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
- different thing
- 2007. 4. 16. 12:18
1
창으로 계절이 열린
메마름으로 소름돋던 땅 위로 버적거리며 돌던 여린 빛
언젠가, 창으론 빗방울의 여운이 남아 뿌연 눈물을 슥슥 닦아내야 했다
.
.
맑아진 창으로 온갖 색들이 삽시간에 들이치고 이내 멀미가 난다
2
계절이 창으로 열린다
스치는 작은 햇살도 바람도 헛트로 놓치지 않고 넉넉한 품을 보인다
.
.
덩그러니 안긴 모습이 섧다거나 쓰리지 않다
혼자다, 혼자가 아니다
3
창으로 열린 계절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내 청춘은 주마등 마냥 달린다
.
.
.
봄은 아스라히 쓰러졌고,
여름은 지나쳤다 이내
어둠이 깔릴 것이다.
창으로 계절이 열린
메마름으로 소름돋던 땅 위로 버적거리며 돌던 여린 빛
언젠가, 창으론 빗방울의 여운이 남아 뿌연 눈물을 슥슥 닦아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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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아진 창으로 온갖 색들이 삽시간에 들이치고 이내 멀미가 난다
2
계절이 창으로 열린다
스치는 작은 햇살도 바람도 헛트로 놓치지 않고 넉넉한 품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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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안긴 모습이 섧다거나 쓰리지 않다
혼자다, 혼자가 아니다
3
창으로 열린 계절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내 청춘은 주마등 마냥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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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아스라히 쓰러졌고,
여름은 지나쳤다 이내
어둠이 깔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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