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에 해당되는 글 4

  1. 2012.04.10 Travel Sketch Jap. '12. 4. 2
  2. 2012.04.08 Travel Sketch Jap. '12. 4. 1
  3. 2007.02.11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1 (1)
  4. 2007.02.11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1 (2) 2

Travel Sketch Jap. '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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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ketch Jap. '1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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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1 (1)

2일째의 일정은 하코네. '하코네 역전'이라는 소재로 만화책등에서 자주 언급되던 지역.
'하코네 역전'이라 하면 보통 마라톤 대회를 얘기하지. 타카하시 신 '좋은사람(いいひと)'
에서 주인공이 싼값에 파견간 어느 대학의 마라톤 팀이 이 대회를 목표로 연습하고, 결국
타키형제의 도움과 기타등등으로 나가서 좋은 성적을 낸다. 라는 스토리도 있었드랬었지.

비슷한 것으론 '갑자원'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에서 그냥 발음대로 잘못 알려진
거고 실은 '고시엔(甲子園)'이 맞겠지. '일본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나타내는 건데.
'갑자원에 가자!' 라는건 곧 '고시엔에 출전하자!'라는 것이 되서. 만화책을 자세히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터치 라던가) 모두 고딩들의 땀과 우정이 알흠답게;; 펼쳐지는
그런 만화들이지. 보통 고시엔 구장은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거든.
여기에 진출하자! 뭐 그런거겠지.

음 사설이 길었네.

Advantage Lucy - グッバイ

유락쿠쵸역에서 동경역까지 역 구간이 짧은것을 파악, 차비도 절감해 볼겸 걸어서 가보자!
라는 취지하에 유락쿠쵸역에서 동경역 까지 걸어가봤어. 뭐. 어렵거나 복잡하진 않더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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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로 이동하려 숙소에서 동경역으로 가던 중이었는데. 도쿄 인터네셔널 포럼 빌딩
사이에 프리마켓이 열렸더라구. 오전에 비교적 일찍이라 막 준비를 마치고 한산한 분위기
였지만 뭉글뭉글 나쁘진 않았어. 뭔가 슬쩍 둘러보고 사볼 까싶었기도 했지만 일정도
있었고 이래저래 마음이 급한 관계로 자세하는 못보고 지나쳐버렸네.

좀 자세히 보고 이것저것 사볼껄 그랬나- 하고 후회도 들기는 해. 이래저래 일정에 마음이
바빠버려서 그럴 수가 없었으니. 다음번엔 기필코 가리라- 하고 마음먹고 있는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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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나는 길에 신기해서 몇장 정도는 찍어봤지 뭐어. 흥정하고 있는듯 했지만 꽤나
멀리서 찍었던 관계로 뭔말 하는진 못들었네.(뭐어 들었어도 전부 해석은 못할거지만=ㅅ=;)

이틀째부터 날씨가 쭉 흐려서 사진이 전반적으로 어두운게 많아. 가뜩이나 카메라에 별로
익숙하지 못해 조작도 얼벌 했었거등. 게다가 이날은 비까지 왔었다구. 나중에 알고 보니
일주일 사이에 허리케인이 두개나 일본열도 스쳐지나갔었던거 있지=_=;;;;;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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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를 골라보고 있는 외국 아줌씨.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일본 아가씨. 두 사람의
거리가 좀 멀었고 나도 좀 더 멀리서 27mm 정도로 찍었으면 꽤나 모양새가 더 좋았을 건데.

뭐랄까. 다른 두 문명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랄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보이
는 사람과 그런 사람에게 흥미를 느끼는. 혹은 자신의 문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을 바라보며
새삼 자신의 문명을 느끼는 사람. 이라는 스토리가 될 수 있지 싶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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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게에 걸려있던 가면. 일본은 축제때 저런 가면이나 다른 다양한 가면을 팔고 그러
던데. 흠- 오래되 보이더만. 저 가면을 보면 괜히 김전일이 떠오르는게.;
'가면속의 수수께끼' 시리즈도 떠오르고. 만화야. 만화책.

01

어째서인지 유락쿠쵸역에서 동경역으로 가는 길에 요런 소가 몇마리 보이더라구. 모양이나
색상은 조금씩 달랐고. 무슨 의미일까- 싶었지만 따로 안내판도 없었고. 회사 상징인가-
싶었더니 또 다른 건물 앞에도 다른 녀석이 있고. 무슨 행사라던가 미신같은거 였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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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고 보니까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있길래 나름 이쁜듯 하면서도 평범한듯
해서 한번 찍어봄. 밤에 돌아올때 보니까 사람들이 모여서 와글와글 파티 하고 있더마는.
왜 그 있잖아 코쟁이들이 영화에서 자주 해대는. 테이블 위에 이것저것 놓고 잔 하나씩
쥐어들고는 서서 요래저래 줏어먹고 떠들고 하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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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서 오다와라역까지 온 후 여기서 하코네까지 가는 전철을 갈아타는 경로였어.
도쿄역은 꽤나 전철이 여기저기 얼기설기 얽혀 있어서 처음에 쬐끔 헤매기는 했지만. 뭐어.
그다지 어렵진 않더라구. 해서 잘 찾아서 오다와라 역까지 잘 도착했지. 여기까진 일반
전철로 1시간 40분쯤 걸린것 같아. 뭐랄까- 분위기가 1호선 타고 서울열에서 인천이라던가
수원 내려가는 기분이었다랄까. 풍경 변화가 대강 그런 모양새더라구.

위 사진이 하코네 프리패스. 위크데이패스는 설명과 같이 3,410円이면 되는데. 일요일에
끊었던지라 4,700円짜리 위크엔드패스 밖에 구매할 수 없었어. 좀 아까웠지. 2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었는데 난 일정을 하루밖에 안잡은 데다가 숙소도 벌써 예약을 전부
마쳐놓은 상태라 여기서 2일이나 있을 순 없었다구. 아까워도 어쩔 수 없었지 뭐. 하여간,
요 티켓 하나면 등산열차, 관람선등 이것저것 다 탈 수 있었지. 편하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때 그때 끊어서 타는게 더 싸지 않았을까- 싶기는 해. 뭐. 이런것도 경험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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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철 풍경 한컷. 오다와라 역에서 하코네유모토역까지 이동하던중에 찍어봤어. 여긴
관광지의 전철이라 좀 한산해 보이고 넓직한데. 일본 도심지 내의 전철은 꽤나 좁고 사람도
복작복작해서 그다지 편하지는 않았어. 우리네와 다른 점이라면 꽤 조용한 편이라는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화도 하고 떠들기도 하고 왁자지껄한데. 일본애들은 가끔 그런애들도
있긴 하지만 그다지 많지가 않더라구. 생긴건 우리쪽이랑 전반적으로 비슷했지 뭐.

오른쪽에 살짝 나온 빨간 신발 아자씨가 기억나네. 쭉 근처에서 같은 경로로 다녔었거던.
본의아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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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유모토역에서 산을 거슬러 올라가는 등산열차로 갈아타고 올라가던 중이었어.
등산열차는 말 그대로 등산 열찬데, 요거 타고 고라역까지 갔었지. 삐딱한 산을 타고 15km
가량 올라가는데. 경사차가 심해서 한번에 못올라 가거든. 그래서 '스위치 백'방식으로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 찔끔찔끔 올라가더라구. 키히히히.

01

왔다갔다 하는길에 건물들도 보이고. 저런식으로 철교도 연결해뒀더라구. 예전엔 하코네란
동네는 꽤나 산세가 험난하고 접근하기 어려워서 사람살기 힘들었다나봐. 근데 지금은
철길도 깔아놓고 잘만 사네. 그렇게 험난했던 곳을 관광지로 잘 개발해서 국내외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잘 만들어 놨더라. 여긴 한국 사람들 보단 일본애들이 더 많았거든.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 온 사람들이었나봐. 우리가 국내 여기저기 다니듯 얘네도 다니는
거겠지 여기저기.

012

여기가 오히라다이역이었던가. 처마 밑의 벤치가 있는 자리와 처마 밖의 바닥이 대조되는
장면이 재밌어서 담아봤어. 전철타고 올라가는 동안 비가 꽤나 왔거든. 하필이면 우산도
안챙겨왔었는데.;; 결국 다 올라가서 우산을 샀었다니까는. 다음 사진은 우측에 연결된
화단. 그 다음 사진은 미야노시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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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와키다이역 즈음에서. 정상에 다다를 무렵이었는데. 이쯤 오니까 비가 더 세차게 내리더
라구. 자세히 보면 비내리는게 보여;; 사진 사이즈를 줄여서 잘 안보이긴 하네. 푯말 위엔
빗방울도 튀고 있고. 추적추적 비 잘오더라. 제길슨=_ㅠ..;

012

고라역에 내려서 기념품점에 들렸어. 사진 않았지만 뭐파나 궁금했고 바로 앞에 케이블카가
잠시 우산사는 사이 출발해버려서 기다릴겸 겸사겸사. 오른편에 보이는게 온천수라네. 그래
서 가까이 이렇게 저렇게 찍어보기도 했지. 사진에 수증기 보이지? 그다지 뜨겁진 않았지만
(꽤나 밀려밀려 내려온 녀석일테니까) 나름 증기는 뿜더라구. 마시는건 아니라던데.

0123

이런저런 기념품들. 꽤나 오물조물 귀여운 것들이 있었지. 별로 사고 싶진 않았는데. 저
홀딱벗은 귀이개 아가씨가 참 재밌더라구. 아저씨들 사다주면 좋아하려나. 저걸로 귀 청소
하면 기분 좋을까?;;; 글쎄 그다지 안그럴것 같아서 안사왔음;;

다음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볼거야.

7.8mmg 旅行記 in Jap. '06. 10. 01 (2)

이 녀석이 케이블 카.

Sakamoto Maaya - ポケットを空に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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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로 구간이 길진 않았었지만도. 엄밀히 얘기하자면 요 녀석은 케이블에 대롱대롱 매달
려서 가질 않기때문에 케이블카라고 부를 수 없는건데. 어째서인지 케이블카라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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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셀카놀이. 어째 점점 익숙해저 가는듯한 자신이 미워지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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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저 앞으로 쭈욱- 연결된 철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가니까.

012345

이렇게 제대로된 케이블카가 등장. 소우잔역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여기서부터는 로프웨이
를 타고 산정상인 오와쿠다니까지 가게되. 어째서인지 얘네는 요걸 로프웨이라고 부르더
라구. 그거나 그거나-_-;; 사진에 보이는 녀석이 신형 로프웨이래. 구형은 수리중이라 (아마
교체중인 걸테지만) 볼수 없었어. 꽤나 자주 돌더라구.
출발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사진과 같이 비가 많이 오늘 날이라서 안개가 장난이 아니었어.
산 사이를 벗어나니까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
봐. 다음 사진을 볼 수 있는 이 한치 앞도 안보이는 광경;; 뭐랄까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
이었다랄까. 원래 날씨가 좋으면 아래로 유황천이 드문드문 보였을건데 말이지. 아쉽긴
했지만 뭐 요것도 나름 흔하지 않은 광경이니 뭐. 라고 자기 위안을 살짝쿵 해보고 계속
올라가니까.

오. 그래도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엔 그래도 바닥이 좀 보이더라구. 더불어 유황냄새도
지인- 하게 났었드랬었드랬지. 저 사진에 보이는 저기 노란 것들이 전부 유황. 아무래도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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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기서 도겐다이까지 또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갈 수 있는건데. 교체작업 중이라서
2007년 까지는 탈 수 없다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그래서 근방에서 버스를 타고 도겐
다이까지 가기로 결정. 거기서 유람선을 타야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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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 유황냄새가 올라오드만.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날아갈뻔 했다지 뭐람*-_-*
...미안;;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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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보이는 건물이 이것저것 먹거리도 팔고 기념품도 파는곳. 별건 없더마는. 관광지
라서 저 버스들은 다 관광버스야. 전세버스라고 해야할까. 일반 버스는 저 건물 건너편에서
출발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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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에 들어가서 뭐 있나 이것저것 살펴봤어. 사실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쿠로타마코
(검은달걀)을 한번 사먹어 볼까 싶어서 들어 왔는데. 그다지 여긴 별로인것 같더라구.
그래서 건너편에 올라가서 사먹었는데. 아까 그 기념품점도 그랬지만 일본 관광지 어딜가나
헬로키티의 마수가 뻗쳐 있더만;; 요것도 쿠로타마를 이용한 헬로키티 관광상품;; 어찌보면
관광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이용한다는 점은 꽤나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해.
특산품의 특징이 잘 살잖아. 본받을 점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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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쿠로타마. 줄여서 쿠타(퍽!). 저게 겉이 까매서 속도 우리 찜질방 달걀처럼 검을줄
알았는데 속은 완전 하얗던데;; 이게뭐야=ㅁ=!! 그냥 색칠해 놓은거 아니람 혹시=_=+++
저 봉투는 아직도 갖고 있는것 같던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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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점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 내려와 선착장으로 향했어. 내려가는 길에 계란을
먹어봤는데. 뭐어 맛은 있더라구. 이 때 즈음부터 종종 보게 된 캐나다인(추정) 관광객
애들이 왁자지껄 시끄럽게 떠는는데. 애들은 어느나라던 다 똑같더라=ㅅ=; 덩치는 산만한
것들이 지지배고 사내놈들이고 가릴것 없이 푸닥푸닥=3 뛰어다니고 소란스럽게 구는데.
쩝. 뭐라 할 수도 없고-_-;;

이시 호수에 떠다니는 유람선은 3가지라고 하는데. 내가 탔던 유람선은 '루아얄'호. 글쎄.
로얄을 저렇게 발음한게 아니었을까 싶지만=ㅅ=;;. 나름 해적선이라 불리는 범선을 카피
한거라고 하는데.  .....대체 어떤 부분이-_-. 뭐가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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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있는 관광지라면 어디는 존재하는 불노불사의 존재 백조=ㅁ=. 본래 백조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하여 저것을 타고 즐겁게 노니려면 열나게 밟아야하지. 일반적인 모양새로,
죽어라고 밟아대는 남정네와 여유롭게 호수를 바라보는 아낙네-ㅅ-. 아아 이 어찌나 아름
다운 광경이란 말인가=ㅁ=!  ...이봐. 거기 혼자 타는 남자. ..힘내게.

012

배 주변을 담아봤어. 다행히 잠시 비가 그쳤던 때였는데, 어떤 아자씨가 배 앞에서 알짱
거리면서 끈기있게 낚시를 하더라구. 뭘 낚으려는 속셈인지. 둘둘둘둘 묶여있는 쇠사슬이
이뻐서 한컷 담아보기도 하고*=_=*. 배에 올라타서는 조타실을 찍어봤어. 저렇게 조종하는
모습을 큰 유리를 달아 구경할 수 있게 해뒀더라구. 뭐어 딱히 특별할 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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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에서도 셀카 한컷. 사실 200이가 좀 무거워서 나름 힘들다구. 저 여유로운 표정을 짓는
뒤엔 부들부들 떨리는 팔이 있다는 사실. 마치 백조의 그것 같이-ㅅ-;;.

012

뿌우=3=3 하고 출발- 해서. 가는 도중에. 이시 호수는 호수인 주제에 뭐가 그리 넓은지.
꼭 강 같았다구. 다음 사진에서 보이는 저 빨간 호수에 떠 있는 녀석. 도리이 라고 하는데.
뭔가 사연이 있을것 같지? 근데 저거 아무 생각없이 1951년에 미일강화조약 기념으로
세웠을 뿐이래=ㅅ=. 개념없는 것들! 전설을 만들란 말야 차라리=_=;;;
일본은 까마귀를 신성시 하잖아. 일본 신중에는 새가 신인것이 있다는데. 그런 신이 잠시
쉬었다 가라고 저런 모양새로 신사에 지어둔다고 하더라구.

배를 타고 가는데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모여서 왔더라구. 몇 가족들이
모여서 온것 같던데. 이런데 관광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다 좀 사는 집들이겠지? 애들이
뛰어다니고 귀찮게 하긴 했지만. 애들 좋아하는 관계로 아 이쁘다-_-+++ 하고 말았지 뭐.

어느덧 도착해서 선착장. 뭐 선착장이야 어디든 다를게 없지. 그래서 도착한 곳이
하코네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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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했던 관계로 근처 라멘집에 들려서 라멘을 먹어봤어. 근데! 메뉴판이 전부 일어인거
있지=_=. 게다가 한문이 많아서 영 제대로 못알아 먹겠는 거야;; (한문에 약해-_ㅠ) 그래서
적당히 눈치 살펴가며 열심히 설명해 시켰는데. 뭐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어. 어제 역안
반 패스트푸드점에서 먹었던 라멘보다 좀 더 맛이 풍부했다랄까. 양은 좀 적었지만.
분위기도 괜찮았고. 맛있게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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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서 창 밖 살짝 담아보고. 비가 조금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어 아직.

012

도로가 꼭 벚꽃 깔려 있는것 같지? 멀리서 볼땐 정말 그런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돌
채워서 벚꽃저럼 보이게 해둔거더라. 꽤나 이뻤어. 사실. 정말 벚꽃인줄 알았다구. 게다가
비까지 와서. 꽃잎이 젖어서 추적추적 바닥에 붙어있는 모양새라. 속았다니까는.
가게에서 나와 근처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사진 찍어보기도 하고.

01

삼나무 가로수 길로 가던 중에 오래되서 이끼낀 녀석을 찍어봤어. 그냥 평범한 슬라이드식
문이었는데. 사실 뭐 그다지 특별할 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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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로 내려가면 온시하코네 공원인데. 뭐 별로 특별할게 없을것 같기도 하고. 좀 피곤해
지기 시작해지기도 했고. 해서. 패스.

012

여기서 부터가 삼나무 가로수 길. 꽤나 이뻤어! 숲속이라 공기도 좋았고. 꽤 즐겁게 걸어
갔었지. 마침 비도 거의 그쳐서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거든.

삼나무 가로수 길을 따라 나가니 버스 정류장이 있더라구.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로 결정. 시간도 슬슬 해질 시간에 가까워졌었고. 버스타고 전철타고
어느덧 도쿄역으로 돌아왔지.

좀 출출하기도 하고 해서 도쿄역 구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뭔가 먹거리를 찾아봤었어.
특산물인지 어떤건지 바나나 모양의 이상한 빵같은 과자를 여기저기 많이 팔더라. 궁금하긴
했는데 그다지 땡기질 않아서 그건 먹질 않고.; 어느 파티쉐점이 있길래 거기서 무언가
사볼까 싶어서 구경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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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사과도 아니고 배도 아닌 녀석으로 생겼는데. 뭐어 귀엽긴 했지만. 내용물은 밤같은
녀석이 들어있더라구. 작은놈이 비싸기는-_-++ 뭐 하여간 맛나게 먹었으니까는.

012

저 TV화면을 왜 찍었냐 하며는. 맨 나중에 보이는 아가씨 있지? 요 날 재밌게 본 프로였는데
요지는, 3명이 대결을 해. 많이 먹기 대회! 알만한 사람은 아는 세계적으로도 나름 유명한
타케루 고바야시도 요 프로 출신이라던가. 어쩌면 다른 프로 출신일 수도 있지만 뭐어.
하여간 선수는 위 사진처럼 남자 둘+여자 하나 였는데. 좀 작고 마른 녀석이 2관왕 한 녀석
이고. 저 얼굴 큰 녀석이랑 아가씨가 도전자지. 우승자에게는 몇백인가 몇천인가 하는 정도
상금이 나오더라구. 하긴 뭘 주긴 주니까 저렇게 무식한 짓을 하지-_-;
1라운드에서는 요 3사람 외에 2사람 더해서 총 5명이었는데. 진출은 저렇게 3명이했어.

근데 정말 무섭게 먹더라;;; 진짜 잘 먹고 서로 심리전 견제 장난 아니고;; 이건 정말 사람이
아닌거 아냐?;; 싶을 정도로.
 
참고 동영상. 앉은 자리에서 9kg의 음식을 먹는 '나츠코 소네'양
 
근데 정말정말 대단한건. 저 아가씨 화장이 완전 두껍고 옷이며 머리며 완전 세팅이었는데.
1라운드에서 시합 끝날때까지 전혀 흐트러짐이 없었다는거! 딴놈들은 너나 할거없이 땀
흘리고 어쩌고 난리였는데 이 아가씬 전혀 변함없이 꿋꿋하게 상태를 유지하더라구.

...그래.;;; 사실 이 아가씨가 망가지냐 안망가니냐가 재밌던 거였어;;; 쨌던 1라운드를
그렇게 완벽히 마감한 아가씨도 라멘 대결에선 꼼짝없이 화장 지워지고 난리더라.;
어쩔 수 없지 뭐. 실내에서 라멘을 20그릇이나-_-;; 급하게 먹었는데 땀 안나고 배기나.

아쉽게도 저 아가씨가 우승한건 아니고. 머리 큰 독한놈이 우승. 뭐 남자놈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관계로 ~(=ㅁ= )~

이상 2일째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