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씨가 피었습니다.

Lazybone - 민들레

지난주의 이야기.

어느날 집에 들어왔는데, 방안에 민들레가 깔려있는게 아닌가=ㅁ=!!
아니 이게 웬거유. 하고 어머니께 물었더니. 어머니 친목 모임에서 각자 식물 하나씩 맡아서
말린것을 모아, 차로 만든다나 뭐라나.

아니 왜요? 했더니만. 다- 건강에 좋은거라나 어쨌다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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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이렇게 민들레 씨가 피었다네.

본래는, 뜯어와서 다 깨끗하게 씻었기 때문에 남아있을리가 없는데. 씻으면서 물을 머금은
뿌리가 밤사이. 그리고 하루가 지나서 저렇게 씨를 내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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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꽃 봉우리가 올라와서 막 '나 펴? 펴도 되? 피게 해줘;ㅁ;' 하는 듯한 모양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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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긴 흙바닥이 아니라구. 저 사이로 방바닥 보이잖아-ㅅ-;; 저렇게 깨끗하게 씻어놨는데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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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집안 가재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영락없이 초원에 갈린 민들레 더미로 보일듯.;;


어쩐지 황당했던 하루였어서 사리살짝 담아봤심-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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