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mmg 旅行記 in Jap. '06. 9. 30 (1)

8박 9일 일본여행. '06. 09. 30 - '06. 10. 07. 추석을 이용해서 다녀왔어.
여행 중후반부로 갈수록 여행피로가 꽤나 쌓여서, 그리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힘들어지곤 했었지;; 체력증진의 필요성을 각별히 느꼈었지만. 현재까지도 제대로
운동 안하고 있다는거;; 크흠;; 그래도 재밌었어. 어느 한군데 실망스러운 곳 없었고
여기저기 다 좋았었고.

Paris Match - Saturday by Type III


원래 이달 말에도 일본 아니면 홍콩에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비행기표를 구하질 못해서;;
티케팅 해야될 시기에 바빠져버렸었어서 말이지. 해서 이달은 그냥 제주도로 만족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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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는 날엔 요 버스를 타고. 오리역에서 김포로. 김포 -> 하네다.
11시 50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일찌감치 가서 준비하려고 미리와서 기다렸어.
이때는 8시 1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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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나와 함께한 녀석들. 특히나 작아서 사랑스러운 크럼플러 밀리언달러베이비5.
카터를 안끌고 배낭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 카터 별로 안비싸긴 하지만 이 때는 딱히 향후 몇년간 여행 계획이 없었던 관계로
        사기엔 좀 아까웠다. 고로, 빌릴 수 밖에 없었다.
두울. 막상 빌릴라고 보니 하나는 무식하게 크고 하나는 너무 작더라.
세엣. 그래서 그냥 배낭을 매기로 했다=ㅅ=;;;

생각보다 프레임이 잘 나온 배낭이라 그다지 불편하진 않았어. 짐도 옷가지나 자잘한 세면
용품 몇가지 하고 충전기 정도. 게다가 고거 다 넣어도 가방이 반밖에 안차서. 그냥 무작정
이동할때는 밀달5(카메라 가방)도 넣을 수 있었다구;;. 너무 무식하게 큰거였을까 싶기도
하지만.; 뭐어- 여행가는데 저 정도는 들어줘야 여행객 티가 나지 않을까=ㅅ=; 하는 뭐.
하여간 그래도 무겁드만;; 저짐 다 들고 이동할땐 예전 군시절 행군하던 기억이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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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리무진을 타고 붕붕붕=3=3=3. 김포공항으로 도착. 이곳이 김포공항 내부.
국제선에서 내렸어야 했는데 살짝 졸다 깨서 허둥대는 사이 국내선으로 가버린 버스으-;;
우째우째=ㅁㅠ;;; 하고 있는데 타고온 버스 기사 아자씨가 불렀어.
좀 전에 다시 어찌 못가냐고;; 땡깡부렸을땐 일정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니 안되보였는지.
"큰 맘 먹고 가는거유=ㅁ=!" 하고는 공짜로 국제선 쪽까지 태워다 줬음. 이힛=ㅅ=.

지은지 좀 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한량해 보이고. 뭐 별로 멋져보인다거나 하진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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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나오는 바람에 아침을 제대로 못챙겨 먹어서, 급한김에 평소 쳐다도 안보던 빠스.
먹었어. 역시 맛은 없었지만. 같이 먹었던 키위 생과일 쥬스...
알바. 이 맛은 잊지 않겠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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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녀석이 오늘 날 실어나를 JAL 8832편. 본래 이렇게 사진 찍는거 금지라던데. 뭐어.
보는 사람도 없고. 그냥 찍어버렸지. 키힉-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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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여행객의 좌석 이코노미. 보딩패스 기념으로 찰칵. 뭐어 입국수속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어. 한국에서야 한국말로 쏼라쏼라 하니까는. 큭큭큭-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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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남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출발시간 가까이 오니 하나둘씩 모여드는 사람들.
어느새 우루루루 줄을 스고 있더라구. 어차피 지정좌석에 짐은 죄다 화물편으로 보내버렸
으니까. 그냥 줄 다 줄때까지 여유롭게 사진 찍고 앉아 있었지 뭐어.
설마 나 버리고 갈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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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여행을 하는동안 3~4번 가량 나름 셀카를 시도해 봤어. DSLR로 하는 셀카란 맛이 또
틀리더마는. 무거워서;; 부들부들 하며 한컷 찍는게 사실 힘든데. 표정관리 표정관리.
아으. 피부관리 받고 싶다-ㅅ-. 별로 포토샵신을 내 얼굴에 강림시키고 싶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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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해서 이륙전에 창밖으로 찍어본 사진. 공항 수속을 일찍해서 좌석은 맘에
드는 곳으로 확보 할 수 있었지. 돌아올때는 시간에 쫓겨 영 아니었지만;;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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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웅- 하고 빨리 달려가기 시작하더니. 터억- 하면서 경사각도가 올랐어. 이런 벌써 뜨고
있잖아=ㅁ=;;; 뒤로 쑤웅- 쏠리는 느낌이란. 비행기 멀미 한다는 사람도 있다던데. 쬐끔 이해
될락말락 했었지.

하늘에서 보는 하늘(?)은 꽤나 감회가 새로웠어. 구름층도 평소 보던 그런 모양보다 좀 더
다양해 보이고(날씨에 따라 다른거라구 이봐-_-;) 구름 깔린 바다 위를 보는 기분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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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다 위에 몽실 몽실 떠있는 구름들.
기내식은 새우볶음밥인지 새우가 들어간 비빔밥 밥비빔인지 아리송 했지만. 나름 먹을만은
했어. 꽤나 담백하긴 하더라구. 그래도 어쨌든, 시장이 반찬이라고. 투덜투덜=3 하면서도
맛나게 잘 먹었지 뭐야.
비행시간이 짧았던 지라 스튜디어스 언냐들이 무지 바쁘더마능. 실어 나르고 바로 수거하고
수고하니까 비행은 끝나 버림. 뭐어 다 그런거지.

기내식 사진은 배고파 먹느라 바빠 아쉽게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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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억=3 잘먹었다-ㅁ-. 하고 있는데 벌써 착륙!;;

도착해서는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