 또 하나는 '극 사실주의'. 마지
막으로 평생 쭉- 추구하고 싶은것은 '따뜻한 리얼리티'. 랄까나. 회화적인 측면의 사진은
대게 초점을 일부러 흐리게 해서, 공간과 색의 분할만으로 표현하고자 해. 예전 사진에 몇번
인가 시도해 본적 있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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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서. 조금 야수파 적인 느낌이라고 하면 거창하려나. 하여튼
거칠고 강하게. 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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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하는일이 건축에 관련된 일이고, 빈도 중 아파트가 꽤나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뭐 이것저것 항상 건축물을 찍게 되. 찍으면서 각 특징도 보게 되고. 근데 그걸 제외하고도
건축 야경은 꽤나 재밌는 작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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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샷 중 하나. 땅 아래 마천루. 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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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는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밤엔 주변 지형을 이용해서 노출시간을
늘려 야경을 찍곤 하지. 부들부들. 손 떨리는 채로 손각대 촬영은 힘든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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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과 접사가 만나면. 나름 재밌는 사진이 종종 되곤 하지. 색 분배도 신경써야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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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건물들 많아서 재밌어. 낮에도 볼만하긴 한데. 뭔가 멋스러운건 아무래도 긴 노출
을 이용해 찍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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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돌다리를 건너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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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카페거리를 오랜만에 찾았는데. 꽤 전에 왔을때랑은 다르게 사람이 꽤나 많더군.
그땐 평일이었던것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야외 좌석은 모조리 만석이라, 그다직 딱히
맘에 들지 않았음에도 빈자리 찾아 들어간 카페. Cafe il Paraga. 이탈리안을 주로 하는듯
하긴 한데 카페 메뉴도 있길래. 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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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넓지 않은 매장에 홀 직원이 2명 매니저 1명 마스터 1명 정도-내부 직원 제외하고-
되는것 같았는데도 서비스가 그다지. 미지근한 물을, 것도 달라고 해서 주질 않나. 메뉴판도
안주질 않나. 뭔가 먹을 사람으로 안보였던건가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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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테이블마다 초를 뒀는데. 뭐 그다지 썩. 그냥저냥. 평범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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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으레 보는 것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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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걸어서 좀 더웠던 관계로 Iced Kimu Tea를 마셨다지. 색은 좀 달아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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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전혀 안단, 그냥 차라는거. 뭐 대강 알고 먹긴 했지만. 청량감을 덜어주기엔 맛이 좀
강해서 약간 실패. 차 자체로는 나쁘지 않을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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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쥬스는 먹을만 했다지. 맛이 너무 강해도 불만인 누군가도 있었지만. 이런게 맛난게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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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간만에 저녁 나들이. 어디 또 맛난게 있으려나.

오늘의 요리 ~간장으로 맛을 낸 양파 마늘 볶음~

Ari - 돌아가고 싶어

오늘 만나보실 음식은, 간장으로 맛을 내고 들기름으로 볶아낸 '양파 마늘 볶음'이 되겠
습니돠. -ㅁ-/. 이 요리는, 모처럼의 휴일을 맞았던 지난 현충일, 집에 콕 틀어박혀 시험
준비를 하며 공부를 하던 와중. 갑자기 뭔가 해먹어 볼까=ㅁ=!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듦과
동시에. 양파와 마늘이 만나면 무슨 맛이 날까-ㅅ-?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였다는것을
밝혀두는 바입니다-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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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깨를 갈았어. 박박박박. 으깨고 갈아서 곱게....하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적당히 곱게
갈아버림. 하지만 깨를 너무 많이 갈아버려 나중에 살짝쿵 곤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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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요리의 주 재료가 되는 양파와 마늘을 채썰어 주고. 이쁘게 색을 맞춤과 동시에 혹
간이 짜게 될경우 간을 맞추기 위한 파를 저기 저 한 구석에 썰어놔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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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인데 등장 안하면 섭하다고. 살짝 등장. 파는 잘게 썰어도 되지만, 씹는 감촉을 좀 더
내기 위해 두껍게 썰어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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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요리엔 함께하는 휘슬러씨. 압력밥솥은 지금 막 열 다 받아 뜸 들이고 있고, 그 사이
요리에 매진. 프라이펜에 열을 가해서,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내 요리 파트너. 들기름을
살짝쿵 둘러주고 고루 팬 위에 바르도록 한다음에 요리에 돌입.

들기름은 참기름 과는 다른 특유의 고소하고 다른 맛의 향을 내주기 때문에. 계란 요리할땐
특히나 빼먹지 않는 재료랄까. 식용유나 올리브유보다 덜 느끼하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아마 향이 좀 더 강하고 점도가 높아 잘 늘러붙지 않고 많은 양이 필요 없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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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심히 양파를 볶다 보면, 약간 누런 색을 띄게 되는데. 그게 익어간다는 표시.
본래 양파볶음을 할때는 파랑 양파만 넣고 간장 약간과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데. 오늘은
마늘이 추가. 실험정신! 실험정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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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누렇게 양파가 익었던 시점에서 마늘 돌입. 마늘은 앞뒤가 고소해 보인다- 싶을 만큼
익으면 다 되는거라고 보기땜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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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이용해서 간을 하는데. 맛을 내기엔 양조간장 보다는 조선간장이 낫지 싶은건. 좀 더
맛이 풍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 양조간장(시중에 일반적으로 파는것) 보다 조선간
장이 많이 짜기 때문에 간 맞추기가 힘들긴 하지만.

..조선간장 못찾아서 양조간장으로 간했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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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으로 간을 하고 색을 낸 뒤, 파를 마지막으로 넣고 볶아서 푹 익기 전까지 같이 볶아준
후 그릇에 담아내고, 아까 갈아두었던 깨를 고루고루 뿌려주면 완성.

맛을 시식.

오우+_+


....실패ㄱ-...


이유인즉,

1. 마늘을 먼저 넣어서 좀 더 많이 익혔어야 했다.
2.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서 간장 향이 강했다.
3. 양파를 너무 익혀서 물러졌다.
4. 갈아놓은 깨 아깝다고 다 들이부었더니 깨가 너무 많이 질척해졌다.
5. 결정적으로 마늘이랑 양파는 안어울린다ㄱ-;;;;

해서. 만든것 반만 먹고.
...참치캔 하나를 땄다는 사실ㄱ=;;;; 쿨럭.;;;


오늘의 교훈.
엄한짓 하지 말자-ㅁ-. -> 먹던대로 해먹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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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나들이.

두번째 달 - 개나리이끼 숲 위로 소나기가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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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바쁜고로, 지난주말에나 다녀왔던 창경궁 사진을 이제야. 흐음-.
창경궁도, 한창 많이 찍으러 다니던 '02년 이후로 처음. 전부터 다시 와봐야지- 다시
와봐야지 하며 벼르던 곳을 이제서야.

본래는,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오려 계획했던 날이었는데. 일 때문에 어찌저찌 알 수 없게
되버려서. 어쩔까- 하다가. 그리 멀진 않지만, 생각보다 로스되는 시간이 많을것 같아서.
그냥 취소하고. 간만에 연극이 땡겨-이 날 본게 의자는 잘못 없다-연극 볼겸 겸사겸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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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행사가 있던 날이긴 했는데. 그다지 관심이 안가서 패스. 휴일이라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나 커플단위 사람들이 꽤나 많았고. 외국인은 이날은 그다지 별로 없었고. 노인
분들도 은근히 있었고. 날은 참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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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음에도 어색함이 없는 이곳인 이유는. 사진 처음 시작할 무렵에 거의 처음 들렸
던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인 걸까나. 하루 둘러보고 깨달은 사실은, 비슷한 다른 곳이랑 여기
랑 부분부분 좀 헷갈렸던 요소들이 꽤나 있었다는 점-ㅅ-;;

창경궁 나들이는 특별한 요소가 없는 한 사진으로 때울것이야-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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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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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연결된 종묘를 빠져 나오니 종로 4가. 다시 두루루루 돌아 창경궁 앞으로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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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연극볼겸 대학로로 복귀.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 간곳은. 쌀레 에 뻬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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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건 해산물 볶음+떡갈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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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라고 하는 해산물+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 인데.
뭐랄까- 딱히 메뉴에 먹을만한 것도 그다지 없었고. 가격이 싼것도 아닌데다 텍스 까지
붙는데 맛이 웨ㄱ-...
이건 도저히-ㅠ-.;; 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맛있지가 않았어. 꽤 예전부터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겐데. 어찌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걸까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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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흔적들이 남아있는 마로니에 공원의 벽 낙서들.
좀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늘 들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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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쿠스.

及川リン - Going to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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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을 어디로 할까- 하던 중. 해산물 부페로 가기로 결정. 나름 만만하다 여긴 요기
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의. 요즘 꽤나 야근이 잦고 늦게 끝나던 내가 어찌 될지 알 수가 없어
버렸었는데. 어찌저찌 일을 후다닥 해치우고 제시간에 가족모임에 참가할 수 있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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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쿠스는 해산물 부페로, 딱히 다른 메뉴를 고르는건 없기 때문에. 테이블 세팅은 기본으
로 되있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식사에 들어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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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메뉴는 대강 저정도 인데. 어째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오니기리 계열은 못본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있는데=_=;;;끄응;; 어째서냐=ㅁ=!;;
메뉴를 쭉- 훑어 보면, 틀렸던 부분이 꽤나 많았지 싶네. 저건 그냥 참고용이랄까. 저기서
없는것도 많고. 있는것도 많고. 했었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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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처음엔 샐러드로 시작. 괜시리 슾이 땡기지 않아서 패스 하고. 메인은 육회. 나머지는
그냥저냥 평범하지 뭐. 유부초밥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저것 먹기위해 적당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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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이것저것 담아 왔는데. 밥이 적은건 좋다만, 회전률이 좋지 않은건지. 대부분 식어버려
그다지 맛있다! 하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 신선도는 나름 좋기는 했는데 말이지. 흠.
종류도 많구나! 수준은 좀 못됐지 싶기도 했고. 고등어회는 좀 많이 비렸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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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페셜이라던 용봉탕. 저기 저게 자라고기라는데. 흐음- 의심쩍어서 많이 안담아
왔더니. 아주 잘한 짓이더라구=ㅅ=b. 몸에 좋다길래;; 먹긴 한건데. 고기가 영 텁텁하고
퍽퍽한게. 몸에 좋으니까 먹지-_-;; 라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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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벌써 마무리 될 즈음. 나 요즘 참 안먹는구나=ㅅ=;; 싶은것이. 끄응.;; 암튼. 롤 이것
저것 들고 오긴 했는데. 롤도 딱히 땡기는게 그다지 없더라구. 흐음.
이 외에도 크랩계열 이라던가. 즉석 우동도 있었고. 전복이나 이것저것 몇가지가 더 있긴
했는데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던 관계로. 지금에 와서는 다 먹어볼껄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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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후식계열이 좀 떨어진다- 싶었다랄까. 케잌은 조각으로 이것저것 있긴 했는데.
어쩐지 부족하다 싶었고. 떡도 있었는데.;; 좀 신선도가 떨어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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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과일 종류가 느무느무 적었어. 저거 외에는 딸기 정도 밖엔 없었으니까. 식후에
과일 이것저것 먹는걸 좋아했는데 말이지. 아이스크림도 그다지여서 먹진 않았었고.
무엇보다, 오픈 시간이 22:00까지 였어서. 내 퇴근 관계로 20:00에 왔던 우리 가족이. 뭐랄까
맘편이 이것저것 먹고 후식시간을 즐기고- 하기엔 좀 부족했다랄까. 흐음- 어딘지 모르게
서비스가 조금 불편 하다는 느낌도 없지않아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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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장식한 녀석. ..이라기 보단 장난친 녀석이지만도=ㅛ=a


뭐어- 나쁘진 않았지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랄까. 늘 가는 곳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Vips가 제일 편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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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신변잡기.

Chantal Kreviazuk -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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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다니던 가방이 툭- 하고 이음새가 거진 끊어질락 말락 해버려서 새로 사버린 가방.
뭐랄까. 형님들이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는 수금용 손가방 틱하게 생긴 녀석인걸까=ㅁ=!
하는 생각이 초반엔 들었지만. 나름 나쁘지도 않고. 은근히 작은듯 큰 녀석이라 웬만큼 책
도 들어가고 수납도 많이 되어 요즘 애용중. 그러고 보니 최근 3년간 산 가방이란 가방은
죄다 검은색이네-ㅛ-. 이거이거. 너무 무난한걸 즐겨 사는걸까. 흐음- 적당히 덜 무난한걸
찾아야 되겠지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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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SP는 PMP로 돌변. 출퇴근 길엔 항상 드라마&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은 그다지.
달리 신작 게임도 그다지 발매 되지 않는 상황이고, 발매 된다 하더라도 별로 재밌지- 싶은
그런녀석은 없어놔서. 아직 1주차 플레이중인 SRW MX P와 DJMAX P Vol.2 정도만 즐겨
하고 있지만. PS1 에뮬레이팅으로 파판택이라던가. 파판8, 9 라던가. 기타 다른것도 많긴
한데. 주력 게임은 아무래도 한정되다 보니.

사진은 '06년 3/4분기작 '결혼 못하는 남자'中.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쿠니나카 료코
가 주력인 드라마로. 막 40에 들어선, 독신 생활을 즐기는 건축가 쿠와노(아베 히로시)의
즐거운(?) 독신 생활과 주변 아낙네들 이야기가 중점이랄까. 쿠와노 캐릭터가 꽤나 재밌어
서. 유쾌한 캐릭터는 아닌데, 나름 특이하고. 꽤 공감가는 부분도 많은 녀석이라. 뒤늦게
즐거이 보고 있지만도.

진행중인 다른건, 간만에 드라마 찍고 있는 오다 유지와 우에노 주리 주연의 '농담이 아냐!'
20살 연하의 아낙네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걔네 엄니가 소시적에 사귀던 연상 여인네 였
다=ㅁ=!;;; 농담이 아냐!!ㅠㅁㅠ;; ...라는 스토리 랄까나.

그 외에는 알만한 사람은 알고 봤음직한 사람은 벌써 예전에 봤을
 '코드기어스~반역의 루루슈~'와. 떨어지는 프뷁과, 떠오르는 히어로즈의 히어로즈.
요번주 1시즌을 마무리 했다지. 뭐 이거 정말 물건이다+_+  ...정도는 아닌 드라마지만.
나름 재밌게 보고 있다지. 후반부에 시나리오가 좀 쩔뚝 대긴 했지만 뭐. 아슬아슬 미묘하게
넘어가고 있는걸까- 싶은 정도.

그 외에는 '기어전사 덴도'. SRW MX의 영향으로 보고 싶어져서-ㅅ-;
가이낙스 신작, '천원돌파! 그렌라간'. 요거 재밌어 요거. 기합이 불타오르는 애니.
토리야마 아키라의 애니메이션 최후작이 될거라는 '블루 드래곤'. 얘 왜 자막 안나오니=_=;;
엔젤전설의 작가 야기 노리히로의 최근작 '클레이 모어'. 아직 그닥 재미는 모르겠고.
2/4분기 신작인 스컬맨은 보다 취향 안맞아서 말았고.
엘 카자드는 완결되면 볼까 생각중.

이 외에도 완결된 이녀석 저녀석을 다 뒤지면. 음. ...그냥 PMP를 살까 싶은 요즘-_-;
사실 뭐 그다지 PSP에 불만은 없지만도. 인코딩이 귀찮기는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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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유저다 보니, 사진 편집은 보통 Nikon Capture NX로 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
다굴기업 중 하나인 Adobe의 신작 Light Room이 발매 되어서. 시범 삼아 긁적여 봤는데
말이지. 깔끔하고 나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모든 편집 히스토리가 저장
후에도 남아 있어서 방향성이 높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긴 한데. 좀 무겁고,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Nikon Capture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 그다지 확 와닿지는 않더
라구. 그래도 새로운 프로그램에 늘 힘써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에-ㅅ-;;
한번쯤 써보는것도 좋을지도. 램 최소 2GB이상 쓰는 사람에게 추천-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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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됴 드됴 나온 CS3 시리즈. 요번에 Premiere와 After Effect로 CS3로 새로 출시. 게다가
Macromedia를 흡수한 다굴기업 이기에, Flash와 Dreamweaver도 Adobe 이름을 달고
출시해버림. 흐음- 뭔가 어색하지만.

Task Bar 우측의 System Tray 바로 왼편에 작게 자리잡고 있는 컨트롤 바가.
Windows Media Player 11. 꽤 한동안 미플을 외면하고 살았었는데. 이번 XP를 새로 설치
하면서 자동으로 업혀온 녀석을 써보니까. 꽤나 좋더라구. 디코더 지원으로 OGG파일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윈도우 안에 잘 녹아들어서 따로 프로그램 띄워놓지 않고 편하게
음악 들을 수 있고. Play List 기능도 그냥저냥 간편히 쓰기에 나쁘지 않아서. 기존에 쓰던
Winamp는 아얘 설치도 안해버리고. KMPlayer는 다시 동영상 전용 본직으로 돌아감.
Gom Player 안녕~ 이제 널 볼일 없다ㄱ-

만 8년간의 윈도 2000 생활을 접고, 드됴 XP로 시스템 본격 진입. (Vista 나온 마당에=_=;)
벼르고 벼르던 2만 할인쿠폰이 약 두달만에 떨어져서-ㅅ-;; 500gb 사고 새로 시작. 간만에
O/S 설치하니 깔끔하니 좋고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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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콘이었나 뭐였나. 회사에서 점심먹고 한점. 몇입 베어 물고는 그냥-ㅅ-a. 그다지 군것
질을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직접 아이스크림 따위를 사먹는건 꽤나 드문 일이지만. 누가
사준다면야 감샵니댜-ㅁ-! 하고 먹지 물론. 예전에 먹던 그런것들과 많이 달라진것 같진
않지만. 세세하게 들어있는 쵸코크림 이라던가- 공정이 좀 더 세밀화 됐다는 느낌은 있었
지. 무엇보다 달라진건 가격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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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것. 예전엔 콘류의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면 종이가 제멋대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나름 애도 먹고 했었는데. 사소한 배려랄까. 이렇게 뜯어먹기 좋게 되있었더라구.
나름 신선하고 오홍. 하는 기분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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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고수부지의 야경 한컷. 꽤 간만의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막차 타고 왔는데. 요것이
집근처에 떨궈주는 녀석이 아니라 좀 걸었다지. 밤에 이 근처 지날일이 없었었는데. 마침
잘됐고만- 하는 느낌이랄까.



바쁘고 바빠서 거진 보름만에 집에서 쉰 하루지만. 좀 그만 바쁘고 잡다=ㅛ=;; 쿨럭.
영화도 좀 보고 뮤지컬도 좀 보고 연극도 좀 보고 전시회도 다니고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싶다고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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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잘못 없다.

체리필터 - 낭만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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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랜만에 본 연극. '의자는 잘못 없다'.

얘기에 앞서, 내용을 다소 많이 포함 하고 있으니 볼 사람은 읽지 말도록 하라구.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한 공연인데. 꽤 오랬동안 공연되고 있는 연극인듯 해. 뭐어 사전에
따로 정보를 갖고 본건 아니었고. 본래 아침고요수목원에 갈 예정이었지만 이래저래 여차
저차 어쩌고 저쩌고해서 못가게 되버려서. 연극본지도 오래된 참에, 연극을 좀 봐볼까.
하다 몇몇개 고른게 '라이어' 하고 '굿 닥터' 였는데. 당연하듯, 당일 예매는 불가능 하더라
구. 현장가서 표를 구할 수도 있었을 거지만, 굳이 모험하면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어
그냥 이것저것 찾아 보다. 어쩐지 마음에 들어버려서 예매한 '의자는 잘못 없다.'

극단 완자무늬의 김태수씨가 연출한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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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문덕수역의 김병순씨, 강명규역의 배수백씨.
송지애역의 유동숙씨, 문선미역의 전지애씨.

각 캐릭터의 구성은, 문덕수와 문선미가 부녀사이. 강명규와 송지애가 부부사이로 나와.

연극에 그다지 조예가 있질 못해서. 많이 보질 못하기도 했고. 왼쪽의 세분은 잘 모르는 분
들 이었는데, 문선미역의 전지애씨는 어쩐지 낯이 익어서. 다시 보니, 드라마 '궁'에서 긴
생머리에 빨강 뿔테인. '강현'역을 하셨었더군. 알고보니 '83년생. 괜히 반가운게=ㅅ=;;

대강의 줄거리는 이래.

딱히 직업은 없는채 시험준비를 하며 도서관에 다니고 있는 강명규가, 어느날 가구점 앞을
지나가다 웬 의자를 하나 발견하게 되. 첫눈에 그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든 강명규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 가구점 주인인 문덕수에게 의자를 팔것을 요구하지. 문덕수는, 자신의 딸이
직접 만든 의자이기에 팔 수 없음을 요구하지만 강명규가 문덕수가 생각하는것 보다 더 많
이 가격을 제시하자 계약금을 받고 일단 팔기로 하지.
하지만 팔 생각이 없었던 딸 문선미는 이 소식을 듣고 아버지에게 분개하고, 강명규가
직장을 잃어 생활고에 고민하던 송지애는 가뜩이나 부족한 살림에 그런 큰돈을 들여 의자
를 산다는데 동의할 수 없어 화를 내게 되.

이게 도입부. 4명의 갈등구조의 시작이야.

이 이야기는, '의자'라는 사물의 각각의 자기 자신을 투영시키고, 겉으로 보이기에는 '의자'
라는 사물을 둘러싸고 대립하는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키고 거기에
따른 부분적인 자기성찰의 관한 이야기랄까.

이야기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은 '강명규'와 '문선미'. 문덕수와 송지애는 이 둘을 보조
하며 한편으로 자신의 의식을 투영시키게 되는데.


문덕수부터 얘기해 보자면.
문덕수는 아내와 이별(사별인지는 밝히지 않고)한채 홀로 가구점을 운영하며 딸 문선미를
키우고 있어. 지극히 남성적인 인물로, 한때는 아내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하며 가정을 바른
모습으로 이끌어가지 못한채 자신의 삶을 살던 사람이지. 지금은 아내를 잃은채 딸을 바라
보며 살고 있지만, 옛적 자신의 자존심과 고집을 여전히 끌어안은채 이해타산적인 모습으로
삶에 젖어 살고 있어. 결국은 돈에 얽매이게 되고. 그것이 딸을 위해서라고 규정짓지만,
정말 진심으로 딸을 위한 것인지.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는 자신도 알 수 없겠고.


송지애는 전형적인 가정주부로.
딱히 다른 직업은 갖지 않은채 남편 강명규만 바라보고 사는 인물이야. 어찌보면 가장 캐릭
터가 모호한 사람으로, 우선 자신의 가정을 가장 우선시 하고 충실히 지켜내려 하는 근본을
갖고 있지만, 어떤 모습으론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어져 가는 가정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
리는 듯한 모습도 보여. 가정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남편을 자신의 의지대로 이끌어 가려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강명규를 사랑하기에 강명규의 고집에 굴복하기도 하지.
우선은 자신의 고집을 바탕으로 행하려 하지만, 일단 남편에게 동의하면 누구보다 적극적이
되어서, 남편보다 한술 더 뜨는 모습조차 보이기도 해. 오히려 더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도 하지.
하지만 송지애에게 있어서 가정을 지키는 가장 큰 중심 중 하나는 '돈'이고. 이 돈을 통해
자신에 대한 강명규의 마음을 헤아리기도 하고. 결국 돈때문에 강명규를 져버리려 하기도
했지.


강명규는 일단. 실패자야.
직장을 잃은채, 자신감을 잃고 무얼 해야 좋을지 모르는 자신에게 실망한채 자신의 무능력
함에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가고 있었지. 그런 그에게 '의자'라는 존재가 자신
과 동일시 됨을 느꼈어. 강명규가 의자에 앉아보며 문덕수에게 이렇게 얘기 했지.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너무 편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불편하지도 않아요.
의자가 너무 편하면 잠이와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그렇다고 너무 불편하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다지 의미심장한 대사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특별한 모험이라던가. 다양한 삶의 모습
을 추구하는게 아닌, 작은 자신의 현실에 안주하려 하는 강명규의 성격이 들어나 보인다
랄까. 어쩌면, 한때 멀쩡했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시켰을지도 모르지. 그 때의 자신의 모습
이 보여, 의자를 소유함으로써 그때의 자신으로 잠시나마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아직,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었던 걸까. 그래서 30만원
이라는 돈을 지불해서라도 의자를 소유하려 욕심을 냈어.
그 뒤로 갈등에 휘말리면서, 결국 아내를 설득하지 못한채 자신의 욕망 때문에 아내마저도
잃는 상황도 겪게되지.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바를 가장 우선시 하는 사람이었다랄까.


문선미는 미대지망생으로 가슴속에 아픔을 갖고 있어.그게 어머니를 잃은 아픔인지, 사랑
했던 사람에게 버림받은 아픔인지는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강한 캐릭터를 갖고 있지만, 연출의 부족에 의해서 인지 조금 정체성이 모호한 부분이
느껴지기도 하는 캐릭터였는데. 꽤나 극단적인 성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하지 못하
면 자기 세계 안에 자신을 가둬버려. 이는 아버지의 성격을 닮은 것으로, 정도가 심하면
자학을 하기도 하는데. 늘 가방에 소주를 넣어갖고 다니며 술을 마시는데. 문덕수의 말로는
그것도 자학의 일부라고 얘기하지.
의자는 문선미가 직접 만든건데, 문선미에게 있어서 의자는 이도저도 아닌 부족한 자신. 늘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받는 자신을 투영시키는 사물이야. 그런 문선미에게 있어서 의자를
판다는건 자신의 못난 부분이 버려지는것으로 여겨져 의자를 팔지 못하도록 소리를 지르고
급격하게 반항했지만, 문득 누군가가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강명규와 둘이
대화를 나눈뒤 상품-사물로써가 아닌 한 사람에게 사랑받는, 중요한 존재로 소유당하는
존재가 되주기를 요구하지. 하지만 아버지인 강명규가 금전적인 가치로써 의자를 판매하는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로인해 4명의 갈등구조가 완성되게 되.


심도 깊은 심리를 다룬것도 아니고 심도 깊은 내면 자아를 다룬것도 아니라서. 조금은 어중
간한 내용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진지하게만 가면 쉬 지루해
질 수도 있고, 이는 곧 흥행과 연결이 되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 작품은 걸 수 없는 현실로
적당한 타협점을 찾은거라는 생각이 들더군. 대다수는 나와는 틀리겠지만, 나는 좀 더 깊은
심리를 다룬채 더 심각한 갈등과 모순으로 내용을 이끌어줘 갔으면 훨씬 좋은 내용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뭐. 내용. 좋은데.

연출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ㅁ=;;;;. 가장 인상깊게 마음에 안들었던것. 음악 셀렉. 그중
에서도. 문선미가 외부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자기 내부로 파고
드는 장면에서. 헤드폰을 귀에 눌러쓰고 최대볼륨으로 음악을 들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씬에서. 갑자기 웬 '낭만고양이'-_-;; 비트가 강하고 약간은 하드코어한게
좋긴 한대. 뭐랄까. 어떻게 표현은 못하겠는데 너무 난데없었다랄까-ㅅ-;; 볼륨도 지나치
게 너무 컸고. 좀 이질감이 들더라구. 다른 음악들 역시 볼륨 조절을 그다지 잘 하지 못했고,
그다지 씬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 그런 음악은 못됐었어. 따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랄
까. 융합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배경으로 쓰였던 영상들도, 너무 오래된 영상들로만
사용되어졌어서. 요즘같은 시대에, 조금 신경쓰면 최근에 새로 촬영한 영상으로 좀 더
퀄리티 있는 극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 건데. 여러 아쉬움이 좀 남더라구.

제일 뜬금없었던건-ㅅ-;; 갑자기 난데 없이 펼쳐지는 강호의 4인 씬-ㅅ-;; 웬 무협장면으로
갑자기 전환되서 다들 도복을 입혀놓고;; 칼을 휘두르지 않나-ㅅ-;;. 의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좀 코믹하게 풀어놨던 것일텐데. 그렇게 따지면 문선미가 만들었다는게 앞뒤가
안맞잖아요-ㅁ-;; 것도 그렇고 진지성을 유지했던 앞의 분위기를 너무 뒤엎어 버려서.
코믹한 요소로 좀 더 관객몰이를 해볼까- 하는 계산이었다면. 글쎄 흥행면에선 잘 모르겠
지만 내용면에선 조금 에러가 아니었을까.

관객에게 생각할 여지를 많이 남겨주지 않고 너무 설명적이었던것도 많이 아쉬운 부분
이었어. 음- 이런걸까- 하고 생각하면 다 말해줘버리니까. 너무 쉬워졌다랄까. 너무 어렵
다면 그것도 또 문제가 될테지만도. 흐음-.

4분다 연기는 아주 좋았어. 그중에서도 송지애역을 맡았던 유동숙씨의 연기가. 약간은 과장
되 보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극다운 연기랄까. 인상깊더라구.
문선미역의 전지애씨는, 열심히 연기한다-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아직 조금 깊이가 부족
한 느낌이 들었지만도. 무협씬에서 어우야아~ 하는 장면은 귀엽기도 했지만. 아하하-ㅁ-.
다만 눈썹 화장을 좀 더 색깔있게 해주면 참 이쁠건데-ㅅ-;; 눈썹이 계속 눈에 띄었어.;;

포스터의 경우도. 상상력이 조각나고 자시고 할건 전혀 없었는데-ㅅ-;; 꼭 스릴러같이 홍보
해놨더라구. 스릴러 절대 아님-ㅅ-;;


하여간에. 꽤나 간만에 본 연극이라. 이런저런 얘기들을 긁적긁적 해놨네. 실은 좀 더 많이
얘기하고 싶었지만. 뭐어 그냥 요정도로 해둘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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