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날에.
- active life
- 2007. 5. 8. 22:51
이오공감 - 늘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
언제부터인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는게 참 판에 박힌짓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스믈
스믈 부모님도 그다지 그런건 됐다- 라는 추세가 되었던지라. 게다가, 특별히 이런저런 날을
챙길필요가 없다고 여겨지게 늘 말씀들어 왔기도 했고. 결혼 30주년을 맞이하는 올 10월에
계획중인것도 있고 해서. 평일이라 언제 퇴근할지 알 수도 없었고.
말하자면. 요번 어버이날은 그냥 휙. 날로먹자-ㅛ-a 라는 생각이었지-ㅅ-;;; 쿨럭;;
하지만 아침부터 뭔가 다르다는걸 느낀건.
"아들-ㅅ-. 오늘 어버이 날인데 뭐 없나-ㅁ-?++"
흐음.;; 그래서 일단 준비한것이 없었기에.;; 생일도 그냥 넘어가고 어린이날도(;;;;-_) 그냥
넘어가셨잖수-ㅛ-;; 하고 후루릅 밥을 먹어버리고 뽈뽈뽈뽈=3=3=3;; 출근해버렸는데.;;
2시즈음 날아온 어머니의 문자 한자락.
"아들-ㅁ-. 어버이날 선물 뭐사줄거야아 달콤한 케익이야?
아니면 무얼 사올까!!"
아니면 무얼 사올까!!"
끄응-ㅅ-;; 형에게는 선물 안사오면 들어올 생각 말랬다나-ㅁ-;; 이제 아들들이 돈을 버니.
뭔가 기대하시기 시작했다라는걸 느낄 수 있었지.;; 어머니 생일도 요 앞인데. 끄응-
해서, 지난번엔 파리크라상이었으니 요번엔 미고로 갔었드랬지.
왼쪽부터 바튼스틱, 그린티무스,후랑보아즈 가나쉬, 과일생크림 케익.
과일생크림 케익이 노말했던건, 지난번에 사왔던 케익들은 아버지께서 영 입에 안맞는다
하셨었어서. 보편적인 녀석으로 하나 집어왔던거지.
나중에 형 오면 넷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요번 어버이날은 그냥저냥 넘어갔네. 흐음-.
달리보면, 평소엔 챙기기 힘드니까. 이런저런 날을 핑계삼아 챙겨보는것도 나름 삶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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