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3

  1. 2007.12.29 めがね
  2. 2007.08.12 하늘. 그곳에서 내리는 빛. 5
  3. 2007.05.07 스퐈이러맨과 가족공원. 그리고 된장비빔밥. 2

めが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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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 미카코. 그녀는 어째서 이리도 항상 언제나 늘 한결같이 바뀜없이 싫은줄도
지겨운줄도 모르고 나쁘단 생각은 않는건지 매일처럼 저렇게 단역만 맡는 걸까 대체.

가운데 당당히, 자신의 미를 한껏 뿜어내는 그녀를 보고 싶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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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그곳에서 내리는 빛.

Dorlis - シェルド-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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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이 보라고 준 티켓도 있고. 어찌저찌 카드 내역서에 딸려온 전시회 할인권이 있어
관심갖고 보니 마침 소규모 Jazz Concert가 겹치는 날이어서. 부랴부랴 카메라 매고 집을
나섰지. 전날 늦게까지 술먹어서 그닥 체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 어찌 놓칠 수 있
으랴.

본디, 토요일은 나들이 혹은 전시 관람. 일요일은 악기 연습 및 집에서 쉬기 혹은 공부. 라
는 패턴을 만들어보려 하고 있는 관계로. 안나가면 후회할거거등.

그러나 저러나, 비가 그친 뒤 하늘이 정말 이쁘고 좋았어. 해서 하늘 사진도 많이많이많이
담고 다녔지. 허나 일정이 빡빡시려 제대로 못담기도 하고;ㅁ;
하여간 하늘 사진은 딱히 코멘트 없이 논스탑으로 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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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는데 쬐끔 애먹었어. 날이 무지무지무지무지 더워서 땀 뻘뻘뻘뻘
흘리면서 어찌나 돌아다녔는지. 분명 근처에 있는줄은 알겠는데 통 안보이는거야. 시간은
벌써 공연 시작 시간인 3시를 조금 넘어서서 조바심도 나고. 어찌저찌 3시 5-6분쯤 되서
우연히 발견. 역시 여기였구나=ㅁ=!! 하고 땀 닦으며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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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큰 전시관이 아니라 한번에 여러 전시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듯. 해도, 나름
성실하게 전시준비가 되어있더라구. 요즘 전시회는 특히나 사진 전시회의 경우 빈티지를
공수해오는게 아니라 디지털 프린팅으로 대형 인화해서 걸어놓는 경우가 부쩍 늘어서
꽤나 실망했던게 한두번이 아니더라구.

사진이라는게 인화 했을때 인화지의 느낌과 재질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죄다
무광택으로 올려두니 거 참 기분이 나빴었는데.

요번 전시회는 일부 오래된 사진을 제외하고는 전부 빈티지인게 특히나 좋았지.
모두 프랑스 현대미술기금 소장 작품들로, 총 90점을 가져 왔다고 해.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로나 비트너 Rohna Bitner의 여러 작품들. 제일 인상 깊었던건 3층
오른편 제일 처음에 위치한 휴먼스케일의 삐에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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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진은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올리지 못하지만. 비트너의 사진은 대강 이런식이야. 배경
은 극히 배제하고 필요한 사물만 담는. 그게 어찌나 강렬하게 느껴지는지. 정말 숨쉬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 사진에 대한 좀 더 새로운 시각을 느끼게 해줬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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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라던가, 여러 해외 유명한 패션사진의 대가, 피터 린드버그 Peter Lindbergh의
작품 세점도 인상적이었어. 패션사진 특유의 질감을 가진채 표현한건데. 이게 실제로
패션지에도 실렸다는군. 꽤나 센세이션이었다는게. 황량한 배경도 그렇고 이런식의 흑백
사진을 패션지에 싣는건 당시로써는 꽤나 모험이었다고 하더라구.

린드버그도 그렇고, 류타 아마에 Ryuta Amae도 그렇고. 상징으로써 표현되는 사진을 오랜
만에 접하게 되어서, 그간 잊고 있던 상징성에 대한 내 나름의 아이덴티티를 떠올릴 수 있
는 좋은 기회가 됐었지. 나름 구축해가던게 있었는데 잊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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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롤 페케테 Carole Fekete의 사진. 천막과 흙바닥만으로 서커스 배우에 있어 그곳
이 하늘이고 땅이다- 라는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초상화틱한 사진을 찍더라구.
경직된 모습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이 사람 사진도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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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자끄 Rene-Jacques 의 사진도 좋았는데, 합성으로 이루어진 사진들이라고 해. 특히
그중 이 사진이 제일 인상 깊었는데. 극도로 불안정한 구도에 사다리를 따라 시선이 집중
되서. 꽤나 끌리는 사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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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플래셔 Alain Flesicher 의 무제. 원래 예전엔 아크로바틱 연습할땐 옷을 다 벗고 연습
했다고 하더군. 인체의 기이한 형태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려나. 이 사진이 기념비 적인건
뭐 요즘도 중국애들은 열심히 하긴 하지만. 프랑스 에서는 이 사진이 발표되고 나서 극심한
인체적 손상의 위협을 이유로 아크로바틱 묘기를 금지시켰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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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문 Sarah Moon의 사진도 인상적이었어. 사라는 원래 패션모델로 데뷔했는데, 어느날
스튜디오에서 시험삼아 찍게 된 사진이 크게 평가 받아, 다시 사진 공부를 해서 사진작가가
됐다고 해. 회화적인 느낌의 사진이 정말정말 인상깊었어. 자료는 찾을 수 없었지만,
'앵무새'라는 사진은 정말 회화작품 같아. 사진 같지 않고. 나름 회화적인 사진을 추구하려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더욱 인상 깊었어. 위 두 사진은 전시된 사진들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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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에도 굳이 오늘 이곳에 온건 둘째 넷째 주에 공연되는 '한여름의 재즈콘서트'. 무척
이나 저렴한 가격에 Jazz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열심히 달려간 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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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분은. 이 퀀텟의 마스코스. 가운데서 항상 자리를 빛내 주시는 :)
콘트라 베이스의 김창현씨. 그 외에, 피아노에 최희정씨 드럼에 이종헌씨 알토 섹소폰에
김지석씨 테터 섹소폰에 켄지 오메씨로. 나름 꽤나 실력있고 유명한 분들로 이루어진 퀀텟
이었지. 정말정말 좋았어. 특히나 김지석씨의 알토 섹소폰은 정말-ㅅ-d. 이종헌씨 드럼도
정말 좋았고. 최희정씨 피아노야 뭐 말할것도-ㅅ-d

미리 예정된 프로그램이랑은 달라서 제목들을 기억 못하는게 안타깝네.

문화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전시/공연중 사진은 담지 않았어-ㅅ-. 기회가 있어서 욕심이
났던 타이밍도 솔직히 쬐끔 있었지만;; 결코 셔터 소리가 커서 달려올까봐 안찍었던건
아니라고 못박아 두겠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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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을 나와 예매해 둔 서울극장으로 걸어가기. 경복궁 역에서 서울극장까지는 거리가
꽤 되서, 30분 만에 걸어가긴 힘들더라구. 신호가 어찌나 걸리고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에휴=3=3. 덕분에 땀 또 완전 많이 흘리고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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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치고는 혼자 있었고 단촐한 옷 차림에.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가벼운 옷 차림으로, 자동 카메라 한대 들고 즐거이 다니더라구. 참 보기 좋더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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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을 거쳐가는데, 바로 얼굴 옆으로 양배추가 지나가더라구. 머리 완전 크던데ㄱ=d.
친구 세사람을 대동해서 지나가면서 엄청 허스키한 목소리로 "쌈지길이 어디냐=ㅅ=?"하며
지나가던데. 뒤에서 어 양배추 봤어 봤어?? 하는 소릴 듣고 옹. 역시 양배추였군. 했다지.


어찌저찌 10분 늦게 극장에 도착해서 들어가니 이미 영화는 시작했더라구. 내부가 너무
어두워 자리를 찾을 수 없어 5분가량 뒤에서 서서 보다가. 잠시 화면이 밝아져 극장 안이
보이길래 재빨리 자리를 탐색. 다행이 만석이 아니었던지라 맨 뒷자리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지. 앞 옆에 사람이 없으니까 구석진 자리였음에도 앞 의자에 기댔다가 이랬다가 저랬
다가. 음청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사실 영화 보면서 많이 움직이는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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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영화 보고 난 뒤에 서점가서 디자인 서적 좀 들춰볼 예정이었는데. 종로3가 지하철
내려가는 계단 앞에서 진호와 딱 마주침. 완전 놀라고 반가워서. 거의 4개월만에 보는것
같았는데 말이지. 어쩔까- 하다 쏭이 커피타준다고 오랬다는것 그냥 동참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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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사람 수업 받느라 우리 전화도 못받고ㄱ-. 간판이 없어 30분 헤메가 겨우 찾아 들
어갔음에도 덥고 피곤해서 그냥 나와서 맥주마시러 고고고. 해서 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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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가이 즐거이 좋은 기분으로 짧았지만 잘 놀고 강남에서 차를 타려는데. 눈 앞에
서 무참히 가버려 주시는 버스님ㄱ-. 덕분에 집 쪽으로 안들어오고 외곽으로 지나가서 꽤나
걸어야 하는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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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았어. 삼각대 없이 밤하늘 찍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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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밖에 할 수 없는 이런저런 놀이들도 하고. 즐거웠지. 새벽에 혼자 뭐하는 짓인가 싶긴
했지만ㄱ-;;

꽤나 외곽진 논길에 혼자 흰옷 입고 서있었어서. 간간히 지나가는 차들이 은근히 놀라지
않았을까 생각. 허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때와 장소가 없숑-ㅛ-. 이해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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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이 하루가 또 갔다. 어째 요즘은 주말 참 알차게 보내는 듯 하여 좋네. 뇨효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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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퐈이러맨과 가족공원. 그리고 된장비빔밥.

Urbano - 누가 뭐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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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에서의 영화는 처음이라. 나름 살짝 기대하기도 했고. 꽤나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퐈이
러맨 시리즈 신작이라. 더더욱 살짝쿵 기대를 갖고, 열흘정도 전에 이미 예약. 그날이 예매
시작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운데 가장 보기 편한자리들은 이미 예매가 완료되었던
상황. 그래서 그나마라도 좀 뒤로 가보자고 땡긴게 F열-ㅅ-;;. 보통 극장이었다면 뭐 그렇게
대단히 앞쪽은 아니었을건데. IMAX에서는 한눈에 안들어오더군.;; 그래서 꽤나 자세를
뒤로하고 두리번 거리면서 영화를 봤다지-ㅁ-;; 스크린 크기가 대략 21.2m X 11.5m 라고
하던데. 인치로 따지면 835인치 정도 되려나. 이게 실제로 보니가 정말 크더라구-ㅁ-;;
피터가 거인이야;; 쿨럭;;

여하튼, 영화는 꽤나 볼만했어. 뭐랄까- 만화적인 설정이랄까. 좀 말도 안되는 구석은, 이미
스퐈이러맨의 존재여부에서 부터 이미 깔고 시작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지는 않을거지만도.
스토리 작가 졸았냐=ㅁ=++ 싶었던 구석이 몇군데 있긴 했지. 너무 짜맞추기식의 상황이
몇번인가 있었다랄까나.

근데 이놈의 시리즈는 매 시리즈마다 꼭 나름 중요 인물 한두명씩 죽여=ㅅ=. 이번에도 마지
막 장면은 장례식ㄱ-;; 흐음- 하여튼 뭐랄까. 드라마틱한 구성은 2편에 비해서 좀 떨어지는
편이었고. 상황이나 스토리상 풀어주는 단서라던가 사건의 구성이 좀 빈약하긴 했지만.
액션&그래픽만은 당연-ㅁ-d 훌륭했지. 잘 만들었드만. 흠흠. 뭐 재밌게 봤어. 가능하면
IMAX에서 보기를 추천. 좌석은 적어도 J열~N열 정도 가운데서 보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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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와서 가족공원까지 걸어서 산책. 가본지가 꽤나 오래되서 용산까지 일부러
온김에 다시 가보려 미리 계획했었지. 근데 몇년전에 비해서 꽤나 많이 바뀐것 같더라구.
국립박물관쪽도 꽤나 새단장 많이 한듯 하고. 아파트도 주륵주륵 들어섰고 더 들어서고 있
었고. 가는길도 전엔 꽤나 황량했는데 국립박물관 조경조성하면서 같이 잘 닦아졌고. 흠.
근데 정작 공원은 변한게 없더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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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에 계획적으로 미술품이라던가 섹션이라던가 잘 설치하고 조성해 놓는 추세라.
생긴지 살짝 되가는 요기는 규모도 규모고. 확실히, 공원이라고 할 정도는 되지만. 서울숲
이라던가 좀 더 개념있게 조성된 무언가 보단 빈약한것이 사실. 하지만 뭐 본 목적성 자체가
가족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그 역할 하기엔 충분하지 싶긴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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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런게 있었던가. 와본지 느므 오래되서 영 기억이 안나버리네-ㅅ-;; 흐음- 뭔가
억압당하고 있는듯한 모습의 거인. '가족'공원 이라는 네임엔 그다지 맞지 않는 암울한
포스를 풍기고 있더라구.;;

꽁꽁 묶인채 억압받는 모습. 그러면서 포기했다거나 좌절한게 아닌것 같은 느낌이.
Final Fantasy X 에 나오는 소환수 Anima와 닮았더라구. Anima는 이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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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피규어 모습이지만. 꽤나 사연이 있는 소환수야. 파판X의 세계관에서 소환수는 본래
사람이었는데. 제물로 바쳐졌다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소환수로 변하게 되지. Anima는
원래 한 야심많은 녀석의 어머니 였다는 설정. 나름 슬픈 시나리오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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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지. 막상 가까이서 인사하니까 나름 좀 다정하게 받아주더
라구. 잘 지내시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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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손. 죽어 있는 손이라는 느낌이랄까. 일부러 회화적이게 보정. 설치된 미술품과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봤어. 회색으로 하기 보다는 황동이랄까. 금속 느낌을 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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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서 쉬며 가방을 뒤적거리다 문득 일본여행때 여기저기서 끊었던 티켓들 모아둔걸
발견. 잠시 여행때 기억이 되살아나서 살짝 즐거웠었지만. 불현듯 밀려오는 여행기 마무리
의 압박감이 들었-ㅅ-;;. 뭐 누가 시키고 기다리고 바라고 그러는 여행기는 아니지만, 나름
자신에게 있어 마무리 하고픈 일이기 때문에.
사실 어제 4일째 분을 마저 올릴 생각이었고 1시간여에 걸쳐서 어느정도 마무리를 했었는
데. 땡스 빌-ㅅ-/. 우리 너그러우신 빌아저씨 덕분에 훌러덩 날아가 버리고 좌절.
안해-ㅁㅠ!!;; 라고 했다가. 요고보고 생각나서 일단 사진만 올려둔 상태지. 오늘은 좀
무리고. 조만간 내용 마저 채워서 올리도록 해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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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신촌에 율촌가서 냉면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지하철 안타고 버스를 타는 바람에, 명동
에서 하차. 기왕 이쪽으로 온김에 종로로 가자. 라는 생각으로 도보로 종로로 이동. 해서,
전부터 한번 와봐야지 생각했던 이곳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들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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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앉자마자 바로 반찬을 주르륵 까시더라구. 있는 기본메뉴는 된장정식. 간장게장
정식, 양념게장정식. 양념하나 된장하나로 하고 식사를 시작했지. 저렇게 된장이 한그릇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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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반찬들과 꾹- 눌러담은 보리밥 한사발. 저어기 된장 위에 장조림 오른쪽엔 파
썬거랑 상추 썬거랑 고추가 담겨 있어서. 상추랑 파랑 넣고 쓱쓱쓱쓱 된장비빔밥 완성.
..된장을 느무 많이 넣어 짜진 상황이 발생, 밥을 더 시켜서 먹었지. 응- 맛은 있더만은.
반찬은 대체로 깔끔한 편이었어. 조미료야 안쓸수 없으니까 좀 들어갔지만도. 종류가 음청
많진 않았지만 나름 먹을만 했지. 배가 심히 고팠다는것도 한 몫 했을거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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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느지방 방식의 양념게장인걸까나. 먹기 바빠서 좀 이쁘게 담지 못하기도 했고 형체
알아보기 힘들게 담기도 했지만-ㅅ-;; 쨌든 양념게장이라구 저녀석은.; 나름 큰녀석으로
한마리 정도 올린것 같았는데. 양이 많진 않았지만 둘이 먹기 부족하지도 않았어. 일단 뭐
내가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니까능.

양념이 꽤나 많이 들어갔는데, 물엿이 좀 있는 편이랄까나. 끈적한건 아니었는데 살짝-
아주 살짝 걸쭉한 느낌. 해서 물기가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건조하진 않고. 근데 좀 매운편
이라 계속 먹긴 힘들더라구. 막- 아매워 아매워ㅠㅁㅠ;; 수준은 아닌데 은근-히 계-속 매운
뭐 그런거 있잖아. 그래서 많이 못먹겠다- 싶었는데 뭐. 먹긴 다 먹었지. 맛은 있었거든.;;

밥 비벼먹어도 되겠더라. 흠. 근데 게장은 전에 인사동 토방에서 먹었던 게장이 좀 더 깔끔
하고 가벼운 느낌이라 먹기는 더 좋았다랄까. 부담없이 맛있다 맛있다+ㅁ+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느낌. 가격도 저렴했고. 뭐 여기도 비싼편은 아니었지만 게장은 살짝 가격이 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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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은 대략 이런 풍경. 좌식이었고. 손님은 은근히 있더라구. 막 빠져나갔을때 찍은
거지만도. 왼편으로 보이는건 계단인데. 내자린 계단 바로 아래라-ㅅ-; 좀 어둡긴 했지만.
뭐 식사하는데 방해되지는 않았고. 다만 손님 들어오는 족족 2층으로 쿵쾅쿵쾅 올라갔지만
먼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ㅅ-a 배고파서 후루룹 후루룹 먹느라 그다지 신경도 안쓰였
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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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된장예술과 술. 이라는 곳이야. 위치는 종로 2가 피아노길에서 골목으로.
자세한 사항은 문의하숑. 뇨효효-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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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약국. 은근 장사 되는 곳인것 같어. 약국이라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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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상을 살짝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 통에 살 책들이 많아져서 잠시 들름. 3권가량
골랐는데. 기술서적이다 보니-ㅅ-;; 돈 많이 깨지겠다;ㅁ;.

이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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