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98

  1. 2007.05.25 창경궁 나들이.
  2. 2007.05.24 무스쿠스.
  3. 2007.05.24 그럭저럭 신변잡기.
  4. 2007.05.16 민들레 씨가 피었습니다.
  5. 2007.05.16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3 (4) 2
  6. 2007.05.08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3 (3)
  7. 2007.05.08 어버이날에. 2
  8. 2007.05.08 일상 한자락.
  9. 2007.05.07 스퐈이러맨과 가족공원. 그리고 된장비빔밥. 2
  10. 2007.05.05 서울숲 나들이. 2

창경궁 나들이.

두번째 달 - 개나리이끼 숲 위로 소나기가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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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 바쁜고로, 지난주말에나 다녀왔던 창경궁 사진을 이제야. 흐음-.
창경궁도, 한창 많이 찍으러 다니던 '02년 이후로 처음. 전부터 다시 와봐야지- 다시
와봐야지 하며 벼르던 곳을 이제서야.

본래는, 아침고요수목원에 다녀오려 계획했던 날이었는데. 일 때문에 어찌저찌 알 수 없게
되버려서. 어쩔까- 하다가. 그리 멀진 않지만, 생각보다 로스되는 시간이 많을것 같아서.
그냥 취소하고. 간만에 연극이 땡겨-이 날 본게 의자는 잘못 없다-연극 볼겸 겸사겸사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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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행사가 있던 날이긴 했는데. 그다지 관심이 안가서 패스. 휴일이라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나 커플단위 사람들이 꽤나 많았고. 외국인은 이날은 그다지 별로 없었고. 노인
분들도 은근히 있었고. 날은 참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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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왔음에도 어색함이 없는 이곳인 이유는. 사진 처음 시작할 무렵에 거의 처음 들렸
던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인 걸까나. 하루 둘러보고 깨달은 사실은, 비슷한 다른 곳이랑 여기
랑 부분부분 좀 헷갈렸던 요소들이 꽤나 있었다는 점-ㅅ-;;

창경궁 나들이는 특별한 요소가 없는 한 사진으로 때울것이야-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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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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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과 연결된 종묘를 빠져 나오니 종로 4가. 다시 두루루루 돌아 창경궁 앞으로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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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연극볼겸 대학로로 복귀. 어디갈까- 어디갈까- 하다 간곳은. 쌀레 에 뻬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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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건 해산물 볶음+떡갈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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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라고 하는 해산물+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 인데.
뭐랄까- 딱히 메뉴에 먹을만한 것도 그다지 없었고. 가격이 싼것도 아닌데다 텍스 까지
붙는데 맛이 웨ㄱ-...
이건 도저히-ㅠ-.;; 까지는 아닌데. 뭐랄까 맛있지가 않았어. 꽤 예전부터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가겐데. 어찌 아직까지 살아남아 있는걸까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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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흔적들이 남아있는 마로니에 공원의 벽 낙서들.
좀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늘 들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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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쿠스.

及川リン - Going to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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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을 어디로 할까- 하던 중. 해산물 부페로 가기로 결정. 나름 만만하다 여긴 요기
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의. 요즘 꽤나 야근이 잦고 늦게 끝나던 내가 어찌 될지 알 수가 없어
버렸었는데. 어찌저찌 일을 후다닥 해치우고 제시간에 가족모임에 참가할 수 있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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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쿠스는 해산물 부페로, 딱히 다른 메뉴를 고르는건 없기 때문에. 테이블 세팅은 기본으
로 되있고, 자리에 앉으면 바로 식사에 들어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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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메뉴는 대강 저정도 인데. 어째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오니기리 계열은 못본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들고 있는데=_=;;;끄응;; 어째서냐=ㅁ=!;;
메뉴를 쭉- 훑어 보면, 틀렸던 부분이 꽤나 많았지 싶네. 저건 그냥 참고용이랄까. 저기서
없는것도 많고. 있는것도 많고. 했었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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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처음엔 샐러드로 시작. 괜시리 슾이 땡기지 않아서 패스 하고. 메인은 육회. 나머지는
그냥저냥 평범하지 뭐. 유부초밥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것저것 먹기위해 적당히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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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이것저것 담아 왔는데. 밥이 적은건 좋다만, 회전률이 좋지 않은건지. 대부분 식어버려
그다지 맛있다! 하는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 신선도는 나름 좋기는 했는데 말이지. 흠.
종류도 많구나! 수준은 좀 못됐지 싶기도 했고. 고등어회는 좀 많이 비렸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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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페셜이라던 용봉탕. 저기 저게 자라고기라는데. 흐음- 의심쩍어서 많이 안담아
왔더니. 아주 잘한 짓이더라구=ㅅ=b. 몸에 좋다길래;; 먹긴 한건데. 고기가 영 텁텁하고
퍽퍽한게. 몸에 좋으니까 먹지-_-;; 라는 생각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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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벌써 마무리 될 즈음. 나 요즘 참 안먹는구나=ㅅ=;; 싶은것이. 끄응.;; 암튼. 롤 이것
저것 들고 오긴 했는데. 롤도 딱히 땡기는게 그다지 없더라구. 흐음.
이 외에도 크랩계열 이라던가. 즉석 우동도 있었고. 전복이나 이것저것 몇가지가 더 있긴
했는데 그다지 땡기지는 않았던 관계로. 지금에 와서는 다 먹어볼껄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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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후식계열이 좀 떨어진다- 싶었다랄까. 케잌은 조각으로 이것저것 있긴 했는데.
어쩐지 부족하다 싶었고. 떡도 있었는데.;; 좀 신선도가 떨어졌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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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과일 종류가 느무느무 적었어. 저거 외에는 딸기 정도 밖엔 없었으니까. 식후에
과일 이것저것 먹는걸 좋아했는데 말이지. 아이스크림도 그다지여서 먹진 않았었고.
무엇보다, 오픈 시간이 22:00까지 였어서. 내 퇴근 관계로 20:00에 왔던 우리 가족이. 뭐랄까
맘편이 이것저것 먹고 후식시간을 즐기고- 하기엔 좀 부족했다랄까. 흐음- 어딘지 모르게
서비스가 조금 불편 하다는 느낌도 없지않아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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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장식한 녀석. ..이라기 보단 장난친 녀석이지만도=ㅛ=a


뭐어- 나쁘진 않았지만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랄까. 늘 가는 곳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Vips가 제일 편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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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신변잡기.

Chantal Kreviazuk - This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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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다니던 가방이 툭- 하고 이음새가 거진 끊어질락 말락 해버려서 새로 사버린 가방.
뭐랄까. 형님들이 겨드랑이에 끼고 다니는 수금용 손가방 틱하게 생긴 녀석인걸까=ㅁ=!
하는 생각이 초반엔 들었지만. 나름 나쁘지도 않고. 은근히 작은듯 큰 녀석이라 웬만큼 책
도 들어가고 수납도 많이 되어 요즘 애용중. 그러고 보니 최근 3년간 산 가방이란 가방은
죄다 검은색이네-ㅛ-. 이거이거. 너무 무난한걸 즐겨 사는걸까. 흐음- 적당히 덜 무난한걸
찾아야 되겠지 싶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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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SP는 PMP로 돌변. 출퇴근 길엔 항상 드라마&애니메이션과 함께. 게임은 그다지.
달리 신작 게임도 그다지 발매 되지 않는 상황이고, 발매 된다 하더라도 별로 재밌지- 싶은
그런녀석은 없어놔서. 아직 1주차 플레이중인 SRW MX P와 DJMAX P Vol.2 정도만 즐겨
하고 있지만. PS1 에뮬레이팅으로 파판택이라던가. 파판8, 9 라던가. 기타 다른것도 많긴
한데. 주력 게임은 아무래도 한정되다 보니.

사진은 '06년 3/4분기작 '결혼 못하는 남자'中.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쿠니나카 료코
가 주력인 드라마로. 막 40에 들어선, 독신 생활을 즐기는 건축가 쿠와노(아베 히로시)의
즐거운(?) 독신 생활과 주변 아낙네들 이야기가 중점이랄까. 쿠와노 캐릭터가 꽤나 재밌어
서. 유쾌한 캐릭터는 아닌데, 나름 특이하고. 꽤 공감가는 부분도 많은 녀석이라. 뒤늦게
즐거이 보고 있지만도.

진행중인 다른건, 간만에 드라마 찍고 있는 오다 유지와 우에노 주리 주연의 '농담이 아냐!'
20살 연하의 아낙네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걔네 엄니가 소시적에 사귀던 연상 여인네 였
다=ㅁ=!;;; 농담이 아냐!!ㅠㅁㅠ;; ...라는 스토리 랄까나.

그 외에는 알만한 사람은 알고 봤음직한 사람은 벌써 예전에 봤을
 '코드기어스~반역의 루루슈~'와. 떨어지는 프뷁과, 떠오르는 히어로즈의 히어로즈.
요번주 1시즌을 마무리 했다지. 뭐 이거 정말 물건이다+_+  ...정도는 아닌 드라마지만.
나름 재밌게 보고 있다지. 후반부에 시나리오가 좀 쩔뚝 대긴 했지만 뭐. 아슬아슬 미묘하게
넘어가고 있는걸까- 싶은 정도.

그 외에는 '기어전사 덴도'. SRW MX의 영향으로 보고 싶어져서-ㅅ-;
가이낙스 신작, '천원돌파! 그렌라간'. 요거 재밌어 요거. 기합이 불타오르는 애니.
토리야마 아키라의 애니메이션 최후작이 될거라는 '블루 드래곤'. 얘 왜 자막 안나오니=_=;;
엔젤전설의 작가 야기 노리히로의 최근작 '클레이 모어'. 아직 그닥 재미는 모르겠고.
2/4분기 신작인 스컬맨은 보다 취향 안맞아서 말았고.
엘 카자드는 완결되면 볼까 생각중.

이 외에도 완결된 이녀석 저녀석을 다 뒤지면. 음. ...그냥 PMP를 살까 싶은 요즘-_-;
사실 뭐 그다지 PSP에 불만은 없지만도. 인코딩이 귀찮기는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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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유저다 보니, 사진 편집은 보통 Nikon Capture NX로 하고 있는데. 최근, 세계적
다굴기업 중 하나인 Adobe의 신작 Light Room이 발매 되어서. 시범 삼아 긁적여 봤는데
말이지. 깔끔하고 나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모든 편집 히스토리가 저장
후에도 남아 있어서 방향성이 높다! 라는 평가를 듣고 있긴 한데. 좀 무겁고,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Nikon Capture에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 그다지 확 와닿지는 않더
라구. 그래도 새로운 프로그램에 늘 힘써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에-ㅅ-;;
한번쯤 써보는것도 좋을지도. 램 최소 2GB이상 쓰는 사람에게 추천-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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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됴 드됴 나온 CS3 시리즈. 요번에 Premiere와 After Effect로 CS3로 새로 출시. 게다가
Macromedia를 흡수한 다굴기업 이기에, Flash와 Dreamweaver도 Adobe 이름을 달고
출시해버림. 흐음- 뭔가 어색하지만.

Task Bar 우측의 System Tray 바로 왼편에 작게 자리잡고 있는 컨트롤 바가.
Windows Media Player 11. 꽤 한동안 미플을 외면하고 살았었는데. 이번 XP를 새로 설치
하면서 자동으로 업혀온 녀석을 써보니까. 꽤나 좋더라구. 디코더 지원으로 OGG파일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 윈도우 안에 잘 녹아들어서 따로 프로그램 띄워놓지 않고 편하게
음악 들을 수 있고. Play List 기능도 그냥저냥 간편히 쓰기에 나쁘지 않아서. 기존에 쓰던
Winamp는 아얘 설치도 안해버리고. KMPlayer는 다시 동영상 전용 본직으로 돌아감.
Gom Player 안녕~ 이제 널 볼일 없다ㄱ-

만 8년간의 윈도 2000 생활을 접고, 드됴 XP로 시스템 본격 진입. (Vista 나온 마당에=_=;)
벼르고 벼르던 2만 할인쿠폰이 약 두달만에 떨어져서-ㅅ-;; 500gb 사고 새로 시작. 간만에
O/S 설치하니 깔끔하니 좋고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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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콘이었나 뭐였나. 회사에서 점심먹고 한점. 몇입 베어 물고는 그냥-ㅅ-a. 그다지 군것
질을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직접 아이스크림 따위를 사먹는건 꽤나 드문 일이지만. 누가
사준다면야 감샵니댜-ㅁ-! 하고 먹지 물론. 예전에 먹던 그런것들과 많이 달라진것 같진
않지만. 세세하게 들어있는 쵸코크림 이라던가- 공정이 좀 더 세밀화 됐다는 느낌은 있었
지. 무엇보다 달라진건 가격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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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것. 예전엔 콘류의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면 종이가 제멋대로 찢어지는 경우가
많아 나름 애도 먹고 했었는데. 사소한 배려랄까. 이렇게 뜯어먹기 좋게 되있었더라구.
나름 신선하고 오홍. 하는 기분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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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고수부지의 야경 한컷. 꽤 간만의 모임이 있어서, 갔다가 막차 타고 왔는데. 요것이
집근처에 떨궈주는 녀석이 아니라 좀 걸었다지. 밤에 이 근처 지날일이 없었었는데. 마침
잘됐고만- 하는 느낌이랄까.



바쁘고 바빠서 거진 보름만에 집에서 쉰 하루지만. 좀 그만 바쁘고 잡다=ㅛ=;; 쿨럭.
영화도 좀 보고 뮤지컬도 좀 보고 연극도 좀 보고 전시회도 다니고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싶다고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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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씨가 피었습니다.

Lazybone - 민들레

지난주의 이야기.

어느날 집에 들어왔는데, 방안에 민들레가 깔려있는게 아닌가=ㅁ=!!
아니 이게 웬거유. 하고 어머니께 물었더니. 어머니 친목 모임에서 각자 식물 하나씩 맡아서
말린것을 모아, 차로 만든다나 뭐라나.

아니 왜요? 했더니만. 다- 건강에 좋은거라나 어쨌다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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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이렇게 민들레 씨가 피었다네.

본래는, 뜯어와서 다 깨끗하게 씻었기 때문에 남아있을리가 없는데. 씻으면서 물을 머금은
뿌리가 밤사이. 그리고 하루가 지나서 저렇게 씨를 내고 꽃이 피기 시작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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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꽃 봉우리가 올라와서 막 '나 펴? 펴도 되? 피게 해줘;ㅁ;' 하는 듯한 모양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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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긴 흙바닥이 아니라구. 저 사이로 방바닥 보이잖아-ㅅ-;; 저렇게 깨끗하게 씻어놨는데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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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집안 가재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영락없이 초원에 갈린 민들레 더미로 보일듯.;;


어쩐지 황당했던 하루였어서 사리살짝 담아봤심-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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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3 (4)

Missing Island - 어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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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진구(平安神宮)에서 버스를 타고 무린안(無鄰菴) 근방에서 내려 걸어서 난넨지
(南禅院)까지 올라갔어.

난넨지(南禅院)는 1293년에 세운 전형적인 선종사원이래. 선종이라는건 말이지.
불교에는 교종과 선종이 있는데, 교종은 불서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종교고, 선종은 참선
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는 종교라고 하는군. 잘은 모르겠지만, 뿌리는 같지만 방식의 차이인
걸까 싶기도 하고. 하여튼, 꽤나 유명한 명소 중 하나로 큰 방장과 작은 방장은 국보로 지정
되있기도 하다는군.

전란과 화재로 꽤나 소실 됐었는데 에도 시대 초기에 현재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해.

위 사진은 수로각(水路閣). 로마의 수로처럼 붉은 벽돌 아치로 된 인공 수로인데. 비와호
(琵琶湖)에서 물을 끌어다 쓴다고 하는군. 메이지 시대의 첫번째 토목건축으로,
1890년 근처에 시가 현에서 교토로 식수와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한 운하 건설을 할
당시 그중 일부로 만들어졌대.

꽤나 운치 있어서 보기가 좋았어. 좀 더 상세히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다른 관광객들
이 영 자리를 비킬 생각을 안하고 그냥 지나쳐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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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오후가 되기도 했고. 이리저리 피곤한 관계로 다 다녀보진 못하고. 법당은 그냥 패스,
난젠지(南禅院)의 별월인 난젠인(南禪院)으로 바로 이동. 14세기에 조성된 정원과 한때
가메야마(龜山) 천황이 잠시 거처한 곳으로 유명하대. 1704년에 현재처럼 복원되었다
하는군. 여기만 따로 입장료 받더라. 300円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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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그다지 넓은건 아니었는데. 일본애들 늘 여기저기 정원 잘 꾸며뒀듯이. 단정한게 꽤나
이쁘게 잘 꾸며뒀더라구. 보기 좋았어. 꽤 멋진 정원엔 꼭 물과 이끼가 있던데. 여기도 역시
빠지지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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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출구로 쓰던곳인지 어떤곳이진 모르지만, 지금은 바로 앞을 이끼로 덮어놔서 아마
쓰지 않는듯 하는 문. 저 오른편이 입구였는데, 지금은 입구 하나를 출입구로 쓰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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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찍은 이끼-라고는 하지만. 이끼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식물에 그다지 조예가 없는
관계로. 생물도 그렇고 흐음- 좀 더 관심있게 봐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 하여간, 꽤나
맘에 들어했던 사진으로. 한땐 핸폰 배경으로 깔고 다녔던 사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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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별원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돌다리. 그다지 큰건 아니었지만 역시나 조경을 목적으로
꾸며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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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바로 앞에서 찍은사진. 저 조그만 개울-이랄까. 물은 위에 조경해둔곳에서 흘러나온.
위에가 더 이쁘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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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은 많이 쓰지 않는 곳인듯 하지만.
뭐랄까. 모기가 꽤나 많아 보여서 접근할 수 없었어-ㅅ-;;;

01

잠시 카메라 가지고 놀기. 흐르는 물을 보면 꼭 이렇게 찍고싶어 지더라구. 여행하는 입장에
서 삼각대는 들고다니기가 어렵기 때문에, 돌 위에 올려둔다라던가. 라는 식으로 종종 찍곤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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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곳인만큼, 나이많은 수목도 꽤나 많더라구. 보기 좋았어. 어쩐지 편해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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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젠인(南禪院)에서 나와 난젠지(南禅院)를 벗어나던 때. 벌써 오후가 끝나가고 있는
시점. 하늘은 아직 밝았지만 몸은 더 피곤해지고.; 가로등도 세월의 흔적이 보이더군.
곧 하루중 자신이 가장 기쁠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 해가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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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좋아. 저렇게 길게 햇볓이 늘어뜨려지는 모습과, 그걸 가려 그림자를 만들어 내는
사물들이 퍽이나 좋거든. 이럴때 사진이 제일 좋더라구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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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젠인(南禅院)을 나와 철학의길(哲學の道)을 향해 가던길. 저런 기념품 가게가 있던데.
어쩐지 동네 슈퍼 내지는 잡화점 같은 느낌. 나쁘진 않았어. 잠시 들어가 볼걸. 다음번엔
여기저기 많이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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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철학의 길(哲學の道)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꽤나 긴 길을 따라 좌우로 민가
와 나무들이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길로. 정확히는, 여기서 좀 더 간 냐쿠오지신사
(若王子神社)에서 긴카쿠지(銀閣寺)까지 2.5km정도의 산책길을 뜻하는 길이야.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로, '선의 연구'라는 저서를 남긴 교토 대학의 니시다 기타로 교수가 이 길을
걸으며 사색하기를 즐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네. 여름엔 반딧불도 날아다니고,
꽤나 잘 조성이 되있어서 운치있는 곳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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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잠시만난 녀석. 뭘 그리 홀로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지. 외로워 보였지만, 쓸쓸해
보이지는 않았다랄까. 조용히- 걸으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 이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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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나 발견한, 하수로 구석에 아주 작게 붙어 있던 작은 도리이장식. 발견했다는 기쁨에
살포시 담아봤지.

..라곤 하지만. 이생각 저생각 하며 상점이나 찻집 같은곳 구경하다  그다지 남겨놓은 사진
없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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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철학의 길(哲學の道)도 끝.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긴카쿠지(銀閣寺)에 들어왔어.
이곳 입장료는 600円. 긴카쿠지(銀閣寺)는 히가시야마 문화를 대표하는 사찰로, 정식 명칭
은 히가시야마지쇼지(東山慈照寺)라고 해. 1482년 무로마치 시대의 지배자이자,
'히가시야마 문화'라고 하는 에술 르네상스의 기수인 아시카가 요시미츠(
足利義満)
쇼군이 금박을 입혀놓은 기타야마(北山)의 킨카쿠지(金閣寺)를 모방해 지은 곳이라고 해.

지을 때 건물의 외벽을 금박 대신 은박으로 입히려 한다는 데서 킨(金)대신 긴(銀)으로 이름
붙였다고 하는데. 그다지 뭐어- 사진에 담아두진 않았군-ㅅ-;;;

사진은 이런저런 이끼들을 소개해주도록 전시해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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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대단위로 정원이 조성되 있어서, 그것 보는 재미로 이리저리 둘러보고 다녔었지. 역시
여기도 물로 조성되 있는 곳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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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경내가 살짝살짝 보이네. 경내도 좀 찍었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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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고 나중에 소개해 줄곳이 이처럼 흙바닥을 잘 정돈해서 조성해둔곳이 있는데, 거긴
꽤나 계획적으로 이쁘게 잘 해뒀더라구. 여기도 하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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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뉘역뉘역. 거의 한바퀴 다 돌아가던 시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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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무가 빛을 받고 있는게 인상적이라서. 의미부여 한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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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 전경이랄까. 저기 가운데 보이는 저 무늬가 유명한 모래더미. 이것 말고 하나가 더
있는데 그건 저거 왼편에 자리잡고 있고. 이건 중국의 유명한 산을 표현한 것이고, 달빛을
감상하기 위한것이라고 해. 저게 다 모래로, 잘 정비해서 저런 모양으로 만들어 둔 것이더
라구. 하지만 요것 보다 더한게 나중에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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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교토에서의 2틀째도 간다. 피곤했지-ㅅ-;;

다음은 교토의 마지막날.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3 (3)

the Brilliant Green - Rock'n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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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三年坂)를 따라 막 내려가던 도중 왼편에 있던 기념품점에. 아마도 도자기로 된
고양이를 주로 팔았던 곳으로 기억되는데, 저기 나란히 가게 창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는
고양이 세마리가 꽤나 인상적이었어. 무지 귀엽더라구- 특히나 저 꼬리.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제일 귀여웠는데 왜 안담아 놨을까;;-꼬리가 붕대로 칭칭 감겨있지.

아마도, 당연히 본래는 연결된 꼬리였지만, 관광객들이 왔다갔다 하며 이쁘다고 꼬랑지 만
지작 만지작 하다 부러뜨려먹어서. 저렇게 도로 붙여놓은 거라고 여겨지는데. 그부분이 더
귀엽게 만드는 요소랄까.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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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빼꼼- 하고 보며 서있는 고양이들이란. 어구 귀여워라.
여기에 이런저런 기념품들 살만한게 많았었지 싶긴 했는데 막상 이 때는 나중에 사야지-
하는 생각때문에 사게 안됐었었지. 결국 아무것도 못사들고 돌아와버리고.;; 다음번부턴
어디서든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있음 그때그때 사둬야 겠구나. 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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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자카(五條坂)와 마찬가지로 산넨자카(三年坂)역시 기념품점이 거리에 따라 이어진 길
이었는데. 인적도 좀 뜸하고, 가게도 고조자카(五條坂)만큼 많지는 않더라구.
고조자카(五條坂)쪽은 가게도 많았지만, 먹거리라던가 좀 화려한 거라던가. 최근에 생간된
공산품들- 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산넨자카(三年坂)의 가게들은 좀 더 본격적으로 전통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가게들이었어. 사진에 슬쩍 보이는 가게는 전통그릇류 같은것들. 컵이라
던가 뭐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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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갔지. 니넨자카(二年坂)와의 갈림길이 나타나기 전이었는데, 이 즈
음 부터는 가게들이 슬슬 줄어드면서 민가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 원래 이쪽은
그다지 가게들이 많은, 그런 상가거리는 아닌가 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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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긴 하지만, 어딘가 다른 느낌의 전봇대. 110v를 써서 기계가 틀린걸까나. 흐음-.
저 간판이 뭐하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도.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서 좋더라구. 글쎄-
나이드신 분들은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론 실제 생활하기엔 요즘 건물들 보단
불편할거라 여겨지는데. 옛 모습을 간직한게 관광객 입장에선 참 보기 좋더라구. 이건
교토를 여행하는 내내 느꼈던 거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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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넨자카(二年坂)와의 갈림길을 막 지난 시점. 니넨자카(二年坂)는 계단을 내려가는 길인
데. 요 언덕길을 따라 내려가면 교토의 좀 더 전통적인 기념품이나 전통 의상, 과자 등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찻집이나 음식점 등도 많다고 해. 근데
그다지 이쪽으로는 예정이 없어서 가보진 않았고. 목적지를 향해 쭉-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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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뒤로 보이는게 야사카노토(八坂の塔). 이건 가까이서 찍은게 있으니까 아래에서 좀 더
얘기 하기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 중 하나인 분노스케차야 본점(文の助茶屋 本店)이 저기
보인다. 생각보다 찾기 쉬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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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선 내부의 모습. 90년 전통의 찻집으로, 직접 만든 와라비모찌(わらびもち)가 유명한
곳이라고 해. 내부는 넓지 않은 공간으로, 소박한 곳에 이래저래 많은 아이템으로 여기저기
눈이 즐겁게 잘 해뒀더라구. 여기 일본이요- 하는 듯한 느낌이 꽤 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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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작게 정원이 꾸며져 있었고, 거기서도 먹을 수 있게끔 좌석을 마련해뒀더라구. 일본
애들은 정원 꾸미는걸 꽤나 좋아하나봐. 어디서든 좀 여유공간 있는 집이면 정원을 꾸며두
고 살더라구. 나름 더웠던지라 밖에서는 힘들고. 그늘진 안에 자리를 잡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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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한컷 찍고는. 슬슬 여행 중반기라 좀 피로가 누적되고 있던 상황. 살짝 피곤해 보인다.
많이 걷기도 걸었었드랬었고.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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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세트를 주문했었는데. 녹차랑 말차, 팥이 곁들여진 와라비모찌わらびもち)와 인절미
같은 종류의 떡. 콩고물이 묻은 녀석은 음청 말랑말랑해서 맛있었어. 양이 좀 적었고, 단
맛도 좀 적었지. 담백한 맛이 나름 좋아서, 생각보다 맛이 강하지 않은-색깔에 비해-녹차
와 같이먹기 아주 좋았지. 와라비모찌(わらびもち)는 고사리가루로 만드는 투명한 녀석
인데. 왜 그 후르츠 칵테일에 들어있는 코코넛 같은 느낌으로 생겼는데. 색은 거의 완전
투명해. 쫄깃함은 없고 말캉하면서도 살짝 딱딱한 느낌의- 뭐 그런건데. 가까이서 찍지는
않았었네-ㅅ-;;; 다음에 또 가면 찍어올게.;;

하여간, 와라비모찌(わらびもち)자체는 특별한 맛은 그다지 없었는데. 씹히는 느낌이 좋았
다랄까. 우리가 팥빙수 먹을때 푹 삶아서 먹는 그런 팥이랑은 달리 많이 익히지 않은 팥도
좋았고. 곁들여진 떡도 괜찮았고. 전체적으로, 전통있는 집 답구나- 라는 느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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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나와서 얼마 지나지 않은 골목에 저렇게 그로테스크한 녀석들이 골목을 한가득 차지
하고 있더라구. 웬 녀석들이냐- 싶어서 살짝 자세히 보니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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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팔려고 내놓은 녀석인듯. 참 취향 독특하다- 싶기도 하고. 악취미다- 싶기도 했지만.
뭐 팔리니까 내놓은 거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꽤 기괴한게 특이해서 괜찮을지도 모르겠
지만도. 근데 뭐 왔다갔다 사람들이 그다지 관심갖고 보진 않더라구. 밖에 사람이 나와서
팔고 있는것도 아니었고. 거의 전시용이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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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노토(八坂の塔). 나름 꽤나 유명한 5층탑으로, 아스카 시대에 쇼토쿠 태자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고해. 공사중이라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었고. 주변에 전선이 꽤나 많이
있어서 사진 찍기가 살짝 힘들었지. 특별히 사전에 역사공부를 하고 간게 아니기 때문에
양식이라던가. 자세한건 잘 모르겠고. 그다지 특별한 뭔가- 는 잘 모르겠더라구. 그래서
그냥 밖에서 잠시 슬쩍 보고 지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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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노토(八坂の塔)를 지나면 언덕을 내려가게 되지. 이대로 빠져나가서 다음장소로 이
동. 고조자카(五條坂)에서 많이 보이던 교복을 입고 있던 녀석들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라구.
아마 자유답사 시간이었는지. 쭉 내려가서 버스타고 간 곳은 헤이안진구(平安神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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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진구(平安神宮) 앞 도로 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규모의 빨간색 도리이.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인상이었어. 엄청 거대해서, 정면에서 세사람이 나란히 서야 가려
질만큼의 기둥 한개의 폭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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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진구(平安神宮)의 입구인 오텐몬(應天門)의 모습이야. 안에는 물론 신사가 있었고
그 뒤쪽으로는 신엔(神苑)이라고 해서 정원이 나름 크게 꾸며져 있다는데. 다른 일정도 있
었고 해서 들어가 보진 않았어. 600円 입장료도 좀 비싸게 느껴졌었고.

여기도 유난히 애기들이 많이 굴러다니더라구.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우리네 애기들
이랑 크게 안달라 보였어. 유적에는 흥미 없고 재미없다아- 라는 얼굴이었다랄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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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진구(平安神宮) 바로 옆에 있던 오래되 보이는 건물. 아마도 관리용 시설로 이용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도.


다음은 난넨지부터 이어져.

어버이날에.

이오공감 - 늘 그런 세상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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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는게 참 판에 박힌짓 같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스믈
스믈 부모님도 그다지 그런건 됐다- 라는 추세가 되었던지라. 게다가, 특별히 이런저런 날을
챙길필요가 없다고 여겨지게 늘 말씀들어 왔기도 했고. 결혼 30주년을 맞이하는 올 10월에
계획중인것도 있고 해서. 평일이라 언제 퇴근할지 알 수도 없었고.

말하자면. 요번 어버이날은 그냥 휙. 날로먹자-ㅛ-a 라는 생각이었지-ㅅ-;;; 쿨럭;;

하지만 아침부터 뭔가 다르다는걸 느낀건.

"아들-ㅅ-. 오늘 어버이 날인데 뭐 없나-ㅁ-?++"

흐음.;; 그래서 일단 준비한것이 없었기에.;; 생일도 그냥 넘어가고 어린이날도(;;;;-_) 그냥
넘어가셨잖수-ㅛ-;; 하고 후루릅 밥을 먹어버리고 뽈뽈뽈뽈=3=3=3;; 출근해버렸는데.;;
2시즈음 날아온 어머니의 문자 한자락.

"아들-ㅁ-. 어버이날 선물 뭐사줄거야아 달콤한 케익이야?
아니면 무얼 사올까!!"

끄응-ㅅ-;; 형에게는 선물 안사오면 들어올 생각 말랬다나-ㅁ-;; 이제 아들들이 돈을 버니.
뭔가 기대하시기 시작했다라는걸 느낄 수 있었지.;; 어머니 생일도 요 앞인데. 끄응-

해서, 지난번엔 파리크라상이었으니 요번엔 미고로 갔었드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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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바튼스틱, 그린티무스,후랑보아즈 가나쉬, 과일생크림 케익.

과일생크림 케익이 노말했던건, 지난번에 사왔던 케익들은 아버지께서 영 입에 안맞는다
하셨었어서. 보편적인 녀석으로 하나 집어왔던거지.

나중에 형 오면 넷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요번 어버이날은 그냥저냥 넘어갔네. 흐음-.


달리보면, 평소엔 챙기기 힘드니까. 이런저런 날을 핑계삼아 챙겨보는것도 나름 삶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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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자락.

나윤선 - Ref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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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일상도 어느순간 문득 특별해 보일때가 종종 있어. 무심코 지나쳤던, 늘 봐
오던 그런 것들이 웬지 새로워 보이고. 그 것들을 지칭하는 명칭이 웬지 낯설게 다가올때.
내가 익숙하게 여기고 있던 사물은 강한 이질감으로 다가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그것이
아니게 되버리는 그런 순간. 삶이 특별하다고. 그 사물이 특별하다고 그 상황이 특별하다고
여겨지는게 아니라. 거부감으로 다가와 순간 조금 혼란스러워 지게 되지. 그리고는 다시끔
내 옛 기억을 떠 올려, 이것이 내가 그동안 알고 있던 그것인지 재차 확인해 보고. 아직 남
아 있는 이질감을 애써 지우며 익숙한 그것이라고 다시 한번 가슴속에 아로새기게 되지.

일상이란 그런것의 순환이라고 생각해. 신경쓰지 않지만 늘 새롭고 익숙한 것들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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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특별해 보였던 이녀석. 셀 수도 없을만큼 지나쳤던 거리에 삐죽- 오랜시간 늘
서있던 이녀석이. 괜시리 새로워 보였어. 이녀석이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걸까- 싶고.
목적과 이유는 알겠지만. 나름의 정체성을 가진채 서 있는 녀석이었을 건데. 늘 그냥 무시
하고 지나쳤었으니까. 그게 당연한거겠지만,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저녀석이 누구게? 맞추는 사람에겐. 뭔가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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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일찍 퇴근을 한 날이라. 간만에 친구녀석을 만나서, 고기가 먹고 싶다고 찡찡거리
는 녀석을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다가. 결국 자리잡은 곳이 골목에 이어지는 고깃집들 사이
였었어서. 호객행위에 이끌려 간곳이라 영 미덥지도 않았고. 숯불도 아닌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 올려진, 야외에 먼지가 얼마나 쌓인지 알 수 없는 불판에서 구워지는 고기가 웬지 못
미더워서. 상을 차리는 아주머니를 뒤로한채 녀석을 데리고 다시 거리로 나섰지.

그러다 들어간곳은 일본식 라멘. 순대국을 먹느니 뭘 먹느니 하다 그냥 들어선 그곳은, 아
마도 예전 꽤나 오래전에. 신촌에 막 일본식 라멘집이 생겼을때 가봤던 그런류의 라멘집이
아니었나 싶어. 문득 도톤보리에서 먹었던 킨류라멘이 떠오르기도 했고. 해서 먹어봤지만.
역시나 한국식 일본 라멘. 좀 다른 맛이었다랄까. 다른건 모르겠는데, 꽤나 나름 입에 맞았
던 일본음식들이 종종 생각날때면. 다시 일본 가고잡다- 하는 생각이 들거든.

그렇게 대강 라멘과 규동으로 저녁을 해치우고 녀석을 데리고 간 곳은 바로 이곳.
간사이 오뎅. 몇몇 사람과 같이 오곤 했었던 곳이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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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삶은 콩을 볼때마다 일본에서 갔던 일식 주점이 생각나. 그곳도 기본 안주로 저녀석이
나왔었는데. 잘 삶아서 꽤나 맛있었던 그녀석이 알고 보니 가격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살짝 억울해 했었는데.

간만에 오는 곳인데도 뭐 그다지 변한것은 없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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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샐러드도 뭐. 샐러드는 썩 맛있진 않았어. 평범하다랄까. 야채도 그다지 신선하다-
싶은 정도는 되질 못해버렸었드랬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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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히레사케를 먹었었고 또 뭘 먹었었더라. 이번엔 그냥 일본 정종. 뎁힌녀석으로.
친구녀석도 맛있다고 홀짝홀짝 잘 먹드마는. 정종은 처음 먹는거라던데. 뭐어- 먹을만 하
지 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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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기본으로 나오는 녀석. 향긋하고 담백한게 좋지만. 이것도 역시 일본에서 먹었던게
꽤나 인상적이었어. 엄청 쫄깃쫄깃 한게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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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메인은 역시 간사이오뎅. 안먹어본 스페셜로 먹어볼까- 하다 배가 불렀던 관계로
그냥 보통으로 주문. 이것저것 꼬치라던가 뭐라던가. 다양하게 먹어봐야지- 생각은 했는데
어찌저찌 또 요걸 찾게 되더라구. 다음엔 정식을 먹어볼까나. 흐음.

회사 근처에 있는 '스시무라' 라는 곳이 나름 유명한곳 같던데. 여기 회나 먹으러 가볼까.
흐음. 초밥보다는 회가 땡기는 요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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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롤먹으러 가자- 롤먹으러 가자- 하던 녀석을 외면하고 있었는데. 여기서도 벽에
붙은 롤 메뉴판을 보다가 묻는말.

"근데 레인보우 롤이 왜 918이야-ㅅ-??"

918. 918.. 918..... -_-;;;;;; 이, 이봐-_-;;;; 918円 이겠니 설마-ㅁ-;; 918원 이겠냐 설마아.;;
뭐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제2외국어 일어 했다는 녀석이-_-;;;

해서 살포시 일본어 카타카나로. 로-루. ロ-ル. 라고 얘기해줬더니. 바로 부끄러워 하는
녀석=ㅅ=. 쩝.


뭐어 이래저래 시간이 가고 있지만. 좀 더 뜻깊은 시간이 되게 하려면 좀 더 노력해야겠지.
다음엔 더 맛있는 무언가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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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퐈이러맨과 가족공원. 그리고 된장비빔밥.

Urbano - 누가 뭐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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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에서의 영화는 처음이라. 나름 살짝 기대하기도 했고. 꽤나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퐈이
러맨 시리즈 신작이라. 더더욱 살짝쿵 기대를 갖고, 열흘정도 전에 이미 예약. 그날이 예매
시작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운데 가장 보기 편한자리들은 이미 예매가 완료되었던
상황. 그래서 그나마라도 좀 뒤로 가보자고 땡긴게 F열-ㅅ-;;. 보통 극장이었다면 뭐 그렇게
대단히 앞쪽은 아니었을건데. IMAX에서는 한눈에 안들어오더군.;; 그래서 꽤나 자세를
뒤로하고 두리번 거리면서 영화를 봤다지-ㅁ-;; 스크린 크기가 대략 21.2m X 11.5m 라고
하던데. 인치로 따지면 835인치 정도 되려나. 이게 실제로 보니가 정말 크더라구-ㅁ-;;
피터가 거인이야;; 쿨럭;;

여하튼, 영화는 꽤나 볼만했어. 뭐랄까- 만화적인 설정이랄까. 좀 말도 안되는 구석은, 이미
스퐈이러맨의 존재여부에서 부터 이미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지는 않을거지만도.
스토리 작가 졸았냐=ㅁ=++ 싶었던 구석이 몇군데 있긴 했지. 너무 짜맞추기식의 상황이
몇번인가 있었다랄까나.

근데 이놈의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꼭 나름 중요 인물 한두명씩 죽여=ㅅ=. 이번에도 마지
막 장면은 장례식ㄱ-;; 흐음- 하여튼 뭐랄까. 드라마틱한 구성은 2편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편이었고. 상황이나 스토리상 풀어주는 단서라던가 사건의 구성이 좀 빈약하긴 했지만.
액션&그래픽만은 당연-ㅁ-d 훌륭했지. 잘 만들었드만. 흠흠. 뭐 재밌게 봤어. 가능하면
IMAX에서 보기를 추천. 좌석은 적어도 J열~N열 정도 가운데서 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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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와서 가족공원까지 걸어서 산책. 가본지가 꽤나 오래되서 용산까지 일부러
온김에 다시 가보려 미리 계획했었지. 근데 몇년전에 비해서 꽤나 많이 바뀐것 같더라구.
국립박물관쪽도 꽤나 새단장 많이 한듯 하고. 아파트도 주륵주륵 들어섰고 더 들어서고 있
었고. 가는길도 전엔 꽤나 황량했는데 국립박물관 조경조성하면서 같이 잘 닦아졌고. 흠.
근데 정작 공원은 변한게 없더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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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에 계획적으로 미술품이라던가 섹션이라던가 잘 설치하고 조성해 놓는 추세라.
생긴지 살짝 되가는 요기는 규모도 규모고. 확실히, 공원이라고 할 정도는 되지만. 서울숲
이라던가 좀 더 개념있게 조성된 무언가 보단 빈약한것이 사실. 하지만 뭐 본 목적성 자체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그 역할 하기엔 충분하지 싶긴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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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런게 있었던가. 와본지 느므 오래되서 영 기억이 안나버리네-ㅅ-;; 흐음- 뭔가
억압당하고 있는듯한 모습의 거인. '가족'공원 이라는 네임엔 그다지 맞지 않는 암울한
포스를 풍기고 있더라구.;;

꽁꽁 묶인채 억압받는 모습. 그러면서 포기했다거나 좌절한게 아닌것 같은 느낌이.
Final Fantasy X 에 나오는 소환수 Anima와 닮았더라구. Anima는 이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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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규어 모습이지만. 꽤나 사연이 있는 소환수야. 파판X의 세계관에서 소환수는 본래
사람이었는데. 제물로 바쳐졌다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소환수로 변하게 되지. Anima는
원래 한 야심많은 녀석의 어머니 였다는 설정. 나름 슬픈 시나리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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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지. 막상 가까이서 인사하니까 나름 좀 다정하게 받아주더
라구. 잘 지내시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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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손. 죽어 있는 손이라는 느낌이랄까. 일부러 회화적이게 보정. 설치된 미술품과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봤어. 회색으로 하기 보다는 황동이랄까. 금속 느낌을 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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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서 쉬며 가방을 뒤적거리다 문득 일본여행때 여기저기서 끊었던 티켓들 모아둔걸
발견. 잠시 여행때 기억이 되살아나서 살짝 즐거웠었지만. 불현듯 밀려오는 여행기 마무리
의 압박감이 들었-ㅅ-;;. 뭐 누가 시키고 기다리고 바라고 그러는 여행기는 아니지만, 나름
자신에게 있어 마무리 하고픈 일이기 때문에.
사실 어제 4일째 분을 마저 올릴 생각이었고 1시간여에 걸쳐서 어느정도 마무리를 했었는
데. 땡스 빌-ㅅ-/. 우리 너그러우신 빌아저씨 덕분에 훌러덩 날아가 버리고 좌절.
안해-ㅁㅠ!!;; 라고 했다가. 요고보고 생각나서 일단 사진만 올려둔 상태지. 오늘은 좀
무리고. 조만간 내용 마저 채워서 올리도록 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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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신촌에 율촌가서 냉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지하철 안타고 버스를 타는 바람에, 명동
에서 하차. 기왕 이쪽으로 온김에 종로로 가자. 라는 생각으로 도보로 종로로 이동. 해서,
전부터 한번 와봐야지 생각했던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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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반찬을 주르륵 까시더라구. 있는 기본메뉴는 된장정식. 간장게장
정식, 양념게장정식. 양념하나 된장하나로 하고 식사를 시작했지. 저렇게 된장이 한그릇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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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반찬들과 꾹- 눌러담은 보리밥 한사발. 저어기 된장 위에 장조림 오른쪽엔 파
썬거랑 상추 썬거랑 고추가 담겨 있어서. 상추랑 파랑 넣고 쓱쓱쓱쓱 된장비빔밥 완성.
..된장을 느무 많이 넣어 짜진 상황이 발생, 밥을 더 시켜서 먹었지. 응- 맛은 있더만은.
반찬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었어. 조미료야 안쓸수 없으니까 좀 들어갔지만도. 종류가 음청
많진 않았지만 나름 먹을만 했지. 배가 심히 고팠다는것도 한 몫 했을거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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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느지방 방식의 양념게장인걸까나. 먹기 바빠서 좀 이쁘게 담지 못하기도 했고 형체
알아보기 힘들게 담기도 했지만-ㅅ-;; 쨌든 양념게장이라구 저녀석은.; 나름 큰녀석으로
한마리 정도 올린것 같았는데. 양이 많진 않았지만 둘이 먹기 부족하지도 않았어. 일단 뭐
내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니까능.

양념이 꽤나 많이 들어갔는데, 물엿이 좀 있는 편이랄까나. 끈적한건 아니었는데 살짝-
아주 살짝 걸쭉한 느낌. 해서 물기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하진 않고. 근데 좀 매운편
이라 계속 먹긴 힘들더라구. 막- 아매워 아매워ㅠㅁㅠ;; 수준은 아닌데 은근-히 계-속 매운
뭐 그런거 있잖아. 그래서 많이 못먹겠다- 싶었는데 뭐. 먹긴 다 먹었지. 맛은 있었거든.;;

밥 비벼먹어도 되겠더라. 흠. 근데 게장은 전에 인사동 토방에서 먹었던 게장이 좀 더 깔끔
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먹기는 더 좋았다랄까. 부담없이 맛있다 맛있다+ㅁ+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느낌. 가격도 저렴했고. 뭐 여기도 비싼편은 아니었지만 게장은 살짝 가격이 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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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은 대략 이런 풍경. 좌식이었고. 손님은 은근히 있더라구. 막 빠져나갔을때 찍은
거지만도. 왼편으로 보이는건 계단인데. 내자린 계단 바로 아래라-ㅅ-; 좀 어둡긴 했지만.
뭐 식사하는데 방해되지는 않았고. 다만 손님 들어오는 족족 2층으로 쿵쾅쿵쾅 올라갔지만
먼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ㅅ-a 배고파서 후루룹 후루룹 먹느라 그다지 신경도 안쓰였
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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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된장예술과 술. 이라는 곳이야. 위치는 종로 2가 피아노길에서 골목으로.
자세한 사항은 문의하숑. 뇨효효-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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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약국. 은근 장사 되는 곳인것 같어. 약국이라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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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을 살짝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 통에 살 책들이 많아져서 잠시 들름. 3권가량
골랐는데. 기술서적이다 보니-ㅅ-;; 돈 많이 깨지겠다;ㅁ;.

이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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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나들이.

Olivia - Make It Mu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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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나들이. 이래저래 다니지 못하던 요즘이었는데. 모처럼 짬내서 서울숲 나들이를
다녀왔지. 서울숲은, 작년에 막 생겼을 즈음에 다녀온 후로 처음 왔는데. 다시 얘기하자면
이번이 두번째 방문. 지난번엔 쓰나미가 일어난지 얼마 안됐던 시점이라 관련 사진이라던
가. 나름 전시회 형식으로 설치해놨었는데 말이지. 요즘은 딱히 진행하는 행사가 없는지
별로 뭐 이런저런것들은 없더라구.

서울숲 입구 바로 오른편엔 전국풍물장터랄까. 뭐 그런 행사가 한창 열리고 있어서 시끌
시끌 했었는데. 그런 행사야 늘 이런저런 먹거리-특히 전이나 막걸리-와 엿장수들이 판
치는 그런 모습이라서. 어디서든. 새로울것도 없고. 딱히 재밌을것도 없겠다- 라고 느낀채 그저 시꾸럽고마능. 하고 생각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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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런저런 조형물과 조경들이 잘 꾸며져 있지. 서울시에서 꽤나 오랜
시간 걸쳐서 계획하고 만든 공원이라. 여기저기 신경 썼다-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 흐음-
그림에 낙서를 너무 많이 했나-ㅅ-a 하지만 귀여웠다구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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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조형물 바로 앞에 설치된 바람개비. 뭐 그다지 돌아가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사진찍고-
사진찍고- 사진찍고- 하드만. 색색 이쁘게 잘 해놨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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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수를 틀어놓은 날이었더군. 서울시청 앞에도 분수가 있지만 저렇게 아이들이
뛰어 놀지 않는건. 너무 도심 한가운데 있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나와 움직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상 동조해서 할 아이들도 부족하기 때문인거겠지.

하여튼간에. 애들이 좋---다고 뛰쳐놀고 하는 모습. 참 이뻐보이더라구. 이렇게 분위기
타고 애고 어른이고 즐거워 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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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애들 핑계삼아 어른들도 지가 앤줄알고 이리저리 가로질러 뛰어다니고. 뭐어-
꽤나 즐거워 보이고 좋은 모습이야. 30분정도 찰칵이면서 구경했네.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는건 즐거운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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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가 있는 물은 아니지만. 그냥 조형으로 만들어둔것. 서울숲을 돌아다니면, 전체적인
지형이라던가 섹션 분배는 좀 틀리지만. 여기저기서 선유도공원 냄새가 좀 나.
어째서인진 모르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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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기저기 미술품들이 설치되어 있는건, 그나마 요즘은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
고 인식도 좋아져서 많이들 전시회 관람 하고 있는 추세지만. 그나마라도 그러지 못하거나
그러지 않는 사람들이 미술품을 무료로 손 쉽게 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뒀다는건 꽤나 긍정
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해. 특히 아이들이 이런 저런 미술품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들은-뭐 사
실 아무 생각없이 신경도 안쓰는 경우가 많지만도-나름 창의성에 꽤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나. 나 부터도 이런저런 것들이 떠오르곤 하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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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쓸데없는 낙서질이나 꼬작대며 상상하는건 바른게 아닌것 정도는 인정하고-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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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담아두진 않았지만, 이 안에 놀이시설이 조성되서 아이들이 꽤나 즐거이 놀 수
있도록 해뒀어. 가슴에 바람개비라니. 꽤나 흥미롭지 않나. 동심. 이랄까. 따뜻한 마음-
이랄까. 인간의 형상을 한 녀석이. 차가운 철로 만든 녀석 치고는 따뜻해 보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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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하는 동안 담아본 하늘- 에 살포시 드리워진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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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옷은 사도사도 부족한걸까. 그참 알 수가 읎고 그르네. 냠. 신발 여름에 신으려고 겨울
에 비축해둔건데. 시원하고 좋네. 한동안 컨버스류는 거의 신질 않았는데. 슬슬 나쁘지
않은것 같다는 기분.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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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바로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라, 저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은폐엄폐
하에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더라구. 돗자리를 깔면 거기가 내 집인 것이여-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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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히는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종종 찍히기도 하고. 흐음- 뭐어.
사실. 그다지 사진에 나온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뭉네 별로 찍히고 싶지 않아
하는게 정답일지도. 마음에 안들어-ㅅ-. 으쯜 수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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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Pretty~ . Prison Break를 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티백의 행동. 의 재현. 이랄까나.
저거 잡고 쩔래쩔래 따라다니는 드라마상 캐릭터들이 문득 생각나서 묵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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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로 훌쩍 뛰어 넘어서. 슬슬 몸이 허한게 아니뇨- 하는 생각에 삼계탕을 먹으러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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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전문집이라도, 닭이 잠깐 샤워하고 나온물 퍼주는 가게들도 꽤나 많거든. 제대로
하는 집이 그다지 없다는 거지. 하지만 여긴 나름 제대로 하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곳중 하나
인데. 우선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정신 없고. 다음은 외국인들이 꽤나 많이 찾아오고. 라는건
그다지 중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꽤나 짙은 국물이 좋은 곳이지. 전에 왔을때 보다는 그 농
도가 예전 그것에 미치지 못해서 살짝쿵 실망스러운 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푹 익어서
나온 닭씨가 말캉말캉 졸깃졸깃 맛나서 잘 먹었다지. 인삼주도 어째 좀 약했어 오늘은.
유난히 사람이 많더만. 그래서 그랬나. 하긴 주말이었고.

나름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러고 보면, 종종 메인메뉴 한두개만
담았지 가게라던가. 맛집기행- 틱한걸 쓰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앞으론 맛집 카테고리
만들어서 맛집투어 추가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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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간만에 왔다- 라고 여겨지는 경복궁 부근인데도 친근하게 느껴지는건. 이곳에 너무
많이 와봤기 때문인걸까. 서울로 돌아다닌 세월이 벌써 몇년인지. 흐음. 뭐 슬슬 지리를
꿰게 된건 그만큼 많은 시간을 보낸고로. 예전만큼 새로운 마음이 부족해서 좀 더 세세하게
즐거운 무언가를 찾아야 함은. 나름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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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을 지나서 경복궁으로. 밤에 찍는 사진은,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되서 ISO를 조정
하느라 꽤나 노이즈가 끼긴 하지만. 그 나름 꽤 색깔있는 사진이 담겨져서 좋기도 해.
하지만 제어하기가 힘들다는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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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래 걷고 있는 모녀가 생각나서. 아가아- 집에가자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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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진 벤치가 꽤나 쓸쓸하고 을씬년스러워 보이더라구. 이시간에 여기에 앉아서 쉬는 사람
은 없겠지 아무래도. 그래도 낮 동안은 나름 편히 쉬고 갈 수 있도록 수고했던 녀석일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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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많이 와봤지만, 조명으로 밤에 비춰지는 경복궁의 그것은 또 다른 맛이더라구. 조명
색에 따라서 성격이 틀려 보이겠지만. 기본적인 도색 분위기에 맞는 조명을 써서. 본래의
그 색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더라구. 흥미있는 분야야 조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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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인공적인 빛이 만들어내는 패턴은 꽤나 부드럽고 섬세해. 규칙적임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긴 하지만, 그 인위적인 것이 보여주는 느낌도 꽤나 좋거든. 한번쯤 담아보고
싶었던 분위기였는데. 그다지 잘 담아내진 못했어. 다음 기회를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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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다른 모습은. 그 구조와 형태.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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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경이면 부처님 오신날이라지. 딱히 국교가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부처님 오신날도
쉬고. 예수님 오신날도 쉬고. 직장인으로선 그저 고마울따름-ㅅ-d

여기저기 많이 설치해뒀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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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재미있는건. 이렇게 공중에 떠 있는듯한 느낌도 가질 수 있어서. 어느 카페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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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삼청동길 들려서 와봤어. 들어가지 않은 카페를 여기저기 담을 맘은 없어서 다 담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한번쯤 가보고 담아오고- 해야지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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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벌써 몇번째일까. 인삼막걸리 먹으러 다시 왔지. 그간 안먹어본 더덕구이를 먹어
봤는데. 그리 맵지도 않고. 맛나게 잘 먹었지.


흐음- 이래저래 둘둘둘둘 바쁘게 다녔던 하루였을라나 은근히.
간만에 나들이로고만. 자주좀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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