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77

  1. 2007.04.08 청평 출장 나들이
  2. 2007.04.08 옛 기억의 단편들 (2)
  3. 2007.03.01 말없는 라디오. 아마도이자람밴드. Plastic People ~Club 빵~ 1
  4. 2007.03.01 맑은 날의 단상. ~세계보도사진 50주년 특별전~
  5. 2007.02.16 짧은 하루 풍경. 5
  6. 2007.02.10 옛 기억의 단편들 (1)
  7. 2007.02.09 ibanez AW-20

청평 출장 나들이

Minako Okuyama - Too Muc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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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오너가 어떤 사람에게 연락을 받았다는군. 내용인즉,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에
건축관련해서 우리 오너 이름을 어떤사람이 발견, 연락을 했다는거야. 물론 우리 아저씨는
딱히 어디 올리고 그런적이 없어서 굉장히 황당하셨다더군.;;

하여간, 이런저런걸로 해서 청평 현장까지 좀 나와 주십사- 해서 처음엔 나랑 오너랑 우리
팀장아자씨랑 셋이 가느니 마느니 하다, 어찌어찌 회사 사람들 전체가 부르릉=3=3=3 하고
움직이게 됐지. 오랜만의 나들이 나들이. 구로에서 팀장님 차로 갈아탄 시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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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사진을 너무너무 많이 찍질 못해버렸었드랬었어. 바쁘기도 무지무지 바빴었고.
마감도 있었고. 하기도 한데, 다른 한편으론 정신적 여유가 없었던 것도 있었고. 조금, 사진
에 대해 슬럼프 시기가 다시 왔었던 것도 없지않아 있었던것 같지. 아직 다 벗어나진 못했
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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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빠져나온다는건, 글쎄.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난 내부적 고찰이랄까.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본인은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어느날 갑자기 후루룩. 하고 빠져나
오곤 하지. 거의 나오고 있는중이 아닐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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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어이쿠 하는 사이에 대성리까지 도착. 구로에서 꽤나 많이 왔네. 대성리역에서 내려
놀았던 적은 없었지만, 꽤나 예전에 가평에서 놀았을때 왔다갔다 잠시 했던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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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왔네. 저 작은 다리가 다른회사에서 이미지 조감도로 만든거에선 꽤나 크게;;
그려놨더군.;; 뻥도 참 사람들ㄱ-. ...나도 그러고 먹고살곤 있지만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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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도착한곳이 저 가평베네스트. 전원주택단지인데, 3만평 규모로 전원주택 단지론
우리나라 최대라고. 말은 하는데. 뭐 영업/판촉용 멘트를 고지곧대로 믿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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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가파른 비포장길을 꽤나 올라가버렸네. 아직 부지공사가 한창이라 모양새는
그다지 나오지 않았지만, 산을 꽤나 깎아놨었어. 이건 아래로 보이는 숲이었지만. 여기가
그래도 70년즈음 까진 화전민들이 살았던 곳이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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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깎았기에, 이런 깨진 돌벼랑이 이곳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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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 이런저런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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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즐기는 자화상놀이. 해가 중천이라 꽤나 짧게 나왔네.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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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건물이 하나 서있어서, 현장소장의 간단한 소개 받은뒤 이사 올때까지 노닥노닥
하고 있었어. 간혹 바베큐 화뤼-ㅅ-를 해대는지. 이런 흔적들이. 예전엔 드럼통 반 쪼개서
화로로 쓰곤 했었는데. 요즈음은 이런 완제품도 나오는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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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당동료들. ...이라고 하기엔 참 나온게 없군-ㅅ-;; 알아 알아;; 뒤에 이것저것 있으니까
계속해서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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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끝도 없는 이사의 이런저런 의견교환을 끝으로, 우리끼리 밥을 먹으려고 했어서 우리
오너 아자씨가 '직원들 단합차원에서 저희끼리 쏼라쏼라--' 했는데 이 이사=_= 벌써 예약
해놨다더군 식당에-ㅅ-. 무려 닭도리탕-ㅁ-. ...우리 팀장아자씨는 닭 냄새도 못맡는데.;;
다들 그 소리 듣는순간 팀장님 얼굴만 봤다지;; 긴장하시는 표정.

'괜찮으시겠어요? (나)' '뭐 다른거 시켜먹던가 감자만  먹어야죠=_ㅠ;;; (팀장님)'

해서 식당으로 거거.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맛나더라구. 응 좋았어. 진짜 토종닭이라고 말은 하는데, 믿을 수는
없지만도. 근데 부드럽고 쫄깃한게 맛나긴 맛나더라. 양념도 좋았고. 먹어본 닭도리탕 중
손에 꼽을정도. 특이하게 감자랑 고구마랑 같이 넣더군. 둘다 맛있었어.

한달 넘게 채식하고 있던게 접대상 깨졌던 순간이었지만. 뭐어 이제 그만할때도 됐지.
요즘은 아프지도 않고. 괜찮아졌겠지- 싶었으니까능.

하여간 이리저리 맥주도 몇잔 하고. 다시 서울로 출발- 붕붕붕붕=3=3=3 하다 중간에 내려서
찍었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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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바나나보트 라던가 모터보트라던가. 이런저런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된곳인가본데. 아직 개장 전이라 사람도 없고 썰렁. 그냥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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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우셨던 돌돌이군이 와라락 달려와서 헥헥헥-ㅠ-. 근데 너 너무 지저분하더라.;
아무리 내놓고 키우는 녀석이라지만-ㅛ-;; 미처 못찍었지만, 근처에 있던 장갑을 끼고
애랑 놀아줬던 우리 오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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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Fami. 단촐한 구성이지만. 조만간 크게 확대(될 예정). 이라는(오너의 이야기). 흐음.
다들 좋은사람들이지. 분위기도 항상 좋고. 재밌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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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붕붕붕~~ 달리는 차안에서 연사 얘기가 나온김에 간만에 장난질.(로딩있음)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남이섬 근처도 지나서 이리저리 다니다 다산유적지에 잠시 도착. 관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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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리니 이런 표지판이 반겨주고. 손바닥만한 유적지임에도-ㅛ-;; 뭐.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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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들르는 모든 커플들이 한번씩 꼭 얼굴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는다는, 사진을 찍으면
로또에 당첨되고 지름신이 내리사 모든걸 사제끼게 된다는(뻥) 기념사진 촬영용. 큭큭-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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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에 참 여러가지 남기셨다니. 위 글귀는 나랑 가장 관련 없는 글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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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로 들어가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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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다들 매점으로 달려간 이유는.
..담배-ㅅ-;; 허나. 이곳은 유적지로, 흡연 및 음주가 불가능한 장소이므로. 팔지도 않습니다
-라고하는 주인장 曰. 거기에 절규하는 흡연하시는 3분들=ㅅ=;;;
대신 아이스꾸임 하나씩 집어들고 나왔다지. 난 안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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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화보필의 표정과 포즈를 연출&소화하고 있는 석원씨.
...뒤의 아주머니 들만 없다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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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슨생님♡. ...미안-ㅅ-;; 광주에 연고가 있으신 분이라지. 우리동네 말야=ㅅ=;;;
열심히 대화를 나누시는걸 도촬. 미안해요. 초상권 있으실텐데-ㅛ-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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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와중에 우리 두 분은 만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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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코 안찍는대도-ㅅ-. 석원씨-ㅁ-! ...내가 더 많이 찍었으니까 불만은 없시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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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렇게 장면을 잡아낼 수 있는 곳이 있어. 일본여행중에도 몇번 잡았었지만. 사진이라
는 프레임 안에 장면이 들어가지. 그런 장면 안에 또다시 프레임을 잡아 시선을 집중하고-
어쩌고 저쩌고는 접어두더라도. 확실히, 프레임은. 시선을 잡아끌고 주제를 돋보이게 해.
이번에 왔다갔다 하면서 제일 맘에 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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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적지는 실제 생가라고 해. 정약용선생이 생전에 몸담았던곳. 저 나무 구석구석에도
숨결이 스며들어 있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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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이 왔더라. 바쁘게 살다보니까 올해는 봄이 왓다는것도 만끽하지 못하고. 결국
벚꽃도 보러 못가고 말았지. 강남근방 거닐면서 살짝 본게 올해 벚꽃의 전부일것 같은데.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지. 응.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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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줄기. 상류는 맑아요. 간만에 본 강. 시원하더라. 바다를 보러 가야지. 올해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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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나들이. 목적이 있는 나들이었지만, 잠시 쉴 수 있는 무언가가. 좋았네.

사진을 찍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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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의 단편들 (2)

The Indigo - きかせ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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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의 소소한 이런저런 사진들. 예전엔 꽃사진 참 많이찍었었어. 이쁘긴 이쁘지만,
예전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지금으로 봐서는. 뭐가 그렇게 이쁘게 보여서 항상
그렇게 담았던걸까- 하는 생각역시 들기도 하지. 이때까지만 해도 디카를 들고 다니는 사람
은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웨딩 촬영을 나왔던 어느 스튜디오 아자씨가 내가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것에 관심을 가지고는 말을 걸어왔던 일도 있었지. 소소한 이런저런 얘기만 했고
뭐 달리 다른일은 없었었드랬었드랬었지만도.

이때도 나름의 사진에 대한 가치관이 역시나 조금 구축이 되어가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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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을 더욱 즐기는건 요즘이지만, 처음 칵테일을 접했던 무렵엔 참 맛나기도 하면서
술냄새가 그다지 좋진 않았던. 그래서 마음껏 즐기진 않았던 때였지. 아마 이때 마셨던 저게
준벅이었던것 같은데. 맞나 어쨌나 모르겠네.

사람들을 많이 만나던 이때는 여기저기 다니기도 참 많이 다녔지. 술집 이라던가. 호프집
이라던가. 또... 음... 술집이라던가-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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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콘트라스트때 갔었던것 같은데 말이지. 혼자갔었나? 음 아마도 콘트라스트때였던듯.
이후에, G2 동호회 출사때도 가기도 했었고. 어쩌면 3일분량이 이것저것 섞여있을지도.;;
거의 콘트라스트때 갔던 사진들일테지만.

올림픽공원은, 처음 접했을때 제일 좋았던 곳이었어. 맨 처음 갔을땐 나름 소기의 목적을
띈 동호회 활동차 갔었지.
몽촌토성과 함께하는 곳이라 넓기도 넓었고 조성도 잘 되있는데다 도심지에 인접해 있는
대규모 공원이라 사람도 은근히 복작복작했어. 밤낮 안가리고 걷기운동 하는 아줌니들도
많았고. 나무도 많고 물도 있고 분수도 있고. 여기저기 광장도 많고. 좋은곳이야.

무엇 하나 사물에 포커스를 맞춘건 아니었지만, 자유롭게 찍는것도 좋은거라 생각하니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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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도 석촌호수에서 밤에 언젠가. 근처 신천에서 놀다 여기까지 걸어와서 놀곤 했지.
RAW로 찍지 않았던 때라 화이트밸런스는 참.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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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이. 02년에는 집으로 바로 오는 스쿨버스가 없었던
지라, 성남으로 와서 집으로 오곤 했었는데. 아주 흐렸던 날에. 비가 막 그치고 잔뜩 어두워
졌던날. 그 온통 젖어있는 이 날도 나름 이런저런 감성이 흘러들어오더라구.

모두가 바쁜 가운데 홀로 경계석 위에 올라가 구경하고 있던 아이도 인상적이었고.

도촬이 나쁘긴 하지만, 얼굴이 안보이므로 무효=ㅁ=! 라고 살짝코롬 외쳐보고는.
나란히 앉아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이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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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날은 좀 흐렸지. 살짝 비가 왔었나 어땠었나. 지난번 학교 축제때 보니까 운동장에
스테이지 세워서 하더만은. 이때는 체육관에서 그냥 때웠었그등. 우리과는 주점을 했던가.
어디의 누군가가 여장을 하고 호객행위도 하고 했었다지. 큭큭큭-ㅅ-.
경호형님은 역시나 라이브. 요즘 너무 침체되셔서 가슴은 아프지만. 노래 잘해. 음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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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 참 여기저기 잘 다녔지. 그래서 지금 어디 갈까- 싶어도 거진 잘
알려진 곳은 다 갔던곳이라 살짝 망설이게 되더라구-ㅅ-;; 뭐어 후회는 안하지만. 이상하게
웬만한 곳은 한번 가면 또 가기가 좀 그래 나는.

이 날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시작해 종로를 거쳐 동대문까지 갔던 날이었는데. 사진은 거의
전부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찍었던 사진들이었지. 나름 느낀바가 좀 많았어. 이래저래 여러
가지로 말이지. 사진중에 있는 큰 나무는 사형집행소가 있던 장소라는데. 그걸 알고 봐서
인지 어째선지, 꽤나 섬뜩한 기분이 들더라구.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랄까. 확실히, 무언가
더 춥고. 그런 감각이 들었었어. 언능 벗어나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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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진 찍는게 좋아서 찍었던 이런저런 사진들. 남들한테 라이타 좀 켜보라고 하고 찍기
도 하고 했었지. 웬지 저거 누구 손이었는지 알것 같어-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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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공원에 갔던 때였지. 여기도 괜찮은데. 그다지 많이 사진을 담아오진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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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즈음에 가서 해지는거 보고 왔었는데. 한번인가 두번 가보고 꽤 오래 못가봤군. 다시
가봐야지.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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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찍었던 사진이었던 걸까.;; 하, 학교?;; 쿨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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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건 다 기억이 나는데 흐으음- 따뜻하게 빛 잘받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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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원 어딘가에 갔을때 찍었던것. 사진은 장비 문제가 아니라니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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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편이었지만 골든이었지. 주인말 꽤나 잘듣는 기특한 녀석이었어. 수원에서 횡단보도앞
건너는걸 기다리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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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응 이 카페 이름이 뭐였더라-_-;; 수원이었던것 같은데.;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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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뻐서 담았던거지 이뻐서. 이때도 들은 얘기였지만, 저 워터마크 경우에 따라 꽤나 거슬리
네=_=;; 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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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나름 맛났던 신촌의 라멘집에 있던 수족관을 찍었던 사진. 열대어들이 꽤나
귀여웠지. 그래서 잠시 수족관을 하나 꾸며볼까 고민했던 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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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어느 비온 다음날. 오랜만에 만났던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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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잘 살아있나. 꽤나 귀여웠던 녀석이었는데. 말은 좀 안들었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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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사랑이 지극한 주인(사람)을 만난 녀석이라 이래저래 호강했던 녀석이었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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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가족공원에 갔었을적 사진이다. 오리오리. 누군가 놀리려 찍었던 사진이었지만도.
여기도 꽤나 좋아. 두번정도 밖에 가보질 못하고 꽤 오랜기간 못가고 있지만, 날 좀 더 풀리
게되면 가야할 곳 중 하나. 노닥노닥 하기 좋지. 갑자기 떠오른 단어 오덕오덕-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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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꽃사진을 한장. 어딜 가든 꽃사진 한장 정돈 꼭 찍었던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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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에버랜드에 놀러갔었드랬지. 거진 동물사진이군. 지금 에버랜드에 가면 조금 다른
사진들을 담아오게 될것 같아. ...그다지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들지만도-ㅅ-;;
뭐 종종 가면 재밌긴 하겠지만. 너무 많이 가서 우리동네 같은 기분이 든다는건 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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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집으로 돌아오던 밤에 즐겼던 노출놀이. 나름의 카메라 테스트였지만. 마음에 들게
나온 사진들이었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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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있던날 여의도에서. 이때는 이미 열의가 (사진말고) 많이 떨어졌던 때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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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족공원에서. 이때 즈음 이후로 완전히 그만뒀던듯 하군. 다른 사진들도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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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올라가며 찍은거고. 학기도 거의 마무리되던 때였네. 그다지 재미없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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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올림픽공원. 같은장소, 다른 사물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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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거의 처음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렸던 현장. 이때 참 추웠는데, 슬슬
G2 배터리가 사망해가던 즈음이었는데 이날 완전사망 확인. 채 20장의 사진도 찍지 못한채
구경만 했던 날이었어.
시민들의 추모행사인 촛불집회가, 언론과 정계+자본 간섭으로 특정 정치인의 행사로 전락
해버렸던 날이어서. 기분이 꽤나 나빴었어. 그 후론 집회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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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손에 있었던 P50. 좋은사진 뿜어주던 녀석이었는데. 에효=3. 모종의 사건의 발화점이
됐던 녀석이었지. 다 지난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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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주말 1박 2일로 다녀왔던 춘천. 사진을 많이 남기진 못했었지.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이걸로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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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의 단편들 (1)  (0) 2007.02.10

말없는 라디오. 아마도이자람밴드. Plastic People ~Club 빵~

실로 오랜만의 공연이었다랄까. 가고싶다 가자 가자 가자 했었는데 무지- 오랜동안 못가고
있다가. 바닷가의 계획을 취소, 공연을 선택.아침 일찍 움직이려 했던 계획이 무너지자.
살포시 게을러지는 몸과 마음. 해서, 같은지역에서 플래시 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하지 못한 이 게을러 터진.; 해서, 선유도라도 갔다 오자. 하는 마음에 선유도공원
까지 갔었지만. 꾸리꾸리 흐린 날씨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쳐흐르는 사람들에게 실망.
사진찍을 마음이 사라져 그저 찍고만 돌아왔던. 거참 심하게 알찬 난감한 하루의 늦은
스타트.

Fishmans - 土曜日の夜

이렇쿵 저렇쿵 해서 합정에서 홍대로 걸어가 바로 쀍이와 합류. 두리번 두리번 싼맛에
갈비탕 한그릇 뚝딱뚝딱 해치우고 후루룩 가버린 빵은 이미 사람으로 가득가득. 제대로
자리가 없긴했지만 나름 자리를 잡고 공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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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말없는 라디오. 솔로로 활동하던 이주영씨가 (누구더라)씨를 영입했는지 결탁했는지
협박했는지 포섭했는지 고용했는지 합세했는지. 하여튼 듀엣으로서의 첫 무대.

기존의 이주영씨의 음악은 이런 것들. 목록에 몇곡 있으니까 궁금하면 찍어서 듣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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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이 종종 얘기했던 '짜증나'는 결국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채 살고 있지만. 살짝꾸리 깔리
는 목소리가 전부터 꽤나 마음에 들었던 분. 실물을 본건 처음이었지만. 흠.
음악은, 기존 이주영씨 음악의 느낌이 뭉실뭉실 많이 나지만. 뭔가 살짝쿵 헝겁으로 한겹
감싼 느낌이었다랄까. 공연중의 음악은 미처 녹음을 못했네. 쀍이가 녹화는 하던데.
훔쳐올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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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준비 중 사진.

다음은 전에도 본적이 있었던 '아마도이자람밴드'. 기타, 베이스, 드럼, 기타. 로 구성된
베이스한 구성의 밴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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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사회적으로 활동량이 많으신 분이라는 인상이었다랄까. 나름 재밌었어. 흐음- 목청이
참 좋구나- 싶었더니 판소리를 했었던 거더라구.
 

아직 앨범이 안나온 관계로 음악을 올릴게 영 없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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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본 사람은 알아보겠지만 이분이 이자람씨. 이름이 살짝쿵 특이하지.
공연때는 별 생각안했는데. 이 사진 보면어 군대 선임이랑 완전 닮은거야;; 그래서 순간
그 선임 누나였나;; 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하긴 했었지만. ...그 인간은 '채'씨였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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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베이스. 미쉘이 찍은걸로 추정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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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두명은 가까이서 찍지를 못했네.하여튼 이런 구성으로 열심히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인데. 인디밴드 특유의 분위기랄까. 보컬이 심하게 강조되지 않으면서도, 이 밴드는
보컬을 그다지 배제하지도 않는듯 한건. 아무래도 이자람씨의 역량을 신경쓰기 때문이 아닐
까나. 으레 그렇듯, 작곡/작사는 멤버들이 다들 하는걸테지만. 어느곡을 누가 썼는지는 알수
없으니까능. 대체로 분위기가 비슷한건 한 밴드라서 그렇겠지. 누가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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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반가웠어. 이자람씨가 쓰는 기타도 아이바네즈. 아마도 나와 같은 AW시리즈인걸까-
하고 생각했지만. 기타 라인업은 잘 몰라서. 하여튼 반가운 마음에 공연중임에도 츄르륵
츄르륵 연사로 열심히 찍어 남겼던 사진. 덕분에 코드잡는것도 츄르륵 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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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한다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까. 열정의 표현을 삶으로써 가질 수 있다는건 정말
훌륭한 일이겠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목표로
하는게 아닐까 하지만. 뭐. 난 목표가 너무 많아서 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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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밴드는 플라스틱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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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보컬의 김민규씨.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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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기타세션의 윤주미씨.

Plastic People은 포크 듀오 밴드- 가 기본이라. 경우/필요에 따라 외부 세션을 추가하기도
하고 하더라구. 비슷한 예로, 캐스커 같은 경우도 듀엣 기본에 세션을 붙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말이지.

플라스틱 피플을 처음 접한건 군대있을 무렵이었는데, 그 때 처음 들었던 곡은 1집의 타이틀
곡이었던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맛'.


앨범이 발매된 밴드라 일부러 곡을 많이 올려봤어.

1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곡은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맛'과 '책에서 발견한 그녀'.
갇혀있었던 때라 그런지, 창작의 욕구가 불끈불끈 솟구치던 시절이었어서. 군내 인트라넷에
서 활동하던 몇몇 동호회에 기고하기도 하고 시를 쓰기도 하고 뭐 그러면서 보내던 시절
이었는데. 유독,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맛'이라는 제목이 끌리더라구. 해서, 제목을 모티브
로 소설을 썼었었지. 그게 병영문학상에 당선. 가작이라는. 얼토당토치도 않은;; 결과가
나왔던 나름의 사이드 스토리를 가진 곡인데. 소설과 노래 내용은 전혀 상관 없다는거.;

올드팝의 감성을 살짝 지향한다- 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의 구성에도 비중을 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곡이 좀 짧아. 2-3분 정도일까. 해서,
이 날 코멘트 중에도 김민규 씨가 그러더라구.

'팁을 하나 말씀 드리자면, 저희 음악은 1분 30초만 제공되는 미리듣기로만으로도 한 곡을
거의 다 들을 수 있어요^^'

.....음반을 팔기 위해선 그러시면 안되잖아요ㄱ-;;; 클클클.
매끄럽고 화려하게 멘트를 이어나가진 않았지만, 부드럽고 편안하게 멘트를 하더라구.
멘트에 있어서는 앞 두 밴드보단 나았다고 볼 수 있으려나아-.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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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세션 뿐만이 아니라, 저렇게 멜로디언, 실로폰, 하모니카, 템버린 등과 같이.
자잘한 악기들을 이용해서 좀 더 음악을 풍성하게 구성하는 점이 재밌었어. 저 세션들은
모두(하모니카 빼고) 윤주미씨의 역할-해서, 위에 기타세션이라고 적어놨었지. 뇨효효-.

부른 음악들은 2집의 음악들을 많이 하고, 기타 외국밴드의 곡을 두개정도 하기도 하고.
'뭐라 하기 어려운 커피맛'이 듣고 싶었지만, 세션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섹소폰세션이
들어간 그 곡은 섹소폰을 늘 데리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실황에서는 몇번 하지 못했다.;
라고 해 살짝 실망감을 안겨주셨지비.

꽤나 여러곡을 하고 오늘의 공연은 이것으로 끝. 아쉽지만 짝짝짝.


그리고 간 곳은 중국식주점.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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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객잔- 이라는 곳이었는데. 뭐어 일단 들어가 봤지. 전에 왔던 곳이라고들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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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꽤나 세서, 화벨을 다시 맞출까 어쩔까 하다 그냥 놔둠. 왼쪽것이 개인접시고 오른
쪽 것이 물잔. 소품에도 소소히 신경 썼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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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은 이녀석은 상하이 동파육. 두터운 삼겹살에 춘장소스로 양념한 녀석이었는데. 뭐.
맛은 있었지. 육질도 괜찮고 소스도 나쁘지 않았고. 근데 너무 비싸=ㅁ=!! 양도 적고-_ㅠ.
남자 넷이 우르르 몰려올 곳은 못된다- 라는 결론이었다랄까.

툴툴툴툴=3 하면서도. 딤섬인 해물샤오마이 라던가 산동 깐풍 두부 튀김이라던가. 두개를
더 먹긴 했지;; 하지만 맛있었다구;;

술은 향죽청주를 처음 먹었었는데. 45도쯤 됐었나. 독하긴 했지만 꽤나 향이 좋았어. 다음엔
사과향이 아주 진하게 나는 녀석을 마셨었는데. 쿠오이주였나? 흐음- 하여튼 하여튼. 뭐어.
음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


마지막으로 간 곳은 비닐에 담아주는 칵테일범.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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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의 테이크아웃 이랄까;; 싼 가격에 저런 그림과 같은 비닐팩에 칵테일을 담아주더
라구. 가게주인에 대한 이런저런 썰로 이곳에 오게 됐는데. 다들 ㄱ=. 했었지. 뭐어- 알만한
사람만 아는 이야기. 큭큭큭-ㅅ-.

별로 오랜시간 있진 않았지만 여기선. 하여간 나름 이래저래. 했던 하루 였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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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의 단상. ~세계보도사진 50주년 특별전~

이런저런- 여러 전시회들이 열리는. 봄이 다가오는 때에. 무엇을 볼까 고민함과 무엇이든
봐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의무감 사이에, 윌리호니스 특별전과 세계보도사진 50주년 특별전중 하나를 보리라 결심. 시청으로 향했던 어느 하루.

Legend of Hero ; Piano Collection - 製鐵の町∼ギ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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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다지 반가울것도 없는 비둘기들. 날개달린 쥐. 닭둘기. 혹은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오동통한 것들. 특히나 서울에 비둘기들이 많은걸까. 다른 지방에도 많은걸까-타 지방 도시
에 그다지 가본일이 없기 때문에 판단할 순 없지만-. 서울엔 유독 비둘기가 많다고 생각
되는건. 창덕궁에서 창경궁으로 향하는 길의 고가도로 아래 공간은 비둘기들이 득실득실
해서. 그 아래 녀석들이 남긴 흰 흔적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것을 무지 볼 수 있기 때문
인걸까. 아니면 종로든 어디든 득실득실 해서 일까. 우리동네는 그다지 없는데 말이지.
가끔 가는 성남에도 그다지 없는 편이고. 강남만 하더라도 종종 눈에 띄기는 한데 뭐어 그다
지 많은 편은 못되는건.
...비둘기 들은 아마도 강북녀석들인 걸까.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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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날개달린 것들이라. 마음껏 날아 다니며 자유롭게- 살아가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드는데. 그래도 어째 이녀석들은 부럽지가 않아 부럽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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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라, 가족들이 이리저리 많이 다니던 시청앞 광장. 20일 까지 개장인 시청앞 스케이트
장엔 여전히 사람들이 득실득실. 꼬맹이들은 재밌게 굴러다니고 그 부모들은 벤치에 지루
하게 앉아 있고. 그것도 나름 행복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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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시장 내에선 사진찍는건 금지이며 하지 않는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딱히 사진을
찍은건 없긴 했지만. 뭐랄까- 좀 성의없는 전시회였다- 라는 기분이랄까나. 그다지 별로
새로울게 없다- 싶은건 아무래도 50주년 특별전이라는 울궈먹기식 전시회이기 때문이겠
지만. 작년에 열렸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보도사진전이 볼륨은 작았지만 내용면에서
훨씬 알찼다- 라고 생각들었던건. 양은 둘째치더라도, 전시구성 이라던가 세부적인 코멘트.
때문이지 않을까.

가장 우선적으로 실망했던점은. 전 사진이 잉크젯프린터로 대형 인화된 사진들뿐이었다는
점이겠지. 인화지에 인화된 그것과 잉크젯으로 인쇄된 그것이 같을 수가 없잖아. 휴우=3
사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절대 가지 않았을. 쩝. 사진이 왜 사진인건데.
예술의 전당에서 관람했던 세계사진역사전+만레이특별전은. 빈티지를 비롯해서, 오리지널
사진들이 즐비해서 굉장히 즐거웠단 말이지. 근데 같은 가격에 요긴 왜 요따구로ㄱ-.

하여튼.수상작들로 구성된 천번째 섹션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싶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이건 뭐 설명도 없고. 스캔본에. 덕지덕지. 설명은 A4용지에 대강 출력해서 잘라 붙인.
적어도 우드락이라던가 폼보드라던가. 마감은 좀 해달라구.

확실히, 전문 전시기획자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하는 느낌이었다랄까. 전문 갤러리가 아니
라서 이정도 수준밖엔 되질 못했던것 같기도 하고.


보도사진이라는건 다큐멘터리로서. 사건과 사고가 주요한 내용. 충격적인 사진일 수록 그
가치는 더 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인간의 추악한 면이 더 들어나게 되는게 아닐까. 그렇지.
분명 세상은 아름답지 못하다- 라는게 지배적이겠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여기게끔
하는건 오직 그렇게 이끌어 가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겠지.
보는 시각에 따라 모두 다른것이겠지만. 뭐. 이것도 일부고 저것도 일부일지도.

사물을 담는 구성. 구도. 그래도 나름. 퀄리티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것저것 참고할만한 전시
회이긴 했지. 뭐든 배울점은 있는걸테니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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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하루 풍경.

원래는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지만-ㅅ-;;. 뭐어 해서. 갈 필요 있나- 싶어서. 이래저래 다녔
었던 하루였지. 뭐어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돌아다닌것도 아니었지만=ㅅ=;;

Jazz in the cafes - 747 Wind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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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자태=ㅅ=?;; 허리 끈. 난 분명 한쪽짜리 리본을 묶었었는데 어느새 우리 어머니가 저렇게
양쪽리본을 묶어놓으셨고-ㅅ-;; 난 그것도 모른채 하루죙일 저렇게 다녔었던것이지.
..사진 정리하다 알았음. 크릉; 여자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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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장갑 하고는-ㅅ-. 까만 장갑을 끼고 싶었다고. 쩝.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어제에 비해서 날이 꽤나 좋았었지. 어젠 비오고
난리였었는데 말이지. 어찌어찌 괜찮았지. 별로 심하게 추운것도 아니었고 뭐. 나름 재밌
었다고-  ..할 수 없었던건. 크흠. 타는것 자체는 매우 오랜만에 타서 즐거웠지만.

매우 오랜만에 탔었던 관계로 스케이트 사이즈에 대한 감을 잃어서;; 발에 맞는것만 고려
하다 사이즈 작은줄도 모르고 발 아픈채 그냥 타다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스케이트를 바꿔
타봐야지- 싶어서 본부로 돌아가는데. 그러던 중에도 꽤나 아프더라구. 그래서 스케이트를
벗어보니;; 흰양말이 빨갛게 피범벅;; 쿨럭;;

뭐어 쨌던 더 큰걸로 바꿔신으니 그나마 좀 편하더군. 역시나 스케이트 가져가는건데-_-;;
해서. 양 발에 오백원짜리 크기만큼 동그란 상처가 생겨버렸지. 화상이라고 해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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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던곳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이었는데. 원래 '07. 2. 11까지 개장
예정이었는데 19일까지 연장됐더라구. 여기가 좋은점은. 평일이라 더 그랬던것도 있었을
거지만 사람이 정말 없었다는거=ㅁ=!. 빙상위에 딱 한사람 있는거봐 저거;; 다른 사람들도
초딩 몇녀석 밖에 없었었거든. 그래서 스케이트 타는것 자체는 쾌적했지만.

...발이 그지경이 됐던 관계로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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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래벌래 많이 타지는 못하고. 그냥 이동이동. 발아파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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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걸 마시고자 카페로. 해가 슬슬슬슬 지고 있는 오후에 빛이 가장 좋아. 오랜만에
읏. 이쁘다 이쁘다- 싶은 빛이었어서. 철컥철컥철컥철컥 찍었었었드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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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가에서 비추는 빛이 좋았어서. 카페도 한산하니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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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셨던건 밀크티. 이것저것 있었지만 따뜻한걸 먹고는 싶고 커피는 별로였었어서. 뭐어.
그다지 맛있다=ㅁ=! 는 못됐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마실만은 했었지 뭐어. 카페 분위기도
나름 나쁘진 않은 곳이고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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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랑 그린티. 녹색이 쭉쭉쭉쭉-
빛 잘 받으니 이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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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당하는 그린티와 밀크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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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으면 설정이냐고 뭐라고들 하지만-ㅅ-;;; ......아주 부정은 못하겠다는 사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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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위태위태 폭력성 장난을 발휘=ㅅ=. 뭐어. 깨진다구 잘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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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노닥하고 있는데 저기 저 비행물체는=ㅁ=!!
..날아다니는 비닐봉지-ㅅ-. 멀리멀리 훠얼훠얼 잘 날아다니드만. 저것도 간신히 잡았어.
꽤나 빨리 날아다니더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으니 뭐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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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쿵 저렇쿵 해서 종로로 자리를 옮겨 모두와 합세. 예정보다 10분가량 늦게 도착해서
미안했었.;; 암튼. 모임 전부터 예정됐던 함경도 순대로 이동.
모듬순대(大)+술국(大)+왕순대. 뭐어 요정도만 시켰었는데. 순대볶음 하나정도 더 시켰었
어도 좋았을건데. 살짝 모자른듯 했었으니까. 칼국수를 안먹고 왔으면 좀 더 잘 먹었었을
거지만. 칼국수도 맛났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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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트뤠비앙=ㅁ=!!! ..수준까지 도달 할 수 있을지도?!
모듬순대 같은 경우는 뭐랄까- 찐다고 해야하나. 물판 위에 찜판을 올려놓고 거기에 부위
별로 모듬모듬 올려둔거라. 계속 수분공급이 되서 촉촉함을 유지해주거든. 그래서, 갓
나왔을때보다 좀 올려뒀을때가 훨씬 맛있었던거 있지.
필히 다음에 또 와봐야겠어. 다음엔 모듬순대+순대볶음이다=ㅁ=!!

부위별로 이곳저곳 다 맛있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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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코스는 종각쪽에 있는 '화풍정'.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일본식 주점인데. 본토의 그것에
는 좀 못미치기는 했지만 나름 분위기는 내는 곳이었지만. 1층만 그나마 괜찮고 2층은 뭐
그냥 술집 분위기랄까. 일행이 많았던 관계로 1층에 앉을 수 없어서 쬐끔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에 또 와봐야지 뭐.

사실 꼬치류를 먹으러 온거였는데. 모듬꼬치가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 를 시작.
오징어무침이랑 연어-를 먹었었는데 얘들도 양이 너무 적었어. 가격에 비해서 말이지.
맛은 그러니 저러니 해도 맛있었지만도. 간단간단하게 먹어야 적당한 곳인듯 싶어.

사진은 화풍정생맥주였는데. 뭐랄까- 꽤나 밍밍했다랄까나. 썩 맛있지는 않았었지.

여기서 스페셜은 단연 쀍이가 종로3가 역에 지하철+버스 신공으로 공수해서 가져온
보드카+오렌지쥬스. 입에 착착 달라붙는것이. 아주 맛나서- 실은 밤새 술먹고 싶은 충동에
강하게 휩쌓였었음.;; 한명만 더 호응했어도 밤 샜을지도.;;

뭐어 이래저래 재밌게 잘 놀았던 하루. 재밌었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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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억의 단편들 (1)

내가 썼던 카메라들은 뭐어-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 잠깐 만져봤던 EOS5. 어쩌다 그냥 사서
쓰곤 했던 일회용카메라들. 몇달간 내 손에 있었던 PENTAX P50 + SMC 50mm F1.4.
그리고 내가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게 해준 Cannon G2.


이 사진들의 기록은 98% G2를 통해 찍은 사진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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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는 하늘 사진들. 그 무렵엔 하늘을 무척이나 좋아했었어.
그래서 어딜가든 꼭 하늘을 찍곤 했었고, 어떤때는 하늘만 찍으려 돌아다녔던 때도 있었지.
그렇게 하늘에 관심을 갖고 하늘만 보고 살고 하다 보니까. 그건 그거 나름대로 퍽 재미
있더라.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 바람에 흘러가는 모습. 나름의 형태를 갖고 어떠한 형상을
상상할 때의 즐거움.
사진을 보다 보면 발견할 수도 있을건데, 비행기를 닮은 구름도 있고 그래.
요즈음은 통 하늘에 관심을 두지 못했었는데.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앞으론 하늘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


난 사실. 단기 아르바이트는 그다지 해보질 못했어. 다들 흔히 한다는 신문돌리기 라던가.
패스트푸드 알바. 식당이라던가 카페라던가 PC방이나 노래방 이라던가. 하여튼. 보통
중고생들이 할 수 있는 그러한 것들은. 어째서인지 그다지 하게 안됐었었거든.
어쩌다보니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곳들은 있었지. 계약직이라는 것도 아르바이트와 경계가
모호- 하긴 한데. 그래도 뭐랄까. 대우라던가 근무환경은 좀 다른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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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두달가량 일했던 곳은 E마트 물류센터 사무직. 참 그다지 하는
일이 없던. 어설픈 일이었지. 그다지 새벽에 근무하는 일도 없었고. 지나치게 편했던 일
이었던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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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여기저기 참 많이 다니던 때였어. 동호회 활동도 꽤나 많이 했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고. 그런 많은 만남이 있다 보니까 맨 가는곳이 거기서 거기고 하는것도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지. 가면 갈 수록 어디서든 지루해 지더라. 이 곳은 CO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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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공간은 나에겐 그다지 썩 즐거운 곳은 못됐어. 공부하고 싶고 일하고 싶은 것을
찾아 이 학교로 온거였는데. 지금이 아닌, 이 다음에 것에 너무 조바심을 낸 나머지. 별로
그 상태를 즐기지 못하고 자신의 무게에 혼자 압박감을 느껴 힘들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종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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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던 그 시절에는. 몇 군데 마음에 들었던 곳이 있었서.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요즈음도 자주 가는곳은 인사동. 그 다음은 남산. 마지막은 창경궁.
위 사진들이 창경궁에 처음 갔을때 찍은 사진들이었지. 생각보다 꽤 넓은 그곳에는 작지만
식물원도 있었고 나처럼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전문 사진사들도 많았지.
아이들도 많았고. 날씨가 아주 조금만 더 풀리면 다시 가서 사진찍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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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서 조금 벗어나면 삼청동이 있고. 삼청동과 인사동 사이에도 이런저런 화랑들이
있지. 그런곳에 거닐면서 찍었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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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짓인건 아는데. 그래도 남겨두고 싶고 가지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어서. 종종
전시회 가서 이렇게 훔쳐오는 일도 했었지. 하지만 찍어오면 기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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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남산식물원. 아쉬워. 아쉽다. 처음 사진을 시작한 곳이 남산이었는데. 그 중
에서도 남산식물원이었는데. 이렇게. 이쁜 것들이 많은데 말이지. 관람객이 적어서인지
어째서인지.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폐쇄.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어. 오래된 것들은
새로운 것들에게 밀려 뒤돌아서야 하는것이 인지상정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거기에 내 기억을 두고 왔기 때문일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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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nez AW-20

기타를 샀다.
Eric Clapton - Tear's in Heaven

처음 기타를 접한건 군대에 있을 시절이었지. 전역한 누군가가 남겨놓고 간, 줄은 다 늘어
지고 통은 군데군데 상한 브랜드를 알 수 없던 싸구려 기타.
어릴때 피아노를 배웠던 이후 악기라는 걸 통 배우지 못하고 살았지만. 음악에 대한 관심.
이라던가 나름의 열정. 같은건 식는게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점점 커져가더라구.

짬이 안되던 시절엔 쳐다만 보고 가끔 아무도 없을때 줄을 튕겨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었
지만. 계급이 좀 되고 아무 눈치도 안봐도 되는 시기가 되서는 내가 마음껏 친다고 누가
뭐라 하겠어. 그 때부터 열심히 치기 시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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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 첫 기타로 들어온 녀석은 ibanez社의 AW-20. 앞 판은 팬더의 판을 사용하고
넥은 통짜 넥으로 구성된 기타. 어쿠스틱 기타로, 통기타나 클래식 기타와는 조-금 다르
겠지만. 기본은 같겠지 뭐어.

ibanez는 본래 일렉으로 유명한 회사기는 한데. 통기타도 평점이 아주 좋더라구. 구입한
모델은 국내에선 온라인으로는 판매를 안해서 기준 잡기가 영 애매했어. 그래도 좋은녀석
잘 구입했다- 는 느낌이 들어. 소리도 마음에 들고. 좀 카랑카랑한 맛은 부족하긴 한데,
중저음으로 퉁퉁- 하고 깔리는 소리가 좋은게.

내 생에 첫 기타.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려나. 하지만 솔직히 기쁘다구. 2년가량 벼르던걸
사고 말았으니. 돈이 전혀 안아깝더라. 그냥 좋기만 하고.

요즘 소비가 좀 많은 편일까나. 살꺼 거진 샀으니 다시 긴축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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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오래오래 잘 지내보자구 바네20씨. 잘 부탁하고. 언능 실력이 늘기를 기원해 주길.
너무 오랜만에 기타를 쳐서. 굳은살 다 벗겨진 손으로는 영 아프네. 매일매일 열심히 쳐
굳은살을 다시 되찾고 말겠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