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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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타빌레[cantabile] : '노래하듯이'.


Gershwin ; Rhapsody in Blue


노다메 칸타빌레는 '주식회사 천재패밀리', '엽기인걸 스나코' 등을 그린

니노미야 토모코가 2001년 7월 <Kiss>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 만화.

현재 국내 15권까지 대원을 통해 정식으로 발매된 작품으로, 누계부수 1100만부를

달성한 히트작. 더불어 나 또한 1100만부 속에 섞여있음;;


뿌리가 되는 내용은 클래식 오케스트라의 내용으로, 흔치 않은 내용이지만. 딱딱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재밌게 엮어나가던 중이었는데.


요것이 드라마로 나온것이여! (노다메는 사투리를 쓰지롱)


것도 왜인지 모르게 음악 관련 드라마와 관련깊은 '우에노 주리'가 노다메역으로

주연. 상대역으로는 타마키 히로시. 워터보이즈에서 머리에 불 붙은채 수영장으로

뛰어들던 바로 그녀석!


잘생겼다! 라고 보기엔 뭔가 으음--- 싶은데. 그래도 치아키라는 역을 그럭저럭 잘

소화해내고 있어. 지나치게 딱딱하게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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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요렇게 멀쩡하게 생긴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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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망가져야 하는건 원작이 만화이기 때문인걸까. 그래도 그렇지 갑작스럽게

망가져 버리는 이녀석을 보면 너무 불쌍해ㅠ_ㅠ 그래도 주리보다야 덜하지만;;


거북스럽기 쉬운 만화적인 연출을 꽤나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는건 역시 많이

해본 일본애들이라서 일까. 와카마츠 히로키가 PD를 맡았는데. 이 사람은 전에

'전차남'을 프로듀스하기도 했었다지. 사실 전차남은 그다지 만화적 연출이

짙지는 않았는데. 장면구성이라던가- 좀 비슷한 냄새가 나기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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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이 본래는 이런 장면 이었지. 만화보다 상당히 더 만화같이 연출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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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의 치아키와 노다메. 보기힘든 다정한 모습;;


다시 우에노 주리로 돌아와서.

우에노 주리는 2003년 NHK 아침 TV소설 '테루테루가족'에서 세째딸 아키코로

데뷔했는데. 스크린에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카나에 역으로

처음 등장했었지. 뭐 여기까지는 그다지 임팩트가 부족했던게 사실인데.


무려 '스윙걸즈'!. '재즈가 된다아~'. 요 대사를 기억하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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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에노 주리의 캐릭터가 시작됐다랄까.밝고 명랑하고 상쾌. 꾸밈없는 귀여운

캐릭터가 나와버렸어. 귀엽잖아. 정말이지. 2004년에 스윙걸즈를 찍고 2005년에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여기서도 꽤나 귀엽게

나왔었지. 어디 이런 아가씨 없을까 싶을정도로. 읏.


하여간. 이런 우에노 주리와 노다메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드라마 한편보고 푹 빠져버렸다니깐 글쎄. 오랜만에 보는 일드.

후회없음 후회없음. 단번에 5화까지 봐버렸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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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우에노 주리의 모습. 노다메가 꽤나 털털하고 덜떨어지고 칠칠맞고 지저분하고

대단히 귀찮아하는 캐릭터인데.이녀석을 꽤나잘 표현해주고 있어. 능글맞고 꽤나

응큼하기도한 노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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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도 집중할때 입술을 삐죽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도 재연. 노다메와

치아키의 연탄모습.


모짜르트 ;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치아키와 연탄을 한 후 제대로 꽂혀서는 데롱데롱 매달리기 시작.

우연찮게도 같은 맨션 옆집에 살고 있는 노다메와 치아키.


두 사람이 엮이는건 위에 치아키가 얻어맞고(그 전에 이런저런 일이 있지만)

좌절해 술먹고 집앞에 뻗어있는걸 노다메가 줏으면서 시작. 뭐 그렇게 이런저런

사람들이 엮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나가.


치아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의 아들로, 어릴때부터 바이올린 이라던가

피아노라던가. 열심히 공부하며 자라는데. 어찌어찌 유명한 마에스트로와 인연이

되서 지휘자의 꿈을 갖고 살고 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유학도 못가고 국내에서

겔겔거리고 있지.


이런저런 상황을 딛고 사람과 사람이 엮이면서 음악이 나오는. 뭐 그런 스토리.

꽤나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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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천재패밀리'를 본사람이라면 알듯. 니노미야 토모코 특유의 개그가 잘

살아있는 만화야. 사는건 싫다. 빌려보기도 싫다. 다운받기도 귀찮다. 하는 사람은

얘기 하라구. 보내줄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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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후지TV에서 '06년 4/4분기 특별작으로 제작된 '노다메 칸타빌레'.

총 11화로, 지난 크리스마스에 완결. 기회가 되면 꼭 봐보라구.

기왕이면 만화책도. (만화책은 현재 17권 까지 정식발매 되었음)

애니메이션 판도 완결됐고.


OST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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