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98

  1. 2007.08.12 하늘. 그곳에서 내리는 빛. 5
  2. 2007.08.12 비 오던 날. 상념 하나.
  3. 2007.08.12 주문진. 1.2초 착실하게 보내기. (2)
  4. 2007.08.09 주문진. 1.2초 착실하게 보내기. (1) 1
  5. 2007.08.06 작은 일상. 비오던 날에. 4
  6. 2007.07.22 뭐. 사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지. 7
  7. 2007.07.16 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4
  8. 2007.07.16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4
  9. 2007.07.07 초속5cm. 보라매. 일상. 2
  10. 2007.06.19 어쩌다 보니 고기.

하늘. 그곳에서 내리는 빛.

Dorlis - シェルド-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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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이 보라고 준 티켓도 있고. 어찌저찌 카드 내역서에 딸려온 전시회 할인권이 있어
관심갖고 보니 마침 소규모 Jazz Concert가 겹치는 날이어서. 부랴부랴 카메라 매고 집을
나섰지. 전날 늦게까지 술먹어서 그닥 체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 어찌 놓칠 수 있
으랴.

본디, 토요일은 나들이 혹은 전시 관람. 일요일은 악기 연습 및 집에서 쉬기 혹은 공부. 라
는 패턴을 만들어보려 하고 있는 관계로. 안나가면 후회할거거등.

그러나 저러나, 비가 그친 뒤 하늘이 정말 이쁘고 좋았어. 해서 하늘 사진도 많이많이많이
담고 다녔지. 허나 일정이 빡빡시려 제대로 못담기도 하고;ㅁ;
하여간 하늘 사진은 딱히 코멘트 없이 논스탑으로 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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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는데 쬐끔 애먹었어. 날이 무지무지무지무지 더워서 땀 뻘뻘뻘뻘
흘리면서 어찌나 돌아다녔는지. 분명 근처에 있는줄은 알겠는데 통 안보이는거야. 시간은
벌써 공연 시작 시간인 3시를 조금 넘어서서 조바심도 나고. 어찌저찌 3시 5-6분쯤 되서
우연히 발견. 역시 여기였구나=ㅁ=!! 하고 땀 닦으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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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큰 전시관이 아니라 한번에 여러 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듯. 해도, 나름
성실하게 전시준비가 되어있더라구. 요즘 전시회는 특히나 사진 전시회의 경우 빈티지를
공수해오는게 아니라 디지털 프린팅으로 대형 인화해서 걸어놓는 경우가 부쩍 늘어서
꽤나 실망했던게 한두번이 아니더라구.

사진이라는게 인화 했을때 인화지의 느낌과 재질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죄다
무광택으로 올려두니 거 참 기분이 나빴었는데.

요번 전시회는 일부 오래된 사진을 제외하고는 전부 빈티지인게 특히나 좋았지.
모두 프랑스 현대미술기금 소장 작품들로, 총 90점을 가져 왔다고 해.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로나 비트너 Rohna Bitner의 여러 작품들. 제일 인상 깊었던건 3층
오른편 제일 처음에 위치한 휴먼스케일의 삐에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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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은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올리지 못하지만. 비트너의 사진은 대강 이런식이야. 배경
은 극히 배제하고 필요한 사물만 담는. 그게 어찌나 강렬하게 느껴지는지. 정말 숨쉬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사진에 대한 좀 더 새로운 시각을 느끼게 해줬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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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라던가, 여러 해외 유명한 패션사진의 대가, 피터 린드버그 Peter Lindbergh의
작품 세점도 인상적이었어. 패션사진 특유의 질감을 가진채 표현한건데. 이게 실제로
패션지에도 실렸다는군. 꽤나 센세이션이었다는게. 황량한 배경도 그렇고 이런식의 흑백
사진을 패션지에 싣는건 당시로써는 꽤나 모험이었다고 하더라구.

린드버그도 그렇고, 류타 아마에 Ryuta Amae도 그렇고. 상징으로써 표현되는 사진을 오랜
만에 접하게 되어서, 그간 잊고 있던 상징성에 대한 내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떠올릴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됐었지. 나름 구축해가던게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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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롤 페케테 Carole Fekete의 사진. 천막과 흙바닥만으로 서커스 배우에 있어 그곳
이 하늘이고 땅이다- 라는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초상화틱한 사진을 찍더라구.
경직된 모습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이 사람 사진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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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자끄 Rene-Jacques 의 사진도 좋았는데, 합성으로 이루어진 사진들이라고 해. 특히
그중 이 사진이 제일 인상 깊었는데. 극도로 불안정한 구도에 사다리를 따라 시선이 집중
되서. 꽤나 끌리는 사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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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플래셔 Alain Flesicher 의 무제. 원래 예전엔 아크로바틱 연습할땐 옷을 다 벗고 연습
했다고 하더군. 인체의 기이한 형태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려나. 이 사진이 기념비 적인건
뭐 요즘도 중국애들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프랑스 에서는 이 사진이 발표되고 나서 극심한
인체적 손상의 위협을 이유로 아크로바틱 묘기를 금지시켰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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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문 Sarah Moon의 사진도 인상적이었어. 사라는 원래 패션모델로 데뷔했는데, 어느날
스튜디오에서 시험삼아 찍게 된 사진이 크게 평가 받아, 다시 사진 공부를 해서 사진작가가
됐다고 해. 회화적인 느낌의 사진이 정말정말 인상깊었어. 자료는 찾을 수 없었지만,
'앵무새'라는 사진은 정말 회화작품 같아. 사진 같지 않고. 나름 회화적인 사진을 추구하려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더욱 인상 깊었어. 위 두 사진은 전시된 사진들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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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에도 굳이 오늘 이곳에 온건 둘째 넷째 주에 공연되는 '한여름의 재즈콘서트'. 무척
이나 저렴한 가격에 Jazz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열심히 달려간 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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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분은. 이 퀀텟의 마스코스. 가운데서 항상 자리를 빛내 주시는 :)
콘트라 베이스의 김창현씨. 그 외에, 피아노에 최희정씨 드럼에 이종헌씨 알토 섹소폰에
김지석씨 테터 섹소폰에 켄지 오메씨로. 나름 꽤나 실력있고 유명한 분들로 이루어진 퀀텟
이었지. 정말정말 좋았어. 특히나 김지석씨의 알토 섹소폰은 정말-ㅅ-d. 이종헌씨 드럼도
정말 좋았고. 최희정씨 피아노야 뭐 말할것도-ㅅ-d

미리 예정된 프로그램이랑은 달라서 제목들을 기억 못하는게 안타깝네.

문화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전시/공연중 사진은 담지 않았어-ㅅ-. 기회가 있어서 욕심이
났던 타이밍도 솔직히 쬐끔 있었지만;; 결코 셔터 소리가 커서 달려올까봐 안찍었던건
아니라고 못박아 두겠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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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을 나와 예매해 둔 서울극장으로 걸어가기. 경복궁 역에서 서울극장까지는 거리가
꽤 되서, 30분 만에 걸어가긴 힘들더라구. 신호가 어찌나 걸리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에휴=3=3. 덕분에 땀 또 완전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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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치고는 혼자 있었고 단촐한 옷 차림에.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가벼운 옷 차림으로, 자동 카메라 한대 들고 즐거이 다니더라구. 참 보기 좋더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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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을 거쳐가는데, 바로 얼굴 옆으로 양배추가 지나가더라구. 머리 완전 크던데ㄱ=d.
친구 세사람을 대동해서 지나가면서 엄청 허스키한 목소리로 "쌈지길이 어디냐=ㅅ=?"하며
지나가던데. 뒤에서 어 양배추 봤어 봤어?? 하는 소릴 듣고 옹. 역시 양배추였군. 했다지.


어찌저찌 10분 늦게 극장에 도착해서 들어가니 이미 영화는 시작했더라구. 내부가 너무
어두워 자리를 찾을 수 없어 5분가량 뒤에서 서서 보다가. 잠시 화면이 밝아져 극장 안이
보이길래 재빨리 자리를 탐색. 다행이 만석이 아니었던지라 맨 뒷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지. 앞 옆에 사람이 없으니까 구석진 자리였음에도 앞 의자에 기댔다가 이랬다가 저랬
다가. 음청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사실 영화 보면서 많이 움직이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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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영화 보고 난 뒤에 서점가서 디자인 서적 좀 들춰볼 예정이었는데. 종로3가 지하철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진호와 딱 마주침. 완전 놀라고 반가워서. 거의 4개월만에 보는것
같았는데 말이지. 어쩔까- 하다 쏭이 커피타준다고 오랬다는것 그냥 동참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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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사람 수업 받느라 우리 전화도 못받고ㄱ-. 간판이 없어 30분 헤메가 겨우 찾아 들
어갔음에도 덥고 피곤해서 그냥 나와서 맥주마시러 고고고. 해서 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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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이 즐거이 좋은 기분으로 짧았지만 잘 놀고 강남에서 차를 타려는데. 눈 앞에
서 무참히 가버려 주시는 버스님ㄱ-. 덕분에 집 쪽으로 안들어오고 외곽으로 지나가서 꽤나
걸어야 하는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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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았어. 삼각대 없이 밤하늘 찍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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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밖에 할 수 없는 이런저런 놀이들도 하고. 즐거웠지. 새벽에 혼자 뭐하는 짓인가 싶긴
했지만ㄱ-;;

꽤나 외곽진 논길에 혼자 흰옷 입고 서있었어서. 간간히 지나가는 차들이 은근히 놀라지
않았을까 생각. 허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때와 장소가 없숑-ㅛ-. 이해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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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이 하루가 또 갔다. 어째 요즘은 주말 참 알차게 보내는 듯 하여 좋네. 뇨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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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던 날. 상념 하나.

X-Japan - The Las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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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는 비가 내렸지. 주륵주륵 잘도 내려요. 요즈음- 8월 들어 부쩍 비내리는 날이 많아
진건. 8월 8일. 절기상 입하에 들어서고. 막바지에 치닿고 있는 여름이. 자신의 이름을 증명
하고자 내리는게 아닌 것인가. 작게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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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한지도 벌써 한달이 가까워져 오고 있는 시점에서. 괜시리 카메라를 들고 가보고 싶어
졌던 어느 날. 바쁜 회사생활에 생각보다 사진 찍을 틈이 없어 제대로 이래저래 담지는 못
했었지만. +초상권 관계로 사람 사진을 공개적으로 잘 올리는 편이 아닌지라. 올릴 수 있는
사진은 덜렁 3장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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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작업용 기계. 우린 데크라고 부르지만. 방송용 장비 중 하나.
특히나 요 한 주는 요녀석과 같이 살았지 살았어.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좀
여유가 부족한 녀석이기도 하고. 흠흠흠.

생활은 즐거워. 사람들 함께 재밌고. 좋고 그러네.
찾고자 하는 것을 찾은건진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우선은 부딛혀 볼 수 있는 무언가를 손에
쥐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더 해보자. 하고 살짝 불끈. 뭐어- 인생 그런거지.

우선 또 달려야 하기에.
맑은 날도 좋지만, 흐린날. 비 많이 오는 날도 좋고만. 우산 하나 더 사야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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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1.2초 착실하게 보내기. (2)

Nona Reeves - 裸足の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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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쿵 저렇쿵 해서, 사진은 없지만 경포대 가기 전에 딱히 시간 보낼곳이 없어서. 내가
우겨 가게된 주문진 등대. 흐렸던 날인지라 그렇게 이쁘단 생각이 드는 하늘은 아니었지
만도- 수평선을 보고싶다- 보고싶다 오랬동안 생각했던지라. 그저 좋았지 뭐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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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하늘도 좋지만. 저물어 가는 하늘 또한 볼만하지. 이 때 즈음 좀 더 지나서, 주홍빛
으로 물드는 하늘은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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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주문진 등대. 꽤나 오랬동안 사용됐었지만 지금은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는듯 해.
그냥 기념적인 의미로써 남겨두고 있다나. 막- 크고 화려하고 이쁘고 깨끗하고 보기좋고
한건 아닌데. 짧은대로 오래된대로 나름 멋이 있는 녀석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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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시는 분이 와서는 이것저것 얘기해주더라구. 새로운 뭔가를 더 만들거다 요즘은 썩
바쁘지 않아 심심하다는 둥.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편은 아닌지, 신나서 얘기해주긴
했지만 난 사진찍느라 귀뜸으로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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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실질적 등대 역할을 하는 녀석이라고 해. 해지면 불 켠다는데. 그 시간까지 있지는
않았던지라 못봤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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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사진찍는 사이에 해가 저물어 가더라고. 밥 먹을 즈음에서야 거의 다 저물긴 했지
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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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과. 그 구멍을 통해 보이는 저편의 뚜렷함. 경계의 뭉개짐.
사진으로 밖에 표현되어질 수 없는, 그런 사진을 많이 담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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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녀석이 무슨 역할인진 잘 모르겠지만도. 웬지 둘 사이가 나빠서 삐져있는 듯 하단
느낌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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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저씨 말 듣고 저 멀리 보이는 소돌까지 갔다가 회먹으러 가기로 했지. 웨 소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크고 뭐어 하진 않더라구. 무슨역할인걸까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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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돌 입구에 가자, 저렇게 색소폰을 불고 계시는 아자씨 발견. 소리가 그렇게 좋다- 싶다고
느끼진 못했지만, 홀로 저러이 연주하고 있다는건 나름 기분 좋은 일이겠지 아자씨에게는.
보기 나쁘진 않았지만, 방해될까 가까이 가진 못하고 멀치감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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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생물체일까ㄱ-. 언뜻 보기론 게 같았는데 아무리봐도 불가사리 같고. 근데 불가
사리라고 하기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에는 좀ㄱ-;;

012

열심히 장사를 하고 계시는 아주머니. 이 곳 한 귀퉁이에선 잡아온 물고기를 바로 파는 노점
이 형성되어 있었서. 작은배로 바다 낚시 할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참여율이 저조한것 같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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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편에는 펜션도 많더라구. 전망도 좋아보였어. 원래 내 생활방식으론 미리 펜션을 잡고
좀 조사를 하고 여행을 오는 것인데. 이틀전이라 예약이 모두모두 꽉 차버려서 도저히 할
수가 없었던 상황 + 일에 치여 미리 조사를 할 수 없었지만. 아무것도 손에 안들고 부딛
히는것도 나름 재밌었다구. 허나 펜션은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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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로 들어왔지. 오늘은 파도가 그리 세지 않았는데, 전에 군인들이 구보하다 파도에 휩
쓸려간 곳이 이곳이라고. 셀때는 파도가 꽤나 세다고 해.

01

잡히긴 하는지. 홀로 조용히 낚시를 하고 계시던 아저씨.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오직 낚시대
만 붙잡고. 흠. 잡으면 혹시 아래 노점으로 가 아주머니한테 회 떠달라고 하는건가-ㅅ-a

01

방파제 끝엔 요런게 있었는데. 당최 무슨 역할을 하는건지. 등대로 쓰기엔 등이 너무 작고-
그냥 작게 여기 방파제 있수. 하고 표현해주는건가 싶기도 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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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을 빌어 셀카 한판. 어째 피곤해 보이네-ㅅ-; 전날 몇시간 못자서 그런거려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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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너무 이뻐서;ㅁ;. 오랜만에 감명 받은 광경. 이뻤어 이뻤어.

01

룰룰룰 -3-~♬ 택시를 타고 다시 주문진 항으로 회먹으러. 뢍씨가 강추강추한 발바리를 찾
아 보려 그리 애를 썼고만 도저히 못찾겠어서;ㅁ;. 그냥 대-충 들어가서 먹기로 했다지.
난 렌탈 해오고 싶었는데 다들 반대에 렌탈을 하지 않아 하루죙일 택시택시 택시. 뭐 사실
요게 더 싸게 먹히는건 사실이지만, 불편하자네. 그렇다고 집에서 다들 쓰고 있는 차를 끌
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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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보던 지명이 나와 괜히 반가워 찍어보기도 하고 :)
타운 안으로 들어가니까 이리저리 많이 호객행위를 하더라구. 사실 어디가던 비슷할거라는
생각을 해서 한번 휙 돌아보고 딴데 갈까 했지만, 시간도 걸릴것 같고. 간단하게 스끼다시도
나올테니까- 라는 생각으로 그냥 아무곳에나 털썩. 모듬으로 먹었는데, 신선한건 그런대로
신선한 듯 했지만 스끼라던가 가격이라던가. 와 정말 싸고 많구나-ㅁ-! 하는 수준은 못됐었
다랄까. 뭐어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소주 5병인가- 먹으면서 잘 놀긴 했으니까 됐겠지.

그러고 나서는 숙소 잠시 들려서 쬐끔 씻고 경포대로 구경갔었어. 밤이 너무 늦어 어두워서
사진을 찍은건 없었지만. 이래저래 애기들이 많더라구 확실히 여기는. 사람이 좀 있네-
싶었던 주문진 해수욕장과는 달리, 바글바글바글바글 온통 애기들만;; 그냥 휙 구경만 하고
왔다지.


해서, 다음날이 되었셩.

날씨가 느무 좋아져서 열심히 해수욕을 즐기고 물놀이 하고 자알- 놀았지. 그리고는 호텔
체크아웃 한 관계로 숙소가 사라져 버린 시점이라. 찜질방으로 고고씽. 샤워/간단빨래 하
고는 잠시 30분 잠자고. 땀나서 샤워 한번 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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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간단 셀카 한방. 가끔 재밌단 말야 셀카도-ㅅ-; 찜질방 안에서 뭔 짓이냐고 살짝쿵
쿠사리 먹긴 했지만도-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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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한 녀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근처로 달려가 이리저리 찍어댔어. 아직 즐거이
해수욕-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웬일인지 오늘은 텅텅빈 슬로프. 이용시간일텐데 아직.
아쉽긴 하지만, 정말 즐거웠었지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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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끔 흐려지고 있더라구. 가는길엔 비 좀 내리
겠구나- 싶었었지. 다행히-아직 노는 사람들에겐 불행히-우리 잘 놀때는 맑아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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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는 고속버스-주문진 고속버스 종합터미널. ..라곤 해도 수도권 가는건 동서울 뿐-ㅅ-;
안산있는 녀석은 안산으로 바로 보냈음 좋았으련만 차가 없어서 곤란했지만. 뭐어 어쩔 수
없었던 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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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리 예매해둔 버스표를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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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도 애매해서 대충 편의점식으로 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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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자니까 그렇게들 싫다 해놓곤 내가 사오니까 어찌나 잘 먹는지 이것들ㄱ-.
뭐더라- 나름 브랜드 였는데 맛은 시중에서 파는 쿠&크랑 그다지 다른걸 못느낌-ㅅ-.
먹을만 했어 그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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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가는길에 심심한차에. 슥하이끼리 벨소리 전송하기로. 녀석것 전부 훔쳐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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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조금 여유 있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닭 닭 노래 부르는 녀석 때문에 교촌이라던가- 좀
찾아봤지만 없었던 관계로 근처 상가에 있던 아무곳으로 들어갔는데. 여기 생각보다 맛있더
라구. 먹을만 했어. 특히 바베큐 양념-ㅅ-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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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해서, 나름 1.2초. 착실하게 보내고 왔다지. 언제던 즐거운 여행. 자주자주 여기
저기 다니고 잡아아아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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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1.2초 착실하게 보내기. (1)

두번째 달 - 바다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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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갑작스러웠어. 친구녀석이 나온다는 얘길 들은건 수요일. 그전부터 여행을 생각하긴
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녀석이 나올줄이야. 이번 주말이 아니면 요번엔 기회가 없었던
관계로, 일사천리로 장소를 다시 결정하고 버스티켓 예매를 했었다지.

본디, 낙산을 갈까 생각했었지만 좀 더 멀기도 했고. 등대를 보고픈 맘에 내 맘대로 주문진
으로 결정. 펜션이나 콘도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미 시점은 좀 무리가 되는 타이밍이었던
고로 패스. 하여, 달랑 버스티켓만 예매한채 딱히 계획도 없이 가자-ㅁ-! 하는 용감한 마음
하나로, 새벽 7시 반.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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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와있던 녀석과 조우한건 7시 26분경. 나머지 한 녀석을 기다리기 위해 2층 대기실에서
잠시 시간죽이기. 아침도 먹고 나오지 못해 배고파=ㅁ=;; 를 외치며 대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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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 매표소에서 예매한걸 티켓팅. 거리와 시간을 생각하면 싼 가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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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다 심심하다 하면서 이짓 저짓 하기. 발큰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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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목적인지 다른 무엇이 목적인지. 여행이 목적인 듯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나름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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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녀석이 온 시점은 7시 50분경. 8시 경에 자리에서 일어나 버스로 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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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장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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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엔 몇개의 매점. 예전엔 잘들 팔렸었겠지만. 편의점이다 뭐다 해서
요즘은 조금 시들한걸까나. 그래도 꾸준히 사는 사람이 있으니 유지되는 거지- 싶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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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승차장을 잘 몰라 헤매다가, 물어물어 8시 8분경에 제 위치로 찾아왔지. 못타는 줄
알았다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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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 제대로 출발을 안하냐ㄱ- 하고 있는데. 어디론가 차를 붕- 빼서 세우고는.

"기사가 늦잠자서 지금왔어요-ㅁ-/~" 하고.

여기까지 데려온 아자씨는 내리고 헐레벌떡 딴 아저씨 뛰어와선 급출발. 이때가 8시 28분
가량. 결국 예정보다 15분가량 출발이 늦어진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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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저차 하는 사이에 문막휴게소 도착. 여기까지 3시간 정도 걸렸던가ㄱ=;; 본래 예상소요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되있었는데. 그걸 믿진 않았지만 이렇게 오래걸릴줄이야. 물론 비가
꽤나 세차게 쏟아져 내렸고. 적당히 꾸준히 계속 나름 조금씩 가끔 많이 막히긴 했지만도.

한 녀석은 안나온다고 땡깡이라. 냅두고 나와선 음료수와 휴게소의 꽃. 호두과자=ㅅ=;;를
사왔다지.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만. 팥도 알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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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화장실을 잘 해놨더라구. 어쩐지 목욕탕 같았다랄까. 저렇게 꾸며두니까 공기도
맑아지고 말이지. 그래도 냄새는 좀 났지만, 확실히 쾌적하고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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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열심히 호두과자 뽑아내고 있더라긍. 맛나게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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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주문진 고속버스 종합터미널에 도착. 무려 5시간 걸려서;ㅁ;. 내년엔 그냥 렌탈해서
오자고 재합의-ㅅ-; 너무 힘들었어ㄱ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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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읍에 어서옵셔-ㅁ- 저기 적힌 주요 포인트는 그래도 다 돌았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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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미리 정하고 오질 않아서 쬐끔;; 뻘짓해서 택시비를 날리긴 했지만.;
방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쪽 사람들 말로는 나름 이른시간이라-대강 2시경-여기저기
터미널 근처에선 방이 있더군. 맨 처음 들렸던 민박은 아주 그냥ㄱ-. 해서, 모텔이나 호텔로
가자. 하여 최종 선정된 곳이 이곳. 제일 깨끗했지. 뭐 호텔이라고 보긴 힘들었지만.
...관광지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지도ㄱ-. 그래도 펜션 가고 싶었다구 촉박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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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차게 내리는 비 사이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 들른곳은 항 입구 근처의 감자탕집.
우리처럼 늦은 끼니를 떼우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 맛은 먹을만 했어 생각보다. 뭣보다,
아들래미로 보이는 서빙씨가 싹싹한게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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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Well being Lite를 즐기자는 말에 감명받아 의미 적당히 없이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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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나왔는데도 여전히 비가 내려서. 다들 긴바지를 입고 있는 상태로, 이대로는 바지고
신발이고 다 젖어버리겠다. 하여 호텔로 돌아가 갈아입고 나오기로 결정. 한번은 걸어가
보자-ㅁ-! 하고 걸어가는 도중. ..이럴거면 아까 나올때 갈아입고 나왔음 좋았을걸ㄱ-.

간판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오래된 무언가의 냄새가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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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는 4층. 호텔 치고는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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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로 갈아입고 거울보며 한컷. 바로 나가서 우선 주문진 항 구경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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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는 항구인데다, 요 카메라를 들고 항구에 온건 처음이라 여기도 저기도 찍을게
잔뜩잔뜩 기대만발 완전만족 기뻐행복. 정말 좋더라구. 이것저것 담고 싶은걸 담을 수 있다
는건 말이지. 아하하하하. 녀석들이 기다려서 제대로 더욱 맘껏 찍을 순 없었지만, 음청 즐
거웠다랄까. 올린건 일부지만 말이지. 한장 한장 봐주면 고마울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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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곳은 주문진 해수욕장. 막 비가 그친 시점이라 그래도 한번 가보자 해서 갔었는
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 이미 해수욕 즐기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하긴, 어차피 물
속에 있는거 비 와도 크게 상관은 없겠다- 싶었지만 비오면 그래도 파도도 좀 더 높을거고.
춥기도 추웠을건데.

이 때만 해도 다음날 맑을지 생각못해서. 부럽다 부럽다;ㅁ; 하며 가급적 내일 꼭 해수욕을
하고자 마음먹었었다지.

저런 슬로프도 있었는데, 반나절에 20,000원이란 가격 때문에 부담되서 안탔어. 꽤나 재밌
어 보이긴 했는데. 저렇게 높긴 해도 내려오는건 순식간. 한번쯤 타봤음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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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기다리면 파도가 못난 다리 때리는걸 볼 수 있다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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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의 이런저런 사진들. 열심히 설명 쓰는것 보다 그냥 보는게 재밌을것 같네.


글이 길어진 관계로, 나머지는 다음장으로 넘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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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상. 비오던 날에.

ACKO - 星屑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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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삼성에 가는 목적은 서울 캐릭터페어를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그러기 위한 계획이
었고. 우연찮게, 회사분께 얻은 티켓으로 룰루루루 ( =3=)~♬ 하며 무료관람할 생각으로
살짝 설레는 마음과 함께 한량한 사전등록대 아낙분들께 다가가서 내밀었을때. 예상대로
라면, 피곤한 얼굴 뒤로 사리살짝 업무용 미소와 함께 출입증을 건데줘야 했었을진데.

"이건 비지니스데이에만 되는데요-ㅛ-."

그랬다;ㅁ;. 분명 티켓에 명시가 되어있었드랬었드랬었다. 제대로 살펴보진 않은채 간 내
살짝쿵 잘못. 해서, 입장권 구매후 들어가야 했었던 것인데. 마침 지갑에 감사하게도.
...대략 일천원이 덜렁 들어가 계셔서. 영화 예매 해서 지체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그렇
다고 현금을 찾아와 다시 줄을 서고 작성하고 구매 하고 하기엔. 내 감성과 정신과 마음이.
...너무 귀찮았었던거랬더랬던거였드랬지-ㅅ-. 하여 올해 캐릭터페어는 과감히 캔슬ㄱ-.
그간 변변찮은 전시회도 제대로 못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터라. 조금 갔어야 했었었던듯
하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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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출발 전으로 돌아와서. 비가 한참 맛나게 내리던 차였던지라, 동네 하천이 요정도로
불어있길래 담아봤었드랬지. 어렸을적엔-정식 명칭은 '경안천'. 경안동이그등-물론 여기가
이렇게 정비되어있었을리 만무하고. 그냥 돌과 물이 난무하여 용호쌍박을 이루지만 결국
돌은 물을 이기지 못하여 가만히 있는. 그 사이로 파릇파릇 온갖 잡초와 괴 생물체들이
서식해서 여름이면 개구리가 날 잡수소- 하고 울어대던 곳이었는데 말이지.

어른들로부터 구전되는바로는, 자연농원-이라 쓰고 에버랜드라 읽는다-이 생기기 전 시절
에는 물이 꽤나 깨끗해서, 빨래도 하고 먹기도 하고 애들 완전 좋다고 놀았던 하천이었
는데. 용인에 그것이 들어서면서 부터 몹쓸것=ㅅ=으로 변했다는 이야기.

해서. 나 어렸을적에도 그닥 깨끗하지 못해서 부분적으론 악취가 나는곳도 있었지만. 대체
로 신체 건강해서 돌 씹어먹는 애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채 잘만 놀았던 곳이었지.

나 또한, 한 두번 쯤은 시라츄탐험대-ㅅ-를 구성해 상류부터 하류까지 모험을 단행-ㅁ-.
했던적도 분명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 ..라는 잡설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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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감사하게도, 버스 타기 전까진 신나게 내려주시던 비가 버스를 타고 서울로 들어서
면서 그치고 저렇게 파란 하늘을 보여주더라구. 얄밉게 웃어 주시면서 말이지.
정말 질감이 살아있는, 오랜만에 좋은 하늘을 봤다. 라는 느낌이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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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늘 다른 느낌. 좀더 흐리고 비오는 날의 분위기가 나도록. 면과 면 사이. 그 것을
지나는 선의 느낌. 조금 표현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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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생각했었던, 한가지 주제를 갖고 하루동안 거기에 맞는 사진을 찍어보자. 라는 생각
의 일환으로 시작했던것은 '8'의 형태를 띤 무언가. 근데 이게 생각보다 지속하기가 꽤나
어렵더라구. 결국 몇개 담질 못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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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버스 안 '에어컨디네이셔너 링크 덕트 로테이트 스위치 홀'의 모양에서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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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지하철역 8번 칸으로 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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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상관없이 찍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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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삼성 근처가 218번 역이라 찍기도 하는 사이에 벌써 지쳐서 쬐끔 포기. 이후론 아마
그다지 없는듯-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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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페어에서 실패한 후의 시점으로 돌아와서.

자료 조사할겸, 반디앤 루니스를 찾았는데. 여기 꽤 못와본 사이에 내부 레이아웃을 새로
바꿨더군. 습관적으로 움직이니 전혀 다른 섹션으로 와버려서 조금 당황. 디자인 수입 서적
섹션을 신설해서 나름 새로 정리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좀 부족한건 사실. 지난번처럼
한쪽 귀퉁이에 우루루 쌓아둔것보단 낫지만 분류도 분류고 수량이 적다구.

이런저런걸 보며 생각하며 늘 갖고다니는 아이디어 스케치북에 간단히 러프 스케치.
어쨌건 PC로 작업하고 결과물이 나오는 직업이지만, 잘그리진 못해도 손에서 나오는
디자인이 항상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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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 말이지. 어떤 때는. 실제로 표현할 수 있는것과 손으로
그리는 것이 어느정도 일치해서, 표현의 한계가 규정지어진채 디자인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버릇을 고치고 좀 자유롭고 폭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하고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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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개봉하는 The Simsons Movie 홍보용 서치물. 저렇게 단란한 가정이 있나-ㅁ-.
개구진 바트가 소파 아래로 다이빙 해버린 관계로 잘렸네. 할로겐이 어찌나 강한지, 저만큼
파란색 빼는데도 애먹었어. 저분들 눈 참 크셔. 쌍커풀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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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이, 예전만 못한 시청률을 회복하고자 갖은 노력을 하고 있고나- 생각했지. 그래도
런칭때는 꽤나 센세이션이었는데. 지금은 어째 그 때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만 있지 통 변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듯해. 루즈해지기만 했다랄까나.

쟤네는 돈이 많은걸까. 우리 채널도 쟤들처럼 POP를 통해 홍보했음 좋겠다. 그런쪽 디자인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흐음. 아직까진 지면 광고밖에 못하고 있는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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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약속 관계로 서현에 도착한 시점에, 파스쿠치에서 식사메뉴를 하고 있는것을 발견.
오옹 신기하다 이젠 별걸 다하네-ㅁ-. 했었드랬지.


여행기 쓸라니 눈앞이 캄캄해져..;ㅁ;. 300장 언제 처리하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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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이지.

Instant Cytron - きみにわくわく(Afro Blues Com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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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좀 사보고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오프라인으로 가면 뭐 좀 보면서 사는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나- 하는 생각에 죽전 아웃렛으로 고고싱. 그냥저냥 살짝 늦게 나와서
그런지 도착하니 벌써 해가 미역미역. 여름이라 빨리 지지는 않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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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오픈한 매장인지. 간만에 오니 못보던게 생겼더군. 저 페리카나는 대체 뭔 상관
이람 신발이랑=ㅅ=; 살짝 들어가봤지만 뭐어- 그다지 ABC Mart랑 다른걸 느끼지 못해버리
고. 브랜드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도. 썩 괜찮은 신발도 못찾았고-그 이전에 옷사러 나왔던걸
잠시 망각ㄱ-;; -그냥 걸쳐서 나왔다지.

이리저리 열심히 발품팔아 돌아다녀 봤지만 그다지 이쁜걸 찾지 못해, 결국 한시간 넘게 돌
아다녔음에도 건진게 없음ㄱ-;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갔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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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냐 뭘 먹냐 또 고민하다. 한바퀴 돌고 또 돌기엔 허기가 져 그냥 보이는 롤집으로 고고.
9시가 살짝 넘은 시간이라 사람은 없고, 재료는 떨어져서 처음 주문했던게 도로 취소. 그냥
추천 메뉴로-ㅅ-; 덕분에 내가 뭘 먹었는지도 기억 못함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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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그냥저냥 평범했지만. 썩 뭘 고르기는 힘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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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먹이면 빨딱 서시는-ㅁ-. 물수건씨. 앙증맞아 보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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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분당 번화가에 위치한 가게기 때문에,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 쓴 듯한 구석이 여기에
저기에. 벽면 시트 정도 바른거지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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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은 그런대로 그럭저럭. 보기는 나쁘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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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대강 이런 모양새. 마감때라 사람없어 찍기는 좋았지. 바로 오른 테이블엔 연기자
지망생인 듯한 아낙 넷이 쉴새없이 떠들더만-ㅅ-; 라디오 틀어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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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다시 주문한녀석. 새우튀김이랑 게살이랑 날치알이랑 이것저것 말아뒀는데. 살짝쿵
느끼하기도 해서 다 먹지는 못하고. 먹을만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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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킨 이녀석은 재료가 뭐였더라ㄱ-. 나쁘진 않았는데. 아래 롤은 거의 오이로 되있어서.
신선하고 시원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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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재료기는 한데. 샤베트라고 하긴 뭐하고 얼음덩이라고 하기도 뭐하고-ㅅ-. 난 그닥
입에 맞진 않았지만 먹을만하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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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선 과일빙수를 살짝 먹으려 왔지만. 예전에 다녔던 캔모아 같은 곳 아류격이라 그
런지 어떤지, 그닥 먹을만 하진 못했어. 고딩무렵 종종 캔모아를 갔었는데, 그 때는 과일도
그냥저냥 신선했고 토스트에 곁들여 나오는 생크림도 꽤나 신선해서 먹을만 했는데. 여긴
생크림도 꽤 느끼하고-ㅅ-; 빙수도 썩-ㅅ-; 딴걸 주문 안하길 잘했지ㄱ-. 어쩐지 가격이 썩
싸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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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스트도 좀 식어서. 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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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날로 넘어가서. 갑작스레 다이하드4.0이 보고싶어져 또 분당으로 고고씽. 오호. 이거
나름 꽤나 재밌더만. 액션이 특히=ㅅ=d 액션영화라서 그런지. 우리 부르스 아저씨가 이젠
연세가 좀 드셔서-ㅅ-; 그나마 사라져 가던 머리도 그냥 밀어버리고. 과격한 액션씬들 소화
하느라 꽤나 고생하셨겠어-ㅁ-;;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시나리오 진행도 그냥저냥 나쁘
지 않았고. 액션적 재미만 따지면 트랜스포머보다 재밌었을지도. 암튼 생각보다 꽤나 재밌
게 봤었다지.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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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닥 배터지게 먹자 주의가 아닌지라. 고기는 적당히 먹고. 숯불 위에 넣어준 고구마
쬐끄만 덩이가 잘 익어서 까먹고. 그닥 맛나진 않더만. 오래됐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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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날에=ㅅ=; 쟁반냉모밀을 먹었다지. 이 날 따라 뭐 그리 노란색이 이뻐보였는지.
맛나보이더라고. 뭐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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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몇개 안 띄워줘서 썩 시원하진 않았지만 뭐ㄱ-. 그닥 면을 불리지도 않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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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간만에 먹고. 흠흠흠. 또 뭔가 먹으러 가야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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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The Screaming Frogs - Sha-la-la-la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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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여간 나름 몸담았던 곳을 벗어나게 됐다는게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속 시원하기
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더라구. 마침, 마지막으로 출근한날 제일 먼저 출근 한 김에. 내
자리와. 내가 있던곳의 풍경을 조금 담아봤어.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남자 6이 모여서 웃고 짜증내고 한숨쉬고 밥먹고 가끔 잠도 자고
했던 공간이었는데. 그런 공간에서 당분간은 5명이 지내게 되겠네. 손 하나가 떨어져 나가
다들 그 빈자리를 나눠 메꾸려면 좀 더 고생들 될텐데.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한채. 그저 무척이나
아쉬운 얼굴로 배웅해주는 모두를 등지고 나와야만 했다지.

버스정류장 이름으로는 우성아파트 사거리역. 앞으로도 매일 이 정류장을 지나게 되겠지만,
여기서 내리게 되는 일은 거의 없게 되겠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서운한 것이라던데.
많이 힘들었던지, 사람들에겐 아쉽고 미안했지만 그 장소 자체를 벗어난건 어쩐지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랄까.

이제 '강남역'근처가 아니라 강남역쪽에서 생활하게 되었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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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번을 타고, 환송회겸 먹은 점심의 다양한 술기운을 빌어 잠이 들었다 깨보니 어느덧
인천에 도착해 있더군. 해가 살며시 미역미역 저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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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이 장소는 처음 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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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다른 지역 나들이라 나름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기에 사람사는 곳
처럼 잘 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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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사는 와중에도, 오랜만에 사진 찍는다는 생각에 새삼 즐겁고 설레
하며 여기저기 찍어댔지. 요즘엔 저렇게 간편찌개용으로 팩이 나오는구나- 하며 생각도
하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먹고 살고자 고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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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지 못한 꽤나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과. 조만간 하나 하나 모아 조주사의
길=ㅅ=로 한발짝 다가 설 목적으로 모으고 잪은 여러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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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은 마늘 닭 오븐구이. 우유에 잠시 재워 연하게 하고 딸기우유=ㅛ=를 생산 한뒤
잘게 다진 마늘을 고루 바르고 소금을 바르고 오븐 그릴에 휘릭 휘릭 하고 얹은 뒤. 한참을
구워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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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칵테일을 얻어먹기도 하고. 이름이 뭐라고 했었지? 윗층이 뭐였더라. 진이었나.
중간은 베일리스. 아래는 깔루아. 아무래도 깔루아향이 제일 강하기도 하고 메인이라 끝맛
깔루아 향이 무척이나 강했지. 그러고 보니 베일리스 맛을 제대로 못봤네. 따로 마셔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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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신 인천가이드의 덕분으로 그다지 길 걱정 않고 버스타고 이리 둥실 저리 둥실하며
편하게 이동했지. 어디던 사람 사는 광경이란 다 똑같은듯 싶네.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싶어,
무의도나 작약도를 가자! 고 강력히 주장.

실은 전날 약 8-9가지의 술을 섞어마신 탓에 컨디션이 영 말못할 지경이라 아침밥을 줘도
제대로 먹지 못할 상황이라 그냥 쉬다가 돌아갈까=ㅅ=;; 싶어서 쓰러졌던 상태였지만. 맘을
다잡에 섬에 가고잡다는 일념을 발휘. 우선 월미도로 향했지.

월미도 자체는 그리 오랫만은 아니지만, 오너랑 단둘이ㄱ-가는 것과 어디 비교나 할 수 있
으리오=ㅛ=. 좀 더 자유로운 기분으로 이리저리 뒹굴뒹굴. 비싸게 받는 음료수값도 아깝지
않아요오-.

표를 사고, 잠시 배시간까지 이리저리 사진질도 하고 배회하다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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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 연사로 찍어댔지만, 70mm의 한계와 기타 실력부족으로 100여장의 사진 중 그나마
건진 갈매기 사진은 3장 정도ㄱ-. 쳇. 다음부턴 망원을 가지고 다닐테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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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악도로 들어서서, 들은대로 정말 작은 섬이라는걸 알게됐지=_=;; 하지만 섬 나들이는 정말
정말x2141240 오랜만=ㅁ=!. 나름 좋았다지. 해서 어디부터 갈까- 하다 우선 등대부터 가자.
해서 올라섰지만. 어떠한 이유-ㅛ-a로 다시 내려오게 되고, 오른쪽으로 우선 한바퀴 돌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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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여진 길 끝에 다다라 암석들 사이로 시라츄 탐험부 놀이하며 지나가던 중 만난 녀석.
어찌나 깜찍하시던지. 다가가는 걸 눈치챘는지 후다닥 하고 숨어버리는 녀석을 열심히
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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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잠시 목을 축이고. 아까 올라가다 만 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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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까지는 꽤나 짧은 코스였어. 오르막길이라 쬐끔 힘들긴 했지만 뭐 등산 수준 까진 아니
었고. 모기들이 좀 난리였지만 난 안물렸다는거-ㅠ-. 등대에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잠궈둬
서 올라가보진 못했지. 울타리 타고 넘어가볼까-ㅅ-. 생각은 했는데 한살 두살 나이가 드니
이것참 귀찮아지더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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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밀물이 들어와 갯벌이 사라진 광경. 돌아갈때가 되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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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돌아가는 길은 아쉽다지. 멀어져가는 섬을 바라보며 한숨.
"아 졸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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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차이나타운으로. 동인천을 갈까 어딜갈까 하다 이리로 왔다지. 어디로 가야 하나-
하다 꽤나 오래 됐다는 집-맛본적은 없지만-으로. 세트메뉴로, 계란탕과 오향장육, 물만두
가 나오는 쪽을 선택. 나름 맛났었지만 아직 숙취가 가시지 않은 나는 그다지 먹질 못하고
;ㅁ;. 그냥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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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가 인상깊은 제갈량을 구경한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삼국지 언덕. 그림들이 재밌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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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에 왔다 내려갈 즈음 갑작스레 후두둑 하고 떨어지는 비에 살짝 놀랐지만, 다 내려
올 즈음에는 그쳤었다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등장했던 공자상이 있는 곳과 컨셉이
인상적이었던 화장실. 나름 특이했던 다리. 즐거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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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시청후문쪽으로 향하던 중 지난 웨딩홀. 지난번 오너씨와 함께
거래처씨의 결혼식으로 왔던곳이 이곳이었다지. 아하하하하-ㅁ-. 엄---청 반갑네ㄱ-.

여튼. 이래저래 집까지 오는 시간도 길었고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 바다도 갔다왔고.
즐겁고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네.

끈질긴 숙취만 아니었어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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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4

Monday Michiru - Thinking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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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에 편의점에 가서 샐러드등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것을 사고
돌아오는 길엔 베이커리에 들려 도넛 몇개를 사 아침을 해결했다지.

숙소를 나와 1일 버스 프리티켓을 끊고는 버스를 타고 아라시야마(嵐山)로 향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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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건너는 다리'라는 이름의 도게츠교(渡月橋). 뭐어 이름처럼 막 이쁘고 그다지 그러진
않았어. 이 다리를 건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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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야마고엔(嵐山公園)이 작게 있는데, 안쪽까지 들어가보진 않았고 근처에서만 잠시
구경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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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작은 돌다리 위에서 보면 요런 작은 운하 비슷한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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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게츠교(渡月橋)를 건너 텐류지(天龍寺)로 향하던 중 연꽃밭에 앉아있는 녀석을 만나
잠시 대화. 응 나도 배고파=_=;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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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이런저런 시설들이 조금 있었어. 기도를 올리는 곳이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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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이 너무 많아서 해석이 힘들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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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텐류지(天龍寺)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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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이 텐류지(天龍寺) 입구. 텐류지(天龍寺)는 용이 승천한다는 의미로, 이 절을 지은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꿈에서 유래했다고 해. 어느 날 용이 날아오르는 꿈을 꾼 아시카가
가 해몽을 해보니 당시 남북조 시대 오랜 쟁란 중에 죽은 일왕 '고다이고'의 원혼을 달래야
한다는 것. 그래서 '아시카가'는 '고사가' 일왕의 별궁이 있었던 이 곳에 '몽창국사'로
하여금 절을 짓게 하고 이름을 텐류지라 지었다고 해. 지금도 이 절은 넓은 터에 위용을
자랑하지만 무로마치 시대에는 교토 오산(교토 임제종의 5대 사찰) 가운데 제 1의 사찰로
이름이 높았다고도 한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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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저런 큰 그림이 맞이하고.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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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입구가 나오고, 입장료 500円을 내고 들어서면 Main 정원인 다이호조(大方丈)가
나타나게 되. 은각사에서도 본 적이 있던 하얀 모래로 산과 물을 표현한 카레산스이(枯山水)
식 정원이 펼쳐져. 여전히 참 훌륭한 관리라는게 느껴지더고마능. 뭐 이 날은 그다지 임팩트
강한 모양을 표현해놓고 있진 않았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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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호조(大方丈)를 돌아들어가면 소켄지(曹源池) 정원이 나타나. 다이호조(大方丈)와는
달리, 작은 연못이 있어 더 고즈넉한 느낌을 주고 평안한 기분을 만들어주더라구.
이 정원은 1994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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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나와 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로 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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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조망한다는 뜻을 가진 망경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 이 언덕으로 올라 북문을 빠져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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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에 사는 두꺼비 가족을 잠시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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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미야신사(野宮神社)는 들르지 않고 곧장 이곳 명물인 대나무 숲길로 들어서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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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담아가는 장소. 겹겹이 둘러 쌓인 대나무들이 정말 멋지게
자라있더군.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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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좋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하나 하나의 대나무 들. 건강하게 잘 자라 있더
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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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던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왔다 가는 기념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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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촘촘히 자라고 있는 대나무와 그 사이로 스며드는 빛들을 담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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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길을 빠져나오니까 오오코우치산장(大河内山莊)과 텐류지(天龍寺)를 빠져 내려가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들어섰지.
오오코우치산장(大河内山莊)은 일본의 인기 시대극 배우인 오오코우치 텐지로가 30여년간
열심히 만든 약 600평에 달하는 넓은 정원인데. 다른 일정도 있었고 너무 비싼 입장료
(3150円) 때문에 들어가 보진 못한채 밑으로 내려가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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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중간에 펼쳐진 작은 연못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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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 길에서 만난 사마귀 녀석. 응? 뭐야 당신? 하는 듯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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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류지(天龍寺)에서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金閣寺)로 향하던 도중 료안지(龍安寺)에 잠시
들리기로 했지. 료안지(龍安寺)는 무로마치 시대(1338~1573) 후기에 해당하는 1473년에
세워진 선종 사원으로, 산수화에 투시도적 원근법을 최초로 도입한 송나라 화가의 그림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만든 카레산스이(枯山水)식 정원이 유명한 곳이야. 이 곳 역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으로. 입장료는 400円. 첫 사진이 정원을 작게 축소해서 재현해
놓은 모습인데. 돌이 동쪽에서부터 서쪽 7개, 5개, 3개씩 모두 15개가 놓여 있는데. 어디
에서 보던 한개는 반드시 숨겨져 보이지 않는 다고 하여 '완전하지 못해도 만족함을 알아
야 한다'는 선종의 가르침을 나타낸다고 하는군.

하얀 모래는 바다를, 바위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을 상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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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는 저런 모습들을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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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정원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만족하라'는 뜻의 선종의 격언인 오유지족(吾唯知足)이
새겨진 엽전 모양의 샘터가 있어. 고요한 분위기로 누구나 숙연해 지더라구.
마실 수 없는 물이라고 친절히 써두기도. 그렇담 수돗물이란 말이냐=ㅁ=!
(오염되서 마실 수 없는 물 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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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큰 곳이 아니라, 후딱 관람을 마치고 킨카쿠지(金閣寺)로 다시 올라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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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킨카쿠지(金閣寺)도 그다지 크지는 않았어. 어찌보면 오늘의 메인일 수도 있었지만
피곤하기도 했던 관계로 그다지 성실히 관람하지는 못했던듯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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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지(金閣寺)는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3대 쇼군이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통치권을
양도하고 37세의 나이에 성직에 입적하면서 세운 누각으로. 그가 죽은 후 유언에 따라 절로
바뀌었다고 해. 원래 킨카쿠지(金閣寺)는 1950년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1987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하는군. 킨카쿠지(金閣寺)라는 이름은 보는바와 같이
누각이 금박으로 덮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야. 그냥 금박일까 14k 일까 18k일까. 설마
24k일리는 없고=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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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지는(金閣寺)에서 나와 버스를 타고 교토에서 제일 번화한 거리라는 시조 가와라마치
(四条河原町)로. 저녁을 먹으러 어디를 갈까- 하다 교토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유명한
우동ㆍ소바 전문점이라는 곤베이(権兵衛)로 향했지. 여기서 먹은게 포쿠 우동. 한국 사람들
이 많이들 찾는지, 메뉴판에 한글로도 써뒀더라구. 자세한 메뉴 설명까지 친절하게도.
그리고는 오코노미야키를 원조격으로 개발했다는 잇센 요쇼쿠(壹錢洋食)라는 가게로 갔어.

맛 자체는 보통 오코노미야키랑은 조금 달랐지만 소스는 비슷했던듯. 먹을만은 했지.
다만 가게 스타일이 좀 성인취향이랄까-ㅅ-;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도.


하여간, 이렇게 교토에서 마지막 밤도 가버렸네. 다음은 오사카 첫날.

초속5cm. 보라매. 일상.

山崎まさよし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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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벚꽃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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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코스모 나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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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에 봤음에도. 죽을정도로 바쁜 와중이라 도무지 포스팅을 할 여유가 없어버려
이제야 긁적긁적=_=.

아는 사람은 아는 우주괴수ㄱ-. 신카이 마코토 감독. 별의 목소리, 그녀와 그녀의 고냥이.
구름 저편, 약속의 장소. 이상이 신카이 아저씨가 내놓은 작품이고. 가장 최근에 개봉한
것이 바로 초속 5cm.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5cm라고 한다는데.

신카이 아저씨가 우주괴수인걸 잘 모르는 사람은. 나중에 같이 얘기해보자고-ㅅ-. 하여간.

신카이 마코토 답다- 랄까.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비현실적이면서 나름 내면으로는
지극히 현식적임을 추구하는. 그런. 이번 작품 역시. 그랬지 싶어.
사실, 런닝타임으로 따지면. OVA 정도의 런닝타임이랄까. 스케일이나 구성도 그렇고.
하지만 이걸 극장용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는건. 죽을정도의 작화 퀄리티 ㅠㅁㅠb
이건 대체ㄱ-. 어떤 의미론 사진보다 훌륭했다고.

내용에 대한건 언급하지 않았음. 뭐 이미 볼 사람은 전부 봤을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뭐랄까. 사실 마음에 쏙 드는 내용은 아닌지라-재밌게 보긴 했지만-언급하기 싫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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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기 편한곳임에도, 그다지 가게 안되는 강변에 오랜만에 와서는. 그래도 나름 올때
마다 오게 되는 나름 스카이라운지ㄱ-에서. 투시도용 소스를 담기위해-이놈의 직업병-
잠시 이것저것 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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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란 배설물 같아. 것도 길거리 한복판에 남들 보란듯이 만들어 놓은 그것처럼. 그것이
남겨진 자리엔 배설물만 있고. 정작 만든 주인은 없거든. 누군지도 모르고. 단지 알 수 있는
건 형태와 냄새. 그리고 불쾌함.

예술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자면 물론 의미 있는거겠지만.
모름지기, 배설물이란 생산할 때 외에는 본인이든 타인에게든 의미가 없다고 보거든.
저기 저렇게 긁적거려놓고. 뭐 나중에 또 와서 볼 수도 있겠지만.

아아- 테크노마트 스카이라운지에 남겨놓은 우리 사랑의 증거♡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해-
할사람이 지구상에 몇명이나 있겠느냐고=_=a. 추억은 가슴에-나아가서는 사진에-담는것
으로 충분하다고 본다고. 너무 시니컬 했나.

..시니컬 하니까 괜히 긴머리가 떠오르는건ㄱ-.이제 잊을때도 됐잖아. 뭐 악감정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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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 배를 달래고자. 오랜만에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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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싸지도 않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좋은 인테리어도 맛도 아니라서.
그나마 오므라이스에 알맞은 밥이다. 라고 생각했던 지난번 보다 좀 더 못해졌달까.
뭐 그럭저럭 먹을만은 하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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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라는건 재밌어. 조명학을 좀 공부해보고 싶은건. 조명의 光原과 후드의 조합으로
떨어지는 빛의 양과 그림자의 조화가 참 재밌거든. 아주 싼걸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아주 비싼걸 싸게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조명의 힘.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빛이 있어야 색이 있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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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나오는 음료- 라곤 하지만 너--무 기본이다=ㅅ=. 좀 색다른걸 바란다구.
하나못해 웰치스라도 좀=_=;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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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새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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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_= 이 곁들여진 오물이들. 뭐어. 자세한 메뉴명은 매장에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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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는, 오랜만에 보라매 공원으로. 여기도 안와본지 5년쯤 되서. 전부터 벼르던 곳이었그
등. 하여 겸사겸사 다시 들려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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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리를 하면서 생각한건데. 숫자에 대한 테마로 그 날 하루 잡아 사진을 찍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재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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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른 누군가를 위하여 들린 던킨. 얼마전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보도한 내용이
꽤나 ㄱ-스러워서. 도무지-평소도 안먹지만-먹을 마음이 들지 않아버린곳이지만. 음료야
그때 그때 만드니 뭐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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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찍으면 꼭 클로즈업 하게되더라구. 흠- 나름 버릇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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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착

'오래된 것' 에 대한 나름의 간이 주제를 설정. 나름 제목을 달아봤다랄까. 제목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아래를 드래그 해보시면 찍은 사람의 생각을 볼 수 있다! 는 설정. 이랄까.
..뭐 거창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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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다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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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안달아 둔건 나중에 달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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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바껴버렸더라구. 우선 간이 동물원도 사라졌고. 가운데 호수를 가득 채워서, 나름의
생태공원 형태로 바꿔가고 있는건지. 분수도 생겼고-유료지만-. 뭐 이것저것 좀 현대스러
워 졌다랄까 좀 정돈이 됐다랄까. 보기 좋다고도 할 수 있고. 한편으론 에전 모습이 아쉽
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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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있던 자리엔 그냥 벤치가. 흐음- 원숭이를 돌려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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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런 셀카를 즐기지. 정작 내 모습은 보이지 않는=ㅛ=a

공간의 가운데 단절이 있고, 그 단절의 가운데 존재한다- 랄까. 나름 의미는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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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비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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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이쁘더만. 향은 안 맡아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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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잡기도 늘 즐기는 것. 동ㆍ식물, 곤충에 조예가 없어 자세히는 패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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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남이섬 다녀왔뇨=ㅁ=.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새로 꾸며지는.
보라매 공원 안에 남이섬 있다-ㅁ-. (언제적 유행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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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도 생기고. 비록 인조잔디지만.


하여. 뭐. 이래저래 살고 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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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고기.

T-Sqaure - Midnight V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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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쿠 산에 가신 어머니가 돌아오셨을 때에 그다지 날 신경 안쓰고 살짝쿵 쉬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밥 먹으러 나온 길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 잠들어 버리곤, 별로 정하지 않은채
바깥을 살짝 돌아다니다. 흠. 그럼 오므라이스라도 먹으러 갈까나. 하고 생각하며 Omuto로
향하던 길에.

신씨화로가 보이길래, 흠 고기나 먹을까. 하고 계획-원래 없었지만-을 바꿔 고기를 먹으러
들어가 버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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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프렌차이즈로, 그렇게 많은 매장을 열어둔건 아니지만 곳곳이 보이고 가끔 맛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곳인지라. 생각난김에 들어가서 모듬구이를 시켰는데 말이지.

며칠전, 회사 근처 콩다방 지하에 '강강술래'라는 한우전문점이 생겼는데, 오픈행사의 일환
으로 지난 17일까지 일부 메뉴에 한해서 50%에 판매했다는 것. 점심때는 설렁탕과 냉면.
저녁엔 한우모듬. 설렁탕은 지난번 회사에서 점심먹으로 시험차 가서 먹어봤는데. 오호라.
고기 질도 좋고, 밥도 꽤나 찰지고. 맛있는거 있지=ㅁ=! 해서. 모듬도 싸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벼르던 차에 저녁시간에 가서 먹었다지.

갑작스럽게 간 관계로 카메라가 없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호오 이거이거어-

트뤠비앙=ㅁ=/~!

꽤나 맛있는거야+ㅁ+/! 뭐 한우를 보통 먹긴 해도 전문점에서 부위별로 먹어보긴 나도 처음
인지라. 갈비살이랑, 토시살이랑 등심, 안창, 제비추리, 치마살, 살치살 등 중에서 그날 가장
신선한 몇개 부위를 준다더라구. 내가 먹었던건 갈비살이랑 토시살이랑 아마 치마살 이었던
듯 하지만. 암튼 3-4개 정도 부위. 고기를 들고와서 옆에서 썰어서 얹어주더군. 내부 인테리
어도 꽤나 훌륭했고 설비도 나쁘지 않았고. 제 값을 줘야 할테지만, 조만간 다시가서 리뷰를
해보고픈 생각중.

암튼 다시 신씨화로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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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팔지만, 주로 돼지고기를 파는듯 해. 와인도 팔긴 하는데 뭐 그다지 땡기질 않아
놔서. 웬지 고기 보다는 치즈나. 기타 다른거랑 같이 먹는게 더 맛난것 같아서. 흠흠. 하튼
고기는 생고기로 질은 꽤나 좋았어. 맛있기도 했고. F모듬으로, 생삼겹이랑 목살과 항정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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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인데도 그다지 많진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많진 않았지만 딱히 부족하
지도 않았다랄까. 최근-이라곤 해도 몇년 됐지만-그다지 양이 많이 않은 내가 먹었기에
딱히 부족한게 아니었지만, 양 많은 사람이 먹는다면 좀 부족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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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업소들은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설비에서도 차별화를 둔다고
생각해. 그래야 차별화도 있고. 사실 뭐 고기는 거기서 거기잖아. 한때는 와인숙성삼겹
이니 뭐니 유행하긴 했지만, 어차피 유행이고. 실제 먹을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분위기
를 결정하는 인테리어적 기초와, 고기집임에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하며 인테리어의 일관
성을 유지시켜주는 잘 짜여진 설비로 고급화에 들어설 수 있는게 아닐까.

사진은 후드. 조명처럼 디자인된 녀석으로, 실제로 조명으로 쓰이면서 내부는 후드가
들어가 있어서. 나름 인테리어적인 기능을 잘 발휘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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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저런 다다미 틱한 의자에 앉아-좌식은 아니고-먹는데. 이런면에서
좀 일관성이 부족한 인테리어랄까. 약간 일식집 틱한 분위기로 가는데, 음식 자체는 일식
이랑 그닥 상관 없고. 좀 더 통일성이 있었음 좋았을듯. 신발을 벗고 편하게 먹는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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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 보이던 화로 아래 저런 나무 깔판을 깔고, 그 아래 쟁반을 둬서 기름을 모으는 구조
였어. 좀 불안해 보이기도 했지만, 특별히 고급스럽진 않더라도 기능 자체는 충분히 했으
니까. 어찌보면 그럭저럭 성공적으로 설계한게 아닐까 싶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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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북쪽에서 오신분이 홀서빙을 했는데. 고기 다 구운줄 알고 가위랑 집게를 '빼'가
버려서-빼가도 되요? 빼가도 되요? 하길래 처음엔 뭔 말인지 몰랐음-마지막 남은 항정살을
자르지 못해 곱창화 되버렸다지. 그래서 통째로 내차지. 쫄깃쫄깃.

밥도 한공기 시켰는데. 맛은 둘째치고 된장찌개도 안주는거야-ㅛ-. 메뉴판에도 딱히 된장이
써있지도 않았고. 뭐 꼭 줘야 하는건 아니지만, 고기집에서 밥시키면 된장나오는건 어느새
일종의 상식이 되버린거 아닌가? 흠. 살짝 아쉬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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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술을 한잔 할까 했는데, 밥까지 먹고 나와보니까 배가 꽤 부르더라고. 그래서 산책할
겸 겸사겸사 공원으로. 벌써 뉘엿뉘엿 해가 져버리고 계셔서. 사진찍는데 애로사항도 꽃피
기 시작한 시기였지만, 이 시간에 사진 찍는것도 오랫만이라 꽤 나름 즐겼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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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night Blue- 라고 하는 색깔을, 아직까진 정확히 잘 모르겠긴 한데. 뭐어 대강 살짝 쬐끔
가까운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외로이 제 기능을 열심히 하는 가로등과 하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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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마주하는 가로등 사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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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주황색으로 갈리는, 대지와 하늘. 인공과 구름. 이라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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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들어서 일렬로 이어지는 공원내 가로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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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재밌는게. 노출에 따라 구도에 따라 감각으로 느껴지는 상황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담을 수 있게되거든. 새벽같다고 보인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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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트는 시선은 불안정감을 유도하지만, 그건 첫 시선에서고. 조금 익숙해진 시선은
분할된 공간에서 대지의 위치에 따라 균형감을 느끼고, 조금 쯤은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랄까나. 공간감과 깊이감. 사진 하는 내내 늘 고민하게 되는 것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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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저물어 가면서, 깊은 바닷빛 색깔을 남겨주었고 어두워진 하늘과 그라디에이션
으로 이쁘게 어둠을 먹어줬어. 그 위로 비추는 가로등. 음- 오늘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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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상업/예술 사진이라기 보다는 취미로 즐기는 사진을 하고 있긴 하지만, 계속 사진을 찍
어 가면서 나름 이런 저런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어져. 당연한 거겠지. 그래서 몇가지 추구
하고픈 사진이 생겼는데. 그런 것 중 하나는 '회화적인 사진'. 또 하나는 '극 사실주의'. 마지
막으로 평생 쭉- 추구하고 싶은것은 '따뜻한 리얼리티'. 랄까나. 회화적인 측면의 사진은
대게 초점을 일부러 흐리게 해서, 공간과 색의 분할만으로 표현하고자 해. 예전 사진에 몇번
인가 시도해 본적 있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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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서. 조금 야수파 적인 느낌이라고 하면 거창하려나. 하여튼
거칠고 강하게. 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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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하는일이 건축에 관련된 일이고, 빈도 중 아파트가 꽤나 많이 차지하는 관계로.
뭐 이것저것 항상 건축물을 찍게 되. 찍으면서 각 특징도 보게 되고. 근데 그걸 제외하고도
건축 야경은 꽤나 재밌는 작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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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 샷 중 하나. 땅 아래 마천루. 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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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는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밤엔 주변 지형을 이용해서 노출시간을
늘려 야경을 찍곤 하지. 부들부들. 손 떨리는 채로 손각대 촬영은 힘든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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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과 접사가 만나면. 나름 재밌는 사진이 종종 되곤 하지. 색 분배도 신경써야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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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는 건물들 많아서 재밌어. 낮에도 볼만하긴 한데. 뭔가 멋스러운건 아무래도 긴 노출
을 이용해 찍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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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돌다리를 건너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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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동 카페거리를 오랜만에 찾았는데. 꽤 전에 왔을때랑은 다르게 사람이 꽤나 많더군.
그땐 평일이었던것인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야외 좌석은 모조리 만석이라, 그다직 딱히
맘에 들지 않았음에도 빈자리 찾아 들어간 카페. Cafe il Paraga. 이탈리안을 주로 하는듯
하긴 한데 카페 메뉴도 있길래. 음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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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넓지 않은 매장에 홀 직원이 2명 매니저 1명 마스터 1명 정도-내부 직원 제외하고-
되는것 같았는데도 서비스가 그다지. 미지근한 물을, 것도 달라고 해서 주질 않나. 메뉴판도
안주질 않나. 뭔가 먹을 사람으로 안보였던건가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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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테이블마다 초를 뒀는데. 뭐 그다지 썩. 그냥저냥. 평범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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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으레 보는 것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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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걸어서 좀 더웠던 관계로 Iced Kimu Tea를 마셨다지. 색은 좀 달아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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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전혀 안단, 그냥 차라는거. 뭐 대강 알고 먹긴 했지만. 청량감을 덜어주기엔 맛이 좀
강해서 약간 실패. 차 자체로는 나쁘지 않을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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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쥬스는 먹을만 했다지. 맛이 너무 강해도 불만인 누군가도 있었지만. 이런게 맛난게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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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간만에 저녁 나들이. 어디 또 맛난게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