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9.20 초가을 바다.
  2. 2007.10.28 사진. 매너리즘. 그래도 이어지는 일상.

초가을 바다.

거 참. 살면서 올해 만큼 바다를 많이 본 해도 없겠다- 싶을 정도로.

지난 겨울부터 몇번의 바다를 봤고, 다음 주에 또 바다 보러 갈 예정이고.

느즈막히 여행벽이 생기는건지. 크흠. 좋은거라 생각하지만도.


특히나, 서해를 자주 가게 되었던듯. 동해도 가고 남해도 갔지만. 아마 바다 건너도

가게 되지 않을까- 올해안에. 겨울이 될지도.


펜션은 참 이쁘고 괜찮았음. 바다에서도 완전 가깝고- 다만 근처 마트가 그닥. 고기도 그다악-

먹거리는 썩 좋지 못했다는거.



전복을 먹고자 했지만, 그 날 따라 전복이 들어오질 않아놔서. 그닥 복작이지 않은 수산 시장에서 새우만 1kg. 비싸대ㅡㅡ;;



바로 맞닿아 있던 꽃지해수욕장. 역시나 바다가 느무느무느무느무 이뻤다.

바다의 백미는 역시 일출/일몰때. 완전 일몰때 있지는 못했지만 이정도면 됐다! 싶을 만큼 이뻤음.


한번 쯤 해보고 싶었던, 백사장에서 폴짝폴짝 사진찍기도 해봤고. 조개 캔다고 모레도 파보고.

......어정쩡한 썰물이라 비록 조개부스러기만 파내고 말았지만ㄱ-...




등심과 삼겹살 그리고 새우. 불이 무지 약해서 안달나고 냉장육 한우라 그닥 얇고 맛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야외서 먹는건 언제던 맛있지. 즐겁고 맛있게.




막 막 뭔기 특별할건 없었지만- 기타치며 노래도 부르고 수다도 떨고. 나름 재밌었던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좀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었담 좋았을텐데. 흠-

다음엔 더 즐겁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몇번가도 질리지 않는 여행!]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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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너리즘. 그래도 이어지는 일상.

Nujabes - Lady Brown (Feat. Cise Sta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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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 닿은 시선의 중앙에는 하늘이 있고, 자신들을 지켜보는건 모르는지 신경쓰지 않는지.
오랜 시간동안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듯 하다.


문득, 꽤나 매너리즘에 빠져 있구나 나는. 언제 어디서 부터 인걸까 대체- 하는 생각들과
함께, 그간 열심히 양을 불려왔던 사진들의 볼륨이 아주 약간은 하찮게 느껴지는 순간을
느꼈다랄까. 항상 사진에 대해 새로움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그런 결심을 한 그 순간 그
이후 어느때도 별로 새롭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버려져서.

무엇을 찍고 있는가.
무엇을 찍고자 하는가.
무엇을 찍고 싶은가.

늘 생각하지만 늘 잊고 지내던 명제랄까. 해서, 앞으로는 많은 사진을 찍지 않고자. 많은
사진을 올리지 않고자 생각하게 되버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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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불필요한 것이며, 말이 없더라도 존재해야 할 것은 그 곳에 분명히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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