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에 해당되는 글 2

  1. 2007.07.16 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4
  2. 2007.04.21 월미도 나들이. 3

작약도. 월미도-인천놀이.

The Screaming Frogs - Sha-la-la-la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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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여간 나름 몸담았던 곳을 벗어나게 됐다는게 조금 섭섭하기도 하고. 조금 속 시원하기
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더라구. 마침, 마지막으로 출근한날 제일 먼저 출근 한 김에. 내
자리와. 내가 있던곳의 풍경을 조금 담아봤어.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에 남자 6이 모여서 웃고 짜증내고 한숨쉬고 밥먹고 가끔 잠도 자고
했던 공간이었는데. 그런 공간에서 당분간은 5명이 지내게 되겠네. 손 하나가 떨어져 나가
다들 그 빈자리를 나눠 메꾸려면 좀 더 고생들 될텐데.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진 못한채. 그저 무척이나
아쉬운 얼굴로 배웅해주는 모두를 등지고 나와야만 했다지.

버스정류장 이름으로는 우성아파트 사거리역. 앞으로도 매일 이 정류장을 지나게 되겠지만,
여기서 내리게 되는 일은 거의 없게 되겠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서운한 것이라던데.
많이 힘들었던지, 사람들에겐 아쉽고 미안했지만 그 장소 자체를 벗어난건 어쩐지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랄까.

이제 '강남역'근처가 아니라 강남역쪽에서 생활하게 되었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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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번을 타고, 환송회겸 먹은 점심의 다양한 술기운을 빌어 잠이 들었다 깨보니 어느덧
인천에 도착해 있더군. 해가 살며시 미역미역 저물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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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 이 장소는 처음 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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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다른 지역 나들이라 나름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사람 사는 곳이기에 사람사는 곳
처럼 잘 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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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려 이것저것 사는 와중에도, 오랜만에 사진 찍는다는 생각에 새삼 즐겁고 설레
하며 여기저기 찍어댔지. 요즘엔 저렇게 간편찌개용으로 팩이 나오는구나- 하며 생각도
하고. 이래저래 사람들이 먹고 살고자 고르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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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지 못한 꽤나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책과. 조만간 하나 하나 모아 조주사의
길=ㅅ=로 한발짝 다가 설 목적으로 모으고 잪은 여러 재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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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은 마늘 닭 오븐구이. 우유에 잠시 재워 연하게 하고 딸기우유=ㅛ=를 생산 한뒤
잘게 다진 마늘을 고루 바르고 소금을 바르고 오븐 그릴에 휘릭 휘릭 하고 얹은 뒤. 한참을
구워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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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칵테일을 얻어먹기도 하고. 이름이 뭐라고 했었지? 윗층이 뭐였더라. 진이었나.
중간은 베일리스. 아래는 깔루아. 아무래도 깔루아향이 제일 강하기도 하고 메인이라 끝맛
깔루아 향이 무척이나 강했지. 그러고 보니 베일리스 맛을 제대로 못봤네. 따로 마셔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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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신 인천가이드의 덕분으로 그다지 길 걱정 않고 버스타고 이리 둥실 저리 둥실하며
편하게 이동했지. 어디던 사람 사는 광경이란 다 똑같은듯 싶네.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싶어,
무의도나 작약도를 가자! 고 강력히 주장.

실은 전날 약 8-9가지의 술을 섞어마신 탓에 컨디션이 영 말못할 지경이라 아침밥을 줘도
제대로 먹지 못할 상황이라 그냥 쉬다가 돌아갈까=ㅅ=;; 싶어서 쓰러졌던 상태였지만. 맘을
다잡에 섬에 가고잡다는 일념을 발휘. 우선 월미도로 향했지.

월미도 자체는 그리 오랫만은 아니지만, 오너랑 단둘이ㄱ-가는 것과 어디 비교나 할 수 있
으리오=ㅛ=. 좀 더 자유로운 기분으로 이리저리 뒹굴뒹굴. 비싸게 받는 음료수값도 아깝지
않아요오-.

표를 사고, 잠시 배시간까지 이리저리 사진질도 하고 배회하다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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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게 연사로 찍어댔지만, 70mm의 한계와 기타 실력부족으로 100여장의 사진 중 그나마
건진 갈매기 사진은 3장 정도ㄱ-. 쳇. 다음부턴 망원을 가지고 다닐테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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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악도로 들어서서, 들은대로 정말 작은 섬이라는걸 알게됐지=_=;; 하지만 섬 나들이는 정말
정말x2141240 오랜만=ㅁ=!. 나름 좋았다지. 해서 어디부터 갈까- 하다 우선 등대부터 가자.
해서 올라섰지만. 어떠한 이유-ㅛ-a로 다시 내려오게 되고, 오른쪽으로 우선 한바퀴 돌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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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여진 길 끝에 다다라 암석들 사이로 시라츄 탐험부 놀이하며 지나가던 중 만난 녀석.
어찌나 깜찍하시던지. 다가가는 걸 눈치챘는지 후다닥 하고 숨어버리는 녀석을 열심히
담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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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 잠시 목을 축이고. 아까 올라가다 만 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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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까지는 꽤나 짧은 코스였어. 오르막길이라 쬐끔 힘들긴 했지만 뭐 등산 수준 까진 아니
었고. 모기들이 좀 난리였지만 난 안물렸다는거-ㅠ-. 등대에 올라가 보고 싶었는데 잠궈둬
서 올라가보진 못했지. 울타리 타고 넘어가볼까-ㅅ-. 생각은 했는데 한살 두살 나이가 드니
이것참 귀찮아지더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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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밀물이 들어와 갯벌이 사라진 광경. 돌아갈때가 되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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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돌아가는 길은 아쉽다지. 멀어져가는 섬을 바라보며 한숨.
"아 졸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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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차이나타운으로. 동인천을 갈까 어딜갈까 하다 이리로 왔다지. 어디로 가야 하나-
하다 꽤나 오래 됐다는 집-맛본적은 없지만-으로. 세트메뉴로, 계란탕과 오향장육, 물만두
가 나오는 쪽을 선택. 나름 맛났었지만 아직 숙취가 가시지 않은 나는 그다지 먹질 못하고
;ㅁ;. 그냥 아쉬워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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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가 인상깊은 제갈량을 구경한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삼국지 언덕. 그림들이 재밌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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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에 왔다 내려갈 즈음 갑작스레 후두둑 하고 떨어지는 비에 살짝 놀랐지만, 다 내려
올 즈음에는 그쳤었다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등장했던 공자상이 있는 곳과 컨셉이
인상적이었던 화장실. 나름 특이했던 다리. 즐거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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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시청후문쪽으로 향하던 중 지난 웨딩홀. 지난번 오너씨와 함께
거래처씨의 결혼식으로 왔던곳이 이곳이었다지. 아하하하하-ㅁ-. 엄---청 반갑네ㄱ-.

여튼. 이래저래 집까지 오는 시간도 길었고 피곤하긴 했지만. 나름 바다도 갔다왔고.
즐겁고 알차게 보낸 주말이었네.

끈질긴 숙취만 아니었어도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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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나들이.

海がきこえる - 海になれた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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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었다지. 근데. 이-상하게 웨 거래처 이사 결혼식에 내가 가야만
했던걸까-_-; 그냥 오늘 약속 있습니다=ㅁ=!! 라고 했었어야 될까ㄱ-;; 쿨럭;;
하여간, 출근 해서 두시간여 있다가 오너와 함께 한 인천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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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랜만의 인천이었어. 인천오니 생각나는 몇몇에게 살짝쿵 보고를 하고는,오너와 동행
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음을 알리고는-그럴거면 뭐하러 연락한걸까ㄱ-;;; -어찌저찌 인천에
도착. 메롱하게 그려놓은 예식장 안내지도를 참고로, IC를 벗어나 40분을 헤매고 막힌결과.
예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지.

..30분 늦게ㄱ-;;

뭐 그래서 부주도 할 수 없었던 관계로-이상하게 꼴랑 30분 지났고만 접수를 걷어버려서 돈
내고싶어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_=;; 덕분에 식권을 받지못해서 먼길 예식장 찾아와서
밥도 못얻어먹고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_-;

어디가서 뭘 먹을까 하다 인천 온김에 월미도가서 맛난거나 먹자=ㅁ=!! 하는 오너의 말과
함께 이동한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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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차이나타운ㄱ-.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며=ㅁ=!! 그나마 예식장 부페라도 먹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군말없이 따라 나섰건만ㄱ-. 끽해야 온게 차이나 타운이라니ㅠㅁㅠ..쿨럭;;
뭐 그래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지. 여기서도 기왕온거 맛난거 먹자길래. 간단하게
코스요리라도 사주려나- 하고 생각했었으니까. 허나. 허나말이지-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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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 곳이 이곳인데. 여기서 먹은것은 무려=ㅁ=!!

짜장면과 탕수육ㄱ=...

끄워;ㅁ;...여기까지 와서 먹는게 고작 짜장면이라니-_ㅠ.;; 뭐 그래. 나에게 비싸고 맛있는
것을 사줄 의무는 없는거지. 그렇다고 아까운 시간 허비하게 끌고와서는 고작 사주는게
짜장이라는건 뭔가 모양새도 안나고 슬프다구;ㅁ;.. 더욱이 슬픈건 나와서 나눈 이야기.


별로 맛이 없네^▽^/~ 아하하하~~


네 그럼요ㄱ-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ㅠ-. 네 그럼요ㄱ-. 쩝. 뭐어. 이제 집에나 가려나
했더니만. 했더니마는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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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도로를 관통하는 열차가 있길래 잠시 담아봤지만. 뭐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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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월미도에^▽^/~

....OTL;;;...이것참 오랜만에 써보는 이모티콘이지만. 안쓸수가 없었다구..ㄱ-;;; 결국 그냥
지나칠 줄 알았던 월미도로의 길-ㅅ-. 무려 주차장에 차까지 세워두고. 월미도 한바퀴 순회
하게 되었다지ㄱ-. 오너와 단 둘이. 쿨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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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 월미도 온거 저녀석은 타보란말에. 우리 오너씨 심장마비걸리게 할일 있냐고 안된다고
사진만 담아 왔지만도. 냠-ㅅ-. 뭐 그냥저냥 언뜻보기엔 별로 재밌어 보이진 않드만.
재미로 타는게 아닌건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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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그냥저냥 커플들이 보이더군. 그다지 이뻐보이는 커플들은 없어
놔서 그다지 별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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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월미도는 처음이라, 이런 인면어ㄱ-. 도 처음 보고. 귀엽게 생겼드만*-_-*. 근데 인천
사는 애들은 월미도 가끔 오긴 오나. 나같음 그닥 안다닐것 같은데-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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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오래된 관광지의 직업이랄까. 초상화 그려주는 일과 즉석사진 찍어주는 일. 요즈음은
그다지 많이 보이지 않을건데. 월미도에선 보이더군.
...그다지 잘 그리진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곤란했지만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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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잡히긴 하는지, 드문드문 저렇게 낚시대 드리우고 기다리는 아자씨들이 많이 있더
라구. 중국에서 관광온듯한 사람들도 보이고. 흐음- 왜 여길 온걸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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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많이들 나들이 와서, 아이들 사진 찍는건 즐겁고 좋았어. 옆에 오너랑 나란히..
걸어다녀서 스냅수준으로 밖엔 담을 수 없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애들은 귀엽지. 이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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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옆에 애기가 참방참방 노는게 이뻐서 주륵 담았었는데 움직이면서 찍어 그다지 사진이
잘 안나와서 패스하고. 요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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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코롬 낚시하시는분들. 여긴 뭐가 잡혀? 잡으면 먹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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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오래된 노래방이 있었더라구. 언제적 간판 양식인지=_=; 망할만도 한게, 물론 저방만
있는건 아닐거지만. 저렇게 밖에서 뻥 뚫린데서 노래를 부르고 싶겠냐는거지ㄱ-;; 민망하지
않을라나.

횟집이라던가 레스토런트라던가. 음식점들은 참 많더라구. 사람은 그에비해 그다지 없었는
데. 장사가 되려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유지는 되니까 계속 장사하고
있는거겠지?

우리도 팔아줬다구. 지역발전을 위해.
...17차 두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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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학교근처에서 사먹었던 무엇. 뻥튀기의 그것과 맛이 비슷했는데. 옥수수가 베이스
이지 않을까- 싶었던 맛이었지. 정말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 마음에 살짝 담아봤다지.
오늘처럼 황사낀날 밖에 저걸 걸어두면 먹고 싶겠냐고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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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한번 담아보고. 길쭉하여라-ㅁ-.

해서, 둘둘둘둘 집에 도착하니 약 5시 가량ㄱ-. 쩝-ㅅ-. 원래 퇴근하고 집에 왔다면 1시엔
집에 왔을거라고;ㅁ;

와서 열심히 EZ2를 하고. 아 손이야-_-;; EZ2는 나중에 제대로 설치되면 올리기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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