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하루 풍경.

원래는 졸업식이 있는 날이었지만-ㅅ-;;. 뭐어 해서. 갈 필요 있나- 싶어서. 이래저래 다녔
었던 하루였지. 뭐어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돌아다닌것도 아니었지만=ㅅ=;;

Jazz in the cafes - 747 Wind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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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자태=ㅅ=?;; 허리 끈. 난 분명 한쪽짜리 리본을 묶었었는데 어느새 우리 어머니가 저렇게
양쪽리본을 묶어놓으셨고-ㅅ-;; 난 그것도 모른채 하루죙일 저렇게 다녔었던것이지.
..사진 정리하다 알았음. 크릉; 여자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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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 장갑 하고는-ㅅ-. 까만 장갑을 끼고 싶었다고. 쩝.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어제에 비해서 날이 꽤나 좋았었지. 어젠 비오고
난리였었는데 말이지. 어찌어찌 괜찮았지. 별로 심하게 추운것도 아니었고 뭐. 나름 재밌
었다고-  ..할 수 없었던건. 크흠. 타는것 자체는 매우 오랜만에 타서 즐거웠지만.

매우 오랜만에 탔었던 관계로 스케이트 사이즈에 대한 감을 잃어서;; 발에 맞는것만 고려
하다 사이즈 작은줄도 모르고 발 아픈채 그냥 타다가. 너무 심하게 아파서 스케이트를 바꿔
타봐야지- 싶어서 본부로 돌아가는데. 그러던 중에도 꽤나 아프더라구. 그래서 스케이트를
벗어보니;; 흰양말이 빨갛게 피범벅;; 쿨럭;;

뭐어 쨌던 더 큰걸로 바꿔신으니 그나마 좀 편하더군. 역시나 스케이트 가져가는건데-_-;;
해서. 양 발에 오백원짜리 크기만큼 동그란 상처가 생겨버렸지. 화상이라고 해야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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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던곳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이었는데. 원래 '07. 2. 11까지 개장
예정이었는데 19일까지 연장됐더라구. 여기가 좋은점은. 평일이라 더 그랬던것도 있었을
거지만 사람이 정말 없었다는거=ㅁ=!. 빙상위에 딱 한사람 있는거봐 저거;; 다른 사람들도
초딩 몇녀석 밖에 없었었거든. 그래서 스케이트 타는것 자체는 쾌적했지만.

...발이 그지경이 됐던 관계로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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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래벌래 많이 타지는 못하고. 그냥 이동이동. 발아파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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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걸 마시고자 카페로. 해가 슬슬슬슬 지고 있는 오후에 빛이 가장 좋아. 오랜만에
읏. 이쁘다 이쁘다- 싶은 빛이었어서. 철컥철컥철컥철컥 찍었었었드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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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가에서 비추는 빛이 좋았어서. 카페도 한산하니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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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셨던건 밀크티. 이것저것 있었지만 따뜻한걸 먹고는 싶고 커피는 별로였었어서. 뭐어.
그다지 맛있다=ㅁ=! 는 못됐었지만. 이러니 저러니 마실만은 했었지 뭐어. 카페 분위기도
나름 나쁘진 않은 곳이고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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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랑 그린티. 녹색이 쭉쭉쭉쭉-
빛 잘 받으니 이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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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략당하는 그린티와 밀크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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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으면 설정이냐고 뭐라고들 하지만-ㅅ-;;; ......아주 부정은 못하겠다는 사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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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위태위태 폭력성 장난을 발휘=ㅅ=. 뭐어. 깨진다구 잘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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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닥노닥하고 있는데 저기 저 비행물체는=ㅁ=!!
..날아다니는 비닐봉지-ㅅ-. 멀리멀리 훠얼훠얼 잘 날아다니드만. 저것도 간신히 잡았어.
꽤나 빨리 날아다니더군;;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으니 뭐어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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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쿵 저렇쿵 해서 종로로 자리를 옮겨 모두와 합세. 예정보다 10분가량 늦게 도착해서
미안했었.;; 암튼. 모임 전부터 예정됐던 함경도 순대로 이동.
모듬순대(大)+술국(大)+왕순대. 뭐어 요정도만 시켰었는데. 순대볶음 하나정도 더 시켰었
어도 좋았을건데. 살짝 모자른듯 했었으니까. 칼국수를 안먹고 왔으면 좀 더 잘 먹었었을
거지만. 칼국수도 맛났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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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트뤠비앙=ㅁ=!!! ..수준까지 도달 할 수 있을지도?!
모듬순대 같은 경우는 뭐랄까- 찐다고 해야하나. 물판 위에 찜판을 올려놓고 거기에 부위
별로 모듬모듬 올려둔거라. 계속 수분공급이 되서 촉촉함을 유지해주거든. 그래서, 갓
나왔을때보다 좀 올려뒀을때가 훨씬 맛있었던거 있지.
필히 다음에 또 와봐야겠어. 다음엔 모듬순대+순대볶음이다=ㅁ=!!

부위별로 이곳저곳 다 맛있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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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코스는 종각쪽에 있는 '화풍정'.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일본식 주점인데. 본토의 그것에
는 좀 못미치기는 했지만 나름 분위기는 내는 곳이었지만. 1층만 그나마 괜찮고 2층은 뭐
그냥 술집 분위기랄까. 일행이 많았던 관계로 1층에 앉을 수 없어서 쬐끔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에 또 와봐야지 뭐.

사실 꼬치류를 먹으러 온거였는데. 모듬꼬치가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 를 시작.
오징어무침이랑 연어-를 먹었었는데 얘들도 양이 너무 적었어. 가격에 비해서 말이지.
맛은 그러니 저러니 해도 맛있었지만도. 간단간단하게 먹어야 적당한 곳인듯 싶어.

사진은 화풍정생맥주였는데. 뭐랄까- 꽤나 밍밍했다랄까나. 썩 맛있지는 않았었지.

여기서 스페셜은 단연 쀍이가 종로3가 역에 지하철+버스 신공으로 공수해서 가져온
보드카+오렌지쥬스. 입에 착착 달라붙는것이. 아주 맛나서- 실은 밤새 술먹고 싶은 충동에
강하게 휩쌓였었음.;; 한명만 더 호응했어도 밤 샜을지도.;;

뭐어 이래저래 재밌게 잘 놀았던 하루. 재밌었지. 응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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