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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퐈이러맨과 가족공원. 그리고 된장비빔밥.

Urbano - 누가 뭐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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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에서의 영화는 처음이라. 나름 살짝 기대하기도 했고. 꽤나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퐈이
러맨 시리즈 신작이라. 더더욱 살짝쿵 기대를 갖고, 열흘정도 전에 이미 예약. 그날이 예매
시작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운데 가장 보기 편한자리들은 이미 예매가 완료되었던
상황. 그래서 그나마라도 좀 뒤로 가보자고 땡긴게 F열-ㅅ-;;. 보통 극장이었다면 뭐 그렇게
대단히 앞쪽은 아니었을건데. IMAX에서는 한눈에 안들어오더군.;; 그래서 꽤나 자세를
뒤로하고 두리번 거리면서 영화를 봤다지-ㅁ-;; 스크린 크기가 대략 21.2m X 11.5m 라고
하던데. 인치로 따지면 835인치 정도 되려나. 이게 실제로 보니가 정말 크더라구-ㅁ-;;
피터가 거인이야;; 쿨럭;;

여하튼, 영화는 꽤나 볼만했어. 뭐랄까- 만화적인 설정이랄까. 좀 말도 안되는 구석은, 이미
스퐈이러맨의 존재여부에서 부터 이미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지는 않을거지만도.
스토리 작가 졸았냐=ㅁ=++ 싶었던 구석이 몇군데 있긴 했지. 너무 짜맞추기식의 상황이
몇번인가 있었다랄까나.

근데 이놈의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꼭 나름 중요 인물 한두명씩 죽여=ㅅ=. 이번에도 마지
막 장면은 장례식ㄱ-;; 흐음- 하여튼 뭐랄까. 드라마틱한 구성은 2편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편이었고. 상황이나 스토리상 풀어주는 단서라던가 사건의 구성이 좀 빈약하긴 했지만.
액션&그래픽만은 당연-ㅁ-d 훌륭했지. 잘 만들었드만. 흠흠. 뭐 재밌게 봤어. 가능하면
IMAX에서 보기를 추천. 좌석은 적어도 J열~N열 정도 가운데서 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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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와서 가족공원까지 걸어서 산책. 가본지가 꽤나 오래되서 용산까지 일부러
온김에 다시 가보려 미리 계획했었지. 근데 몇년전에 비해서 꽤나 많이 바뀐것 같더라구.
국립박물관쪽도 꽤나 새단장 많이 한듯 하고. 아파트도 주륵주륵 들어섰고 더 들어서고 있
었고. 가는길도 전엔 꽤나 황량했는데 국립박물관 조경조성하면서 같이 잘 닦아졌고. 흠.
근데 정작 공원은 변한게 없더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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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에 계획적으로 미술품이라던가 섹션이라던가 잘 설치하고 조성해 놓는 추세라.
생긴지 살짝 되가는 요기는 규모도 규모고. 확실히, 공원이라고 할 정도는 되지만. 서울숲
이라던가 좀 더 개념있게 조성된 무언가 보단 빈약한것이 사실. 하지만 뭐 본 목적성 자체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그 역할 하기엔 충분하지 싶긴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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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런게 있었던가. 와본지 느므 오래되서 영 기억이 안나버리네-ㅅ-;; 흐음- 뭔가
억압당하고 있는듯한 모습의 거인. '가족'공원 이라는 네임엔 그다지 맞지 않는 암울한
포스를 풍기고 있더라구.;;

꽁꽁 묶인채 억압받는 모습. 그러면서 포기했다거나 좌절한게 아닌것 같은 느낌이.
Final Fantasy X 에 나오는 소환수 Anima와 닮았더라구. Anima는 이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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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규어 모습이지만. 꽤나 사연이 있는 소환수야. 파판X의 세계관에서 소환수는 본래
사람이었는데. 제물로 바쳐졌다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소환수로 변하게 되지. Anima는
원래 한 야심많은 녀석의 어머니 였다는 설정. 나름 슬픈 시나리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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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지. 막상 가까이서 인사하니까 나름 좀 다정하게 받아주더
라구. 잘 지내시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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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손. 죽어 있는 손이라는 느낌이랄까. 일부러 회화적이게 보정. 설치된 미술품과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봤어. 회색으로 하기 보다는 황동이랄까. 금속 느낌을 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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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서 쉬며 가방을 뒤적거리다 문득 일본여행때 여기저기서 끊었던 티켓들 모아둔걸
발견. 잠시 여행때 기억이 되살아나서 살짝 즐거웠었지만. 불현듯 밀려오는 여행기 마무리
의 압박감이 들었-ㅅ-;;. 뭐 누가 시키고 기다리고 바라고 그러는 여행기는 아니지만, 나름
자신에게 있어 마무리 하고픈 일이기 때문에.
사실 어제 4일째 분을 마저 올릴 생각이었고 1시간여에 걸쳐서 어느정도 마무리를 했었는
데. 땡스 빌-ㅅ-/. 우리 너그러우신 빌아저씨 덕분에 훌러덩 날아가 버리고 좌절.
안해-ㅁㅠ!!;; 라고 했다가. 요고보고 생각나서 일단 사진만 올려둔 상태지. 오늘은 좀
무리고. 조만간 내용 마저 채워서 올리도록 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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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신촌에 율촌가서 냉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지하철 안타고 버스를 타는 바람에, 명동
에서 하차. 기왕 이쪽으로 온김에 종로로 가자. 라는 생각으로 도보로 종로로 이동. 해서,
전부터 한번 와봐야지 생각했던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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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반찬을 주르륵 까시더라구. 있는 기본메뉴는 된장정식. 간장게장
정식, 양념게장정식. 양념하나 된장하나로 하고 식사를 시작했지. 저렇게 된장이 한그릇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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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반찬들과 꾹- 눌러담은 보리밥 한사발. 저어기 된장 위에 장조림 오른쪽엔 파
썬거랑 상추 썬거랑 고추가 담겨 있어서. 상추랑 파랑 넣고 쓱쓱쓱쓱 된장비빔밥 완성.
..된장을 느무 많이 넣어 짜진 상황이 발생, 밥을 더 시켜서 먹었지. 응- 맛은 있더만은.
반찬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었어. 조미료야 안쓸수 없으니까 좀 들어갔지만도. 종류가 음청
많진 않았지만 나름 먹을만 했지. 배가 심히 고팠다는것도 한 몫 했을거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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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느지방 방식의 양념게장인걸까나. 먹기 바빠서 좀 이쁘게 담지 못하기도 했고 형체
알아보기 힘들게 담기도 했지만-ㅅ-;; 쨌든 양념게장이라구 저녀석은.; 나름 큰녀석으로
한마리 정도 올린것 같았는데. 양이 많진 않았지만 둘이 먹기 부족하지도 않았어. 일단 뭐
내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니까능.

양념이 꽤나 많이 들어갔는데, 물엿이 좀 있는 편이랄까나. 끈적한건 아니었는데 살짝-
아주 살짝 걸쭉한 느낌. 해서 물기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하진 않고. 근데 좀 매운편
이라 계속 먹긴 힘들더라구. 막- 아매워 아매워ㅠㅁㅠ;; 수준은 아닌데 은근-히 계-속 매운
뭐 그런거 있잖아. 그래서 많이 못먹겠다- 싶었는데 뭐. 먹긴 다 먹었지. 맛은 있었거든.;;

밥 비벼먹어도 되겠더라. 흠. 근데 게장은 전에 인사동 토방에서 먹었던 게장이 좀 더 깔끔
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먹기는 더 좋았다랄까. 부담없이 맛있다 맛있다+ㅁ+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느낌. 가격도 저렴했고. 뭐 여기도 비싼편은 아니었지만 게장은 살짝 가격이 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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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은 대략 이런 풍경. 좌식이었고. 손님은 은근히 있더라구. 막 빠져나갔을때 찍은
거지만도. 왼편으로 보이는건 계단인데. 내자린 계단 바로 아래라-ㅅ-; 좀 어둡긴 했지만.
뭐 식사하는데 방해되지는 않았고. 다만 손님 들어오는 족족 2층으로 쿵쾅쿵쾅 올라갔지만
먼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ㅅ-a 배고파서 후루룹 후루룹 먹느라 그다지 신경도 안쓰였
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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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된장예술과 술. 이라는 곳이야. 위치는 종로 2가 피아노길에서 골목으로.
자세한 사항은 문의하숑. 뇨효효-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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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약국. 은근 장사 되는 곳인것 같어. 약국이라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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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을 살짝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 통에 살 책들이 많아져서 잠시 들름. 3권가량
골랐는데. 기술서적이다 보니-ㅅ-;; 돈 많이 깨지겠다;ㅁ;.

이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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