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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2 Grand Mint Festival 2008 - 10.17 ; 1/2 [Club Midnight Sunset]

Grand Mint Festival 2008 - 10.17 ; 1/2 [Club Midnight Sunset]


아기다리고기다리던 GMF 2008 개막!


올림픽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작년과는 달리 경기장에 무대를 꾸미지 않고 잔디마당에 두개, 수변무대에 하나.
총 세개의 무대로 진행됐었지. 잔디마당 두개의 스테이지가 서로 소리 간섭이 있지 않을까 걱정되긴 했는데. 아주 없다고는
못하더라도 생각보다 그리 많이 간섭받진 않아서 좋았었지.

이리저리 부스들도 많았는데, 아얘 코즈니가 입점해서 머천다이징들을 팔고 있었고. 베니건스도 입점하야 이리저리
비싼(그들을 생각하면 싼 편이었지만) 음식들을 팔았고. 분식도 있고 음료도 있고 이리저리. 나쁘지 않았음.
작년보다 풍성해져서, 아. 페스티벌 답구나. 싶었드랬지.


메인 스테이지 였던 Mint Breeze Stage (첫날은 Club Midnight Sunset : Outdoor) 약간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이미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공연이 한창이었지. (사실은 막바지;;)


특이한 분들이 관람중이길래 뭐지?; 코스프렌가??;;; 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이 때는 내가 아직 이분들을 알기 전이므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좌측부터 멜로지언의 후르츠 김, 기타/보컬의 조까를로쓰, 퍼커션의 미 미되시겠습니다.ㅡ.,ㅡ;

Set List : 01 몸소 따발총을 잡으시고, 02 아으어으아으어, 03 DJ에게 (윤시내 cover), 04 시실리아,
                05 불행히도 삶은 계속되었다, 06 악어떼, 07 미소녀 대리운전

정열의 느와르 마초 밴드를 표방한다는데. 음. 부정할 수가 없었샤;;


대강 이런 음악을 하시는 분들-ㅁ-a 바로 짙은씨 보러가니라 많이는 못봤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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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 본래 윤형로+성용욱 듀엣으로 출발했었는데 윤형로씨의 입대로 현재는 성용욱씨 혼자 꾸려나가는 중.

Set List : 01 그녀, 02 If, 03 달, 04 Secret, 05 나비섬, 06 괜찮아, 07 곁에

하여 나머지는 다 세션들인데. 뒤늦게 와서 멤버 소개를 못받았음;ㅁ; 허나, 키보드에 반가운 얼굴. 작년에 라이너스의 담요 등
많은 팀의 세션을 도우셨던 딸기모자의 그분! (이름이 뭐였더라;)

짙은 - 짙은 (2006, Rock Doves [EP])

다음은 이번 공연에서 주목하게 된 몇몇 사람중 하나, 장기하와 얼굴들! (+미미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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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 :
보컬 장기하, 베이스 정중엽, 기타 이민기, 드럼 김현호, 안무 미미시스터즈(미도리, 미역).

Set List : 01 느리게 걷자, 02 아무것도 없잖아, 03 싸구려 커피, 04 나를 받아주오, 05 그 남자 왜, 06 달이 차오른다. 가자

본래 눈뜨고코베인의 드럼이었던 장기하씨가 얼굴이 괜찮은 뮤지션을 수소문끝에 섭렵하여; 결성하게된 밴드라고 하는데.
음악. 좋아! 맘에 들어. 나도 모르게 문득문득 중얼거리고 있는 노래들이란;;
어릴적에 라디오의 배철수씨가 말하는게 음악처럼 들려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음. 확실히 그런듯--;;
덧. 비 분께서는 82년생 이라고 합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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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해 주시는 이 분들이 바로바로. 아까 코스프레?; 했던 미미시스터즈!
괜시리 반가운것이-▽-


EBS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했을때. '달이 차오른다 가자'.
미미시스터즈와의 안무에 주목.  ∼(-_ ∼(= _ =)∼ _-)∼


'나를 받아주오'


'아무것도 없잖어'


'싸구려 커피'


반해서 앨범까지 사버림. 현재 정규앨범 열심히 기다리는중;;


대체로 이런 분위기로 즐기는 공연들. 작년 생각해서 의자가 있지 않을까 하여 돗자리를 챙겨오지 않았음에 살짝 후회
하며. 그냥 잔디에 풀썩 주저 앉아서 잘 놀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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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
기타/보컬 박윤식, 기타 이상면, 베이스 한경록, 드럼 이상혁, 키보드/아코디언 김인수로 이루어진 밴드.

Set List : 01 OK 목장의 젖소 + 써커스매직유랑단, 02 퀵서비스맨, 03 코메디의 왕 + 마시자, 04 새, 05 오드리
                06 밤이 깊었네, 07 다죽자, 08 말달리자


이미 모르는 사람이 더 적어지게 성장한 밴드. 그들의 음악이 막 막 좋고 그렇진 않은데, 같은 부대 내에서 군생활 같이 하여
종종 얼굴이 마주치고 했던 한경록씨라던가.; 때문에 괜시리 친근감이. 여전히 즐거운 무대매너를 보여주면서

1. 한모금 마신 콜라캔을 객석에 던진다던가
2. 마구 뛰어다니며 객석을 향해 코를 킁! 푼다던가
3. 이리저리 침 뱉은다던가

거 쉽게 못할짓을 하는게 나빠보이진 않더이다. 것도 그들만의 개성! 음악은 굳이 필요가 없을듯.


벌써 해는 미역미역 져가고.


장비 세팅중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사람들. 초상권 문제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이번 공연을 위하야 55-200vr 도 구매(중고지만. 공연 끝나고 바로 팔았지만;;). vr의 장점을 확실히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 덕분에 좋은 사진 많이 건졌음.

이윽고 다시 시작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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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키드 :
보컬 허첵, 징고, 기타 좌이킴, 베이스 헤비포터, 드럼 슈카카.

Set List : 01 Intro + Love Dance, 02 My Life, 03 Nobody (원더걸스 cover) + 그녀가 나를 싫어하네요, 04 어쩌라고,
                05 난 행복해 (이소라 cover), 06 덩실덩실, 07 Rockstar, 08 잘살고 볼일입니다

2004년 허첵과 파자마징고 2인조 '허니첵스'로 MBC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함. 이후 멤버들이
합류하고 슈퍼키드로 개명하여 활발히 활동중. IPTV에서는 이들의 결성과정 들을 다큐로 만들어 나간 것도 있다고 하는데.
접하기 힘들어 본적은 없고. SBS 스타킹에도 출연하여 상 받았다고 하는데. 이들. 참 잘 놀아!

공연 중반 즈음 허첵 바지가 튿어져서-▽- 막 속옷보이고 민망해하고 멤버들이 놀리고. 재밌었지.
옷이 너무 쫄인데 땀나 죽겠다고 궁시렁 궁시룽-▽-


'Love Dance'


'Rock Star'

더 들어보고 싶은 사람은 검색 이용. 혹은 연락주시길.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T.a.R.U'


타루 :
그룹 '더 멜로디'의 보컬이었음. 최근 첫 번째 앨범 'R.A.I.N.B.O.W' 발표.

Set List : 01 Love Today, 02 Yesterday, 03 제발, 04 날씨 맑음, 05 My Way, 06 여기서 끝내자, 07 Puppy Love
                08 Malibu (Hole cover)

사실, 작년 '더 멜로디'때의 타루가 난 더 좋았음. 어쩐지 박정현같은 느낌 이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물론 밴드는
밴드 고유의 색깔이 있고 솔로는 또 당연히 그 나름의 색깔이 있는거지만. '더 멜로디'가 출연 안하고 타루만 단독
출연했던데 오히려 난 그냥그냥.

타루와 더 멜로디 음악들.


짙은씨가 세션으로 참여. 슈퍼키드 끝나고 잠깐 들린거라 공연을 잘 보진 못했음. 먹느라 바빠서.;;


이상으로 첫날 공연실황 1번 끝. 다음은 저녁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